내가 Earth, Wind & Fire(이후 EWF)의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그래봤자 벌써 5-6년 전...) DVD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떤 후기를 보고, 그냥 무심코 하나 구입을 했는데... 와우~ 이 타이틀 하나가 이번 공연까지 보게 한 계기가 된 것이다. 멤버 전원이 흑인들인데, 관악기가 포함된 1969년에 결성된 밴드이다. 그런데, 흑인 특유의 끈끈하고 느린 음악이 아닌, 신나기 그지 없는 그런 음악이었다. 아~ 글로 설명하기 힘들어라. 키가 상당히 커보이는 베이시스트 Verdine White (이후 Verdine)의 활동적이고 신들린 듯한 연주는 분위기를 대단히 띄우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연주는 매우 탄탄하고 훌륭한 정말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 그런 밴드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