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아카데미 1/24 "PORSCHE 959" #2 (차체 손보기 및 도색 준비)

미친도사 2009. 6. 8. 11:50

도색하려고 생각하니까, 지난 번에 손 본 부분 이외에도 손 볼 부분이 꽤 있네요.

 

우선 헤드라이트.

 

아래 그림처럼 고정이 되어야 하는데, 저게 고정되는 부분이 안 쪽에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러너 늘려준 걸 아래처럼 감아서 뒤에서 밀어 넣으면 걸려서 고정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진 잘 보면, 얇은 걸 한번 감고, 그 아래에 굵은 걸 감아서 높이를 맞춰주었습니다.


 

지난 번에 '미니 컨버터블' 만들 때 보니까, 이런을 도색 후에 고정 시키면 차체의 도장 두께 때문에 안 맞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당시엔 고정되는 부분의 차체의  도장을 줄로 갈아 내고 고정시켰습니다만...

이번엔 어느 정도까진 가조립 상태로 도장해서 이 부품과 차체의 갭을 최소화하려 합니다.

 

그리고, 좌우 바퀴 축 주변 여백을 맞춰주는 작업입니다.


사무실에서 가끔 쓰는 자재들인데요왼쪽은 우드락이고요 (5mm 정도되는 듯) 오른쪽은 0.43mm 두께의 인슐레이터입니다.

인슐레이터라는 게 결국엔 얇고 유연한 프라판인 셈이기에 그냥 조금 잘라 잘라 왔습니다.

 

이걸 적당히 자르고 해서 아래처럼 메워 넣었습니다.


차축이 약간 짧아 바퀴와 차체가 닿습니다만, 좌우 거의 동일하게 되었기에 그냥 갑니다.

 

만들어 넣은 부분과 차체가 약간의 갭이 있을테니, 퍼티를 묽게 해서 붓으로 틈에 샥샥 발라주었습니다




플라스틱면에 도색 잘 안 될까봐 면에도 대충 발라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형이 설명서 그대로 만들면 디스크 브레이크와 뒷바퀴가 함께 돕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패드에 저렇게 러너 자른 걸 붙여서요...


 

차체에 브레이크를 붙여버리려고요. 축 뒤쪽에 만들어 붙인 러너 기둥이 보이죠...


 

지난 번에 아래처럼 갭이 있던 공간은 퍼티 약간 바른 후에 사포질해서...

 


이 정도까지 맞췄습니다. 자세히 보면 아직 틈이 있는데, 도색하고 나중에 접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반대쪽 중간쯤에 약간 빈 공간도...
 

약간 퍼티 바르고 사포질로 메웠습니다.


 

그리고, 서피서, 도색 등으로 패널라인이 묻혀 먹선이 예쁘게 안 들어갈 걸 방지하기 위해 패널라인을 좀 더 파줍니다.

저는 보통 송곳을 패널라이너로 씁니다.


 

차에서 열리는 부분(보닛, 트렁크, )은 실제 차들도 좀 더 굵고 진하길래, 그것 아래처럼 생긴 줄을 이용해서 조금 깊고 넓게 파줍니다.

그렇다고 기본 패널라인을 넘어가게 파주지는 않습니다. 그냥 조금 깊이 파주는 게 목적입니다.


 

이제 도색을 준비하는데요, 먼지 때문에 저는 아래의 바람 슉슉 불어내는 먼지제거제를 자주 쓰게 되더군요.


 

악어 클립에 물리는 것 말고 조금 큰 부품은 '블루택'이란 사무용 검을 이용해 봅니다.



여러번 쓸 수 있다고 하고 해서 양면 테이프보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조금 떼다가 하드 먹고 남은 막대기에 붙여 의자를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차체에 날개 붙일 자리는 도색해서 두께가 두꺼워지면, 기껏 갈아서 맞춰놓은 높이가 어긋나기에

아래처럼 마스킹 졸과 테이프를 이용해서 접착면만 마스킹했습니다.


 
 

도색 준비 완료된 부품들...


 

차체는 저렇게 병뚜껑에 양면 테이프 발라서 붙이고 병을 잡고 칠을 합니다.

서피서 올리고 한 컷.


 

아주 꼼꼼한 분이라면 걸고 넘어질 것 같은 울퉁불퉁함이 아주 조금 보이지만...

레벨링 시너로 몇차례의 도장을 하면 안 보일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 보렵니다.

유리창 안쪽으로 실내가 보이는 차체에도 도색하기 위해 서피서 뿌려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화이트 베이스 올리고, 실차 도료 '바닐라 화이트' 올리려 했는데...

어제 마트에서 처음에 제가 찾던 실차 도료 '밀키 실버'를 찾아서 이 상태에서 은색 올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람보르기니를 흰색으로 하려고 해서 이 차는 최초 계획대로 은색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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