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간만에 한번 써봅니다.
CD-ROM에 관해서 한번 글을 쓰려고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우선 짤막하게 글 하나 씁니다.
요새는 씨디 레코더도 많이 대중화되었죠.
제가 대학다닐 때에 필립스에서 나온 씨디 레코더는 200만원도 넘었답니다.
단지 CD-R만 구울 수 있고, 속도도 1배속이었습니다.
그나마 구하기도 무척 어려웠고요..
그 때엔 공씨디도 1만 5천원 정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재기록이 가능한 CD-RW라는 미디어가 나와서
CD-RW 레코더가 나왔죠.
일반적으로 CD-RW라고 부르는 것이 다 CD-RW 레코더죠.
그런데, 이 CD-RW를 READ/WRITE로 알고 계시는 분이 꽤 계신다는 거죠.
레코딩도 되고, CD-ROM 드라이브와 같이 읽기 기능도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겁니다.
음..
CD-RW라 함은 CD-ReWritable의 약자입니다. 재기록이 가능한 (ReWritable) 매채라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씨디는 CD-R입니다. 1회 기록만 가능한 매체입니다.
디스크 닫기 안 하면 여러번 쓸 수 있다고요? 이건 레코딩을 조금 해보신 분이실 텐데,
레코딩에 관해서는 나중에 한번 다루고, 우선 한번 기록된 부분을 지우고 다시 기록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CD-RW 미디어는 여러번 기록이 가능합니다.
레코딩했다가, 지우고 다시 쓰고..
쓸 수 있는 회수가 제한이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리 많이 지우고 쓰고 하는 일이 없기에 충분합니다.
얘기 꺼낸 김에 더 해보죠.
RW 매체를 음악 씨디로 만들었더니 일반 CDP에서 재생이 안 된다고 불평하시는 분이 있는데,
원래 일반 CD와 구운 씨디와는 엄연히 다릅니다. CD라는 것이 레이저를 쏘아서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서 재생을 하는 것인데, 일반 CD (은빛의 반짝반짝)의 반사율이 100이라면, 일반 공씨디가 70, CD-RW는 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일반 CDP는 당연히 일반 CD를 기준으로 만드는 것이므로 공씨디, CD-RW로 만든 음악 CD의 재생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공씨디로 만든 음악 CD 정도는 대부분 재생을 하지만, RW 매체는 재생을 못 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RW를 재생을 위해서는 레이저의 파워도 더 쎄야 하고요, 매체를 넣었을 때 초기화하는 과정부터 다르답니다. 점점 어려운 얘기가 나오는데, 이 정도로 그만하죠.
결론은 CD-RW는
READ/WRITE가 아니라 ReWritable의 약자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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