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완성작

[엘리트모형] Gepard - Comback Tank Series 3

미친도사 2015. 1. 24. 22:22

얼마 전에 1/35 현용 탱크를 만들고 나니, 탄력이 좀 붙어서 좀 엉뚱한 밀리터리 물 하나 만들었습니다.

엘리트 모형이란 곳에서 예전에 나온 듯한 'Comback' 시리즈 중 하나인 게파트입니다.


건프라의 SD타입처럼 탱크를 귀엽게 만든 시리즈입니다.

꽤나 예전 모형인가 본데, 수년 전에 하나 구입했던 것입니다.


일단 대표 사진 하나.


대공포를 단 전차라는 특별한 디자인인데, 그걸 귀엽게 잘 변형시킨 디자인이네요.

박스 아트는 녹색톤 단색인데, 실물 사진 검색해보니 나토 3색 위장이 있길래 나토 3색으로 칠해 봤습니다.



기본 도장하고, 데칼 붙이고, 워싱하고, 드라이브러싱해서 끝냈습니다.


데칼이 오래되어서 황변도 있고 해서, 모두 새로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얼마 전에 만든 건담에 쓰고 남은 은색 원형 스티커를 활용했고요.



실제로 유선 조종 모형인데, 선이 빠져 나오는 구멍이 잘 감춰져서 리모콘을 착탈할 수 있게 커넥터를 숨길 수 있었습니다.



안테나는 원래 없던건데 만들어줬어요. 그 외에도 원래 두리뭉실한 디테일 몇 군데를 좀 손 봐줬습니다.





궤도는 실제로 구동해야 하는 고무 궤도여서 수성인 아크릴 도료가 가볍게 드라이 브러싱 정도로만 손댔습니다.




내부에 커넥터를 고정하기 위해 만능기판 조각을 넣어서 커넥터를 심어주었고요.


후면에 숨겨진 구멍을 통해 커넥터가 보이게  했지요.


여기에 리모콘 케이블에도 만들어 놓은 커넥터를 연결하면 주행형으로 변신합니다.


커넥터를 연결한 모습. 리모콘이 아주 작아요.



실제 제작한 키트 박스고요.



기본 조립 상태. 여기저기 수축이 있고, 디테일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수축은 메우고, 간단하게 디테일업할 수 있는 부분은 디테일업을 했습니다.


대공포 앞부분도 알루미늄 봉과 못쓰는 신용카드 잘라서 디테일업.


단순하게 사출된 연막탄 발사기(?) 부분도 간단히 디테일 업.


이 정도로 디테일업 하고 도색해서 마무리했습니다.


아래는 실제 구동 영상.


단순 전후 구동이 아니고, 후진으로 동작시킬 때엔 한쪽 방향으로만 회전을 합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꿀 수 있지요.

일반 전후 구동보다 자유로운 조종이 가능해서 갖고 노는 재미가 색다릅니다.

다만, 원체 동글동글한 디자인이라 경사를 오르리가 좀  불안 하지요. 큼직한 모터라이즈 모형에 비해 선이 걸리는 것도 아쉽고요.

어쨌든 오래간만에 갖고 도는 모형 만드니 재밌습니다.


얼마 전에 탱크를 만들고 바로 이어 탱크이면서도 캐릭터 모형같은 모형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 조립식이란 걸 재밌게 한 이유는 바로 모터 혹은 태엽(그 이전엔 고무줄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형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당시엔 도색에 대한 갈망이 커서, 성장해서 다시 시작하는 모형은 도색에 디테일업에 어렵게 모형 취미를 즐기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갖고 노는 모형이 실제로 어릴 적에 즐거워 했던 바로 그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엉성한 디테일이지만, 내가 만든 것이 실제로 움직이고 그걸 갖고 노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꽤나 오래된 모형이지만, 나름 디테일업도 재밌게 했고 실제로 굴러가는 재미가 쏠쏠한 모형 하나 완성하였네요. 이 시리즈가 다시 구하기가 어렵다는 게 무척 아쉽네요. 이상 약간 고전 모형 하나 완성해서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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