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인버터 스탠드를 LED 스탠드로 개조하기

작업실에 예전에 제가 쓰던 스탠드를 하나 갖다 놓고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형광등 기반이다 보니 깜빡이는 느낌도 있고, 언젠가부터 좀 침침한 것 같기도 하고 해서

LED 조명으로 바꿔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꾸기 전의 스탠드 모습. 평범한 삼정 인버터 스탠드입니다.

전원 스위치가 터치 방식인데, 그 기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분해해보고 안 되면 저 부분에 똑딱 스위치를 달까 합니다.

흠... 분해했더니 인버터가 들어 있는데, LED는 직류를 쓰기 때문에 저 회로 부분이 필요없습니다.

다 들어내고, 집에 굴러다니는 12V 어댑터를 스위치를 달아 기본 전원부를 구성했습니다.

터치 스위치 부분은 원래 회로 부분에서 따내기가 어려워 보여, 그냥 갖고 있던 똑딱 스위치를 구멍을 내서 달아주었습니다.

다 들어낸 인버터 부분은 간단하게 어댑터의 전원부와 스위치, LED쪽에서 오는 전선만 잘 연결해주면 됩니다.

어댑터의 +부분에 똑딱 스위치를 달아주고, 스위치의 다른 단자의 선과 어댑터의 -를 LED쪽으로 연결해주었고요.

어댑터의 꼭지를 원래 전워 케이블 나오는 구멍에 맞춰 고정시켜주었습니다.

ON/OFF방향을 맞춰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원래 달려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 저 틈을 메꿀까 싶기도 한데, 작업실에서 쓸 건데 굳이 그렇게까지야. 하하

램프 부분은 인터넷에서 조명용으로 파는 LED바 중에 하나를 구입했는데, 3개 단위로 끊어서 조합을 할 수 있는 겁니다.

10구가 이어진 것이 3000원쯤하는데, 그 중에 7구를 연결해서 조명부를 구성했습니다.

완성...

조명을 켜본 모습.

LED바라고 파는 것들이 옥외 간판용이 많던데, 이건 실내 조명용이라 심히 눈부시지 않고 적절히 눈이 편한 느낌이네요.

이렇게해서 아주 저렴하게 인버터 스탠드를 LED 스탠드로 개조했습니다.

저는 있는 자재로 개조를 해서 LED 비용만 들었지만, 완전히 새로 한다 해도 재료비만하면 약 8천원 가량으로 개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LED 스탠드 개조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