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프 電子的生活 My Digital Life/아두이노 (Arduino)

아두이노 시작했습니다...

미친도사 2015. 10. 29. 21:47

제가 대학교 때 정말 잘 못하던 것이 소프트웨어 쪽입니다.

C언어로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나 마이컴으로 프로그램 짜서 뭐 하는 건 영~ 친해지지 않더라고요.

제대로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그런데 회사 생활하면서 하드웨어 설계도 조금 하고 시스템 테스트도 하면서 리눅스를 좀 쓰다 보니 이제 간단하게 제가 필요한 정도의 테스트 스크립트는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아두이노'와 '라즈베리 파이' 같은 쉬운 개발 보드가 나와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서 저도 요새 조금씩 관심을 갖고 만져보고 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를 먼저 접해서 상반기 개발 프로젝트에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완성되기 전에 라즈베리 파이로 간단하게 점검하는 툴을 만들어 잘 쓴 것에 힘을 받아서 얼마 전엔 아두이노를 구입해서 만져보기 시작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가 리눅스 OS기반이라 익숙하지만, 부팅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GPIO 이외의 기능을 구현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어 아두이노를 만져보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것이지만, 모든 자료가 공개된 것이어서 호환 보드가 저렴하게 생산되기도 하더군요. 알리 익스프레스 통해서 Uno R3 호환보드를 저렴하게 하나 들여서 만져보기 시작했고, 이어서 블루투스 모듈과 모터 쉴드까지 구입해서 만져보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모듈과 연결해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통신하는 걸 예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오늘은 모터 쉴드에 2개의 모터를 연결해서 각각 구동하는 걸 해봤습니다.



이걸 조합해서 스마트폰으로 모형 탱크를 무선 조종하는 것이 제가 이걸 시작한 동기입니다. 어렵지 않은 구조여서 주행만 하는 건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회로를 다 탱크 안에 넣기엔 지금 연습 중인 보드들이 커서 '아두이노 나노'를 기반으로 만능 기판에 회로를 재구성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예전엔 좀 어렵게 여겨졌던 부분이 이젠 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바뀌었음에 많이 놀라고 재밌어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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