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 모교인 단대부고(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에서 직업 체험의 날에 직업 소개 강사로 강의를 했습니다.
재작년 이야기는 아래에 ....
학교에 있는 전광판에 강사들 환영글이 나오네요.
저희 학교 전경... 교내에 부속 중학교, 부속 고등학교와 공고가 함께 있습니다.
이번 직업 탐색의 날에 강의들입니다.
2년 전엔 의사들도 많았는데, 이번엔 의료계는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2년 전과 같이 이번에도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자로 신청했습니다.
2년 전엔 학생들이 필요로 한 것보다는 직업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는데, 이번엔 우리 산업 분야에 어떤 분야가 있고, 관련 학과는 뭐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성격의 사람이 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얘기를 해봤습니다.
제가 강의를 하고 있는 동안,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후배가 들어와서 사진을 찍어 줬네요.
학생들 교복 색이랑 제 상의 색이랑 비슷하군요. 흠...
1시간씩 두번의 강의를 했는데, 두번째 강의 후에 한 1학년 학생이 무척 관심이 많다면서 제 연락처를 묻네요. 명함을 건네주었더니 며칠 후에 이것저것 물어보는 질문을 해왔습니다. 기특하네요. ^^
감사장도 받았어요.
이렇게 직업 탐색의 날 강의를 통해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기도 하면서, 선택 수강한 학생들은 대입에 필요한 자기 소개서에 쓸 아이템이 하나씩 더 생기는 거라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괜히 저희 모교가 최근에 좋은 입시 결과를 내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우리 분야가 국내에서 크게 활성화가 안 되고 있는데, 이런 작은 기회를 통해 관심 갖는 항생이 조금씩이라도 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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