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라는 개발/교육용 소형 컴퓨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무선 조종을 하기로 했지요.
모터를 구동시키기 위해서는 전류가 많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모터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별도의 강좌를 통해 얘길 해보겠습니다.
아두이노에서 DC 모터를 구동시킬 때 늘 예제로 나오는 모터 드라이버 칩이 있습니다.
L293D라는 칩인데, 데이터시트를 보니 그닥 어려운 것 같지 않아 저도 몇 개 샀습니다.
사서 연습으로 잠깐씩 돌려보니 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터는 네이버의 스케일 모형 RC 컨버전 카페에서 언급된 바 있는 6V급 모터를 써보려 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빵판이라 부르는 만능 테스트 기판에 회로를 구성했습니다.
괜찮게 동작하는 것 같아서, 실제로 회로를 구성하기 위해 만능기판을 하나 구입하고요...
만능 기판은 이렇게 아무 연결이 안 된 빈 기판을 말합니다.
아두이노, 모터 드라이버, 블루투스 모듈 등을 대충 배치해보고...
제가 만든 회로도에 맞춰 땜을 해나갑니다. 윗모습...
아래는 이렇게 선이 얼기설기... 아두이노의 포트랑 잘 고려해서 깔끔하게 했어야 하는데, 이 때엔 그닥 신경을 안 써서...
이렇게 구성해서 다 된 듯했습니다.
소형 RC에 많이들 쓴다는 리튬 폴리머 7.4V 배터리와 블루투스 모듈까지 연결해서 테스트...
헛. 그런데, 조금만 돌렸는데 모터 드라이버 칩이 어마어마하게 뜨겁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L293D라는 모터 드라이버가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진 칩이라 발열이 많을 수 있다네요. 아하...
게다가 저 6V 모터가 너 저 장갑차에는 너무 빠르더군요. 적당한 속력을 위해선 3V 쯤 가해야 적당한 속력이 나오겠어요.
그래서, 결국엔 원래 아카데미 기어 박스에 있던 3V 짜리 모터를 쓰는 걸로 하고, 모터 드라이버는 새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모터 드라이버의 선정에 꽤나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요. 대부분의 모터 드라이버 칩들이 5V 이상의 모터 구동 전압 사양입니다.
저는 최대 3V 정도의 모터 구동 전압이 필요하기에 저전압 모터 드라이버 칩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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