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아카데미] 1/35 M113A1 베트남전 - 3. 새로운 회로의 구성

미친도사 2016. 8. 14. 22:35

인터넷에 아두이노 DC 모터로 검색하면 꼭 나오는 예제인 L293D란 모터 드라이버 칩이 제 장갑차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모터 드라이버를 검색했습니다.


1. 모터 구동 전압이 3V도 가능할 것

2. 비교적 최근에 나온 칩일 것

3. 속력 조절을 위한 제어가 복잡하지 않을 것


L293D의 대안이라고 알려진 모터 드라이버를 구입하고 배송되는 중에 딱 적당한 걸 찾았습니다.

Pololu라는 해외의 아두이노, 라즈베리 파이 같은 소형 컴퓨터로 이것저것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쇼핑몰이 있는데,

이 곳에서 DRV8833이란 저전압 모터 드라이버 칩으로 만든 모듈을 팔고 있었습니다.

https://www.pololu.com/product/2130


이게 국내에도 취급하는 곳이 있어 2개 구입해서 시험해 보았습니다.




배터리도 7.4V급에서 3.7V급으로 새로 구입했습니다.


이제 구동부를 제대로 구성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기어박스를 좀 잘라내고 하면서 모터가 뒤로 좀 밀리고 해서 바닥에 사각봉을 잘라 붙여 모터가 밀리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만능 기판에 새로 회로를 구성하기 위해 대충 배치해 보았습니다... 옆에 새로 산 1셀짜리 3.7V 배터리 보이네요. 


기판을 고정시킬 부분을 사각봉으로 만들어 주었고요.


주요 부품을 소켓에 끼워 착탈식으로 하게 했습니다. 지난 번에 그냥 붙였다가 나중에 떼어낼 때 좀 힘들어서...


이번엔 아래 배선도 아두이노의 포트와 모터 드라이버 채널을 감안해서 배치하여 그닥 복잡하지 않습니다.


회로부 구성 완료.


파란 것이 메인 컨트롤러라 할 수 있는 아두이노 프로 미니 3.3V 버전, 녹색이 Pololu의 drv8833 모터드라이버 모듈입니다.

헤더들은 모터, 블루투스 모듈, LED를 위한 것들입니다.


테스트를 위해 3.7V 배터리도 충전!


배터리 용량도 꽤 큰데 크기가 아주 작아요. 이거 꽤 유용하게 쓸 듯합니다.


메인 회로부와 블루투스 모듈을 놓은 공간은 정해졌는데, 배터리 위치가 애매하더군요.

그러다가 메인 회로부 아래 공간에 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판 아래 면에 리드가 배터리를 긁을까봐 인슐레이터를 하나 댔습니다.


뒤에서 본 배치...


이제 중요한 부품은 다 된 것 같고요 헤드라이트 작업 좀 해봅니다.


원래 투명 프라봉으로 라이트 뒤쪽까지 구멍을 내서 뒤에서 비추는 걸로 하려 했습니다. (사진의 우측 부분 참고...)


그런데, 아무래도 밖에서 투명 프라봉이 보이는 게 거슬려서 다른 방법으로 선회합니다.


일단 투명 프라봉을 아주 얇게 잘라서 일단 헤드라이트 유리로 활용을 하고요.


그 뒤에 2012 사이즈의 칩LED를 선을 아래 방향으로 땜을 해서 살짝 고정시킵니다.


아래 방향으로 하면 선이 밖에서 보이겠지만, 원체 얇은 래핑 와이어고 보이는 부분이 1mm 정도 밖에 안 되어서 그닥 눈에 안 띌 것 같습니다.


뒤쪽의 공간은 베이킹 소다를 채운 후에 순간 접착제를 한방울 떨어뜨리면 소다가 순간적으로 결정화되면서 메워집니다.


이렇게 확실히 고정시킨 후에 에폭시 퍼티로 볼록한 부분을 재건하려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전기 부분은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등은 까먹고 회사에 LED를 두고 와서 다음에 사진 올릴게요.

브레이크 등을 위한 배선은 미리 다 해두었습니다.


이제 일반 스케일 모형처럼 도색을 위한 준비하고 도색하렵니다.

이 부분은 최대한 간단하게 제작기 올릴게요.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상당히 오래 끌었습니다.

제작기만 보면 얼마 안 걸린 것 같지만, 회로부 완성하기까지 두 달 걸렸습니다.


이제 대충 감도 잡고 아두이노도 제가 필요한 기능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어 다음엔 한결 쉬워질 것 같습니다.


이젠 나머지 조립 및 도색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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