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완성작

K1 전차 몰았던 우리팀 직원 결혼 선물로 K1A1 만들어줬습니다.

미친도사 2020. 10. 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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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에 우리 팀의 당시 막내 직원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 친구가 군시절에 K1 전자 조종수였다 하네요.

그래서, 결혼 기념 선물로 K1A1 전차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K1 전차로 만들면 좋겠지만, K1 전차 모형 키트는 예전에 나온 레진 키트 밖에 없는 걸로 알아서, 그나마 구하기 쉬운 아카데미 K1A1 전차 키트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작한 것은  2019년 7월인데, 이제서야 완성해서 오늘 건네 주었습니다.

 

좀 더 손을 대서 근사하게 해주고 싶었지만, 만들 여유가 없어서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도색 모형 생활이 10년이 좀 넘었는데 1/35 스케일 전차로는 두번째 완성작이네요.

갖고 있던 도료를 조색해서 한국군 3색 위장을 칠하려 했는데, 너무나 느낌이 달라서 IPP 도료 두가지는 구입했습니다. 한국군 녹색이랑 한국군 갈색.

 

밀리터리 물이 낯설기도 하고, 하도 오래간만에 도색하느라 감이 떨어져 유화 필터링이 너무 과하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차체 색이 좀 그닥 예쁘게 안 나왔습니다.

 

 

 

차량 번호는 그 친구가 몰던 번호를 썼습니다. 다른 기갑부대는 부대 마크도 붙이던데, 이 친구가 복무했던 제5기갑여단은 부대 마크를 전차에 붙이지 않더라고요. 뭔가 좀 허전한 느낌.

 

베이스는 트럼페터에서 나온 1/35 스케일 전차용으로 나온 케이스를 사용했고, 흙표현은 타미야 흙표현제를 썼습니다. 잔디는 2.5mm짜리 적당히 뿌려줬습니다. 명판은 투명 데칼용지에 출력해서 맥주 캔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별다른 디테일업 없고요, 안테나는 한방침 썼습니다.

 

 

처음 조립 시작할 때 다른 건 별 디테일업 계획이 없었는데, 좌우 사이드 미러는 도색 중에 부러질 것이 거의 확실해 보여서 아래 사진처럼 0.5mm 정도 되는 와이어로 바꾸어주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고, 아쉬움도 많았는데 이 친구는 오늘 한참 들여다 보면서 "전차병 자부심 뿜뿜"이라면서 반가워 해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정말 오래간만에 완성작 하나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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