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놀이 2

2014.5.24. 공방 사장님 환갑 잔치

지난 주말은 공방 가는 날이었어요.공방에 가기 며칠 전에 가는 가족 수를 사장님께 전하는데, 사장님 생일이라 손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하셨다네요. 바로 아들 현동씨에게 문자를 보내니 사장님 환갑이었던 것입니다. 오호~확답을 안 한 가족들에게도 다들 가자고 해서 갈 수 있는 대부분 가족이 함께 가기로 했지요. 4월 말에 큰애들 중간고사라고 한 달 빠졌더니, 그 새 날도 많이 따뜻해지고, 주변의 푸르름이 완전 달라졌습니다.다만, 이 날 밤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해서 그런지 공기가 무겁고 살짝 습한 날씨였어요. 밭에 이것저것 심어놓으시고 팻말도 다 세우셨더군요. 뭔가를 하시길래 도울 일 없냐 하니 그냥 웃으십니다. 귀여운 토끼들... 덥다고 마당에 물 뿌리셨는데, 원체 무거운 공기 때문에 그리 큰 도..

2012.07.27. 친구와 함께 보낸 공방에서의 하루밤

매달 가족들과 함께 가던 공방을 7월 달엔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방에 토요일에 손님이 오신다고 7월달은 쉰다 하시네요. 너무나 아쉬워 하고 있던 차에 공방 아들 현동씨를 통해 금요일에 와서 저녁 시간을 보내도 좋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돌렸지요. 민주네, 희원이네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답을 해주셨어요. 저는 대학교 과 친구인 정필이에게 연락을 해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정필이란 친구는 대학교 같은 과 친구인데, 대학 시절엔 그리 친하지 않았는데 (사실 제가 대학 시절 좀 과에선 아웃사이더 적인 생활을 해서...) 졸업 후에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사이지요. 전부터 제가 공방에 대해 쓰는 글에 관심이 많더니, 이번에 시간이 되어 함께 가기로 했지요. 모임 당일에 희원이 아버님께서 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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