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4

2014.10.25. 가을 빛 가득한 공방에서 만들고 먹은 이야기...

어제는 공방에 가는 날. 마루에 탁자를 하나 만들어 놓으려고 부탁을 해놓은지라 조금 일찍 가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토요일 오후에 미술 학원에 가는 규영이는 친구네 차 타고 조금 늦게 오기로 해서, 세영이와 세영이 친구 연재가 먼저 공방으로 향했습니다. 10월 말의 공방... 알록달록 예쁘네요. 어. 뒷마당 쪽에 아이들이 가끔 산에 올라가는 입구에 계단을 만드셨네요. 뒷밭에 있던 들깨들은 모두 수확을 했네요. 8월 말에 갔을 때 작업했던 토끼장 아래의 공간은 현재는 닭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엔 오리를 들여놓고 싶다 하셨지요. 종이컵 전용 쟁반(?)도 내놓으셨더군요. 최근에 만든 건 아닌 것 같은데, 처음 봤어요. 유용하겠네요. ^^ 비닐 하우스 안에도 평상을 새로 하나 만드시고, 테이블도 새로 만드..

2014.7.26. 선선한 한여름의 공방에서의 저녁

어제는 공방을 가는 날. 지난 달에 큰 애들 기말 고사 바로 직전이라서 한 달 쉬었더니 되게 오래간만에 간 것 같아요.7월 마지막 주에 가는 공방은 보통은 무지 더운데, 어제는 새벽에 바람이 엄청 불고, 오전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꽤나 선선했어요. 많은 회사들의 휴가가 시작하는 주말이서 그런지 길이 많이 안 막히네요.도착하니 햐~ 한여름의 풍경입니다.입구의 작은 밭에도 이것저것 풍성하게 자라고 있네요. 애들은 도착하자마자 줄넘기에 공놀이에 힘빼네요. 아무리 선선해도 뛰면 더울텐데. 보경이네와 범준이네가 먼저 와 있어요. 마당에 물놀이장이 만들어져 있군요! 최근에 날이 선선해서 어젠 물놀이장 개장은 안 했어요.도착했더니 태호는 심심하다고 엄마한테 달라붙어서 드러누워 있더군요. 공방 주변 둘러보기... 마..

2013.4.27. 공방 나들이

네번째 토요일인 어제.동네 놀이터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 해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팔 것 챙겨서 나갔는데 행사가 연기되었다고 심통이 났어요.그러더니 함께 하기로 한 규영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마루에 자기네들끼리 자리 펴놓고 서로 물건을 팔고 사고 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더니, 그냥 헤어지기 아쉬운 두 명이 공방에 함께 가게 되었지요. 6학년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가는 내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거립니다.도착해서는 저는 공장으로 가서 뭔가 좀 만들고, 규영이가 여기저기 안내하고 다녔다는군요 이런 곳에 와봤을 리가 없는 아이들. 규영이가 약간 오버하면서 평소엔 안 가던 곳까지 인도한 듯. 풉. 그러다가 차에서 축구공 꺼내서 공놀이를 할 참. 저는 모형 작업할 때 쓸 베이스 두 개 마련하고, 도색할 때..

2012.12.22. 공방 썰매장

어제는 공방 가는 날.올 한 해도 벌써 다 지나가서 올해의 마지막 공방 가는 날이네요. 최근에 눈이 와서 공방에서 썰매를 탈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눈밭에서 놀 준비 다 해서 갔지요.도착하니 아주 멋진 썰매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한 장. 약간 경사진 공방 마당에 슬로프를 만들어서 썰매장을 만드셨어요.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썰매장.눈이 좀 온 상태에 물을 부어 얼음을 만들어서 탄탄하게 만든 후에 그 위에 눈이 온 것을 잘 다져서 코스를 만드셨네요.사장님과 아들 현동씨의 작품. 일찍 가서 아무도 없는 썰매 코스에 우리 아이들이 먼저 아주 신난게 탑니다.세영이 입이 다물어지질 않네요. 혼자도 타고, 둘이서도 타보고 ... 어린 사촌 동생도 태워주고... 코스 중간에 점프 코스도 있습니다. 완전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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