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31일에 이스라엘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도착 일이 8월 1일 일요일이었는데, 이스라엘은 일요일이 근무하는 날이라더군요.
텔아비브에 위치한 회사였습니다.
첫 사진은 호텔의 제 방에서 찍은 일몰 사진입니다. 저기 멀리 수평선이 지중해죠. 지중해의 일몰... 쥑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사진은 텔아비브 시내 사진입니다. 호텔에서 찍은 것이고요. 평범하죠?
하여간 첫날 일하고, 저녁에 근처에 있는 오래된 마을 Jaffa라는 곳에 갔습니다.
4000년된 된 도시(마을??)인데, 그만큼 오래된 건물들도 있다는군요.
뻘건 건물 사진은 자파 마을 내의 교회인데, 수천년 되었다네요.
그 다음 사진 역시 수천년된 건물인데, 지금은 박물관 같은 것으로 쓰인답니다.
다음 사진은 마을의 한 골목입니다. TV나 책에서 보던 그런 중동 지역의 전형적인 골목 모습이죠? 그리고, 거기엔 길에 고양이가 참 많더군요. 페르시아의 고양이... 뭐 그런게 생각나서 하나 찍어봤습니다. 사람이 근처에 가도 도망도 안 갑니다.
두번째 날은 해변의 보트가 많이 정박하는 Marrina(맞나?)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진 찍은 곳에서 식사를 했죠. 이스라엘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항상 몸 수색을 한답니다. 폭탄을 찾는 거죠.
마지막 사진은 대외비인데... 큭큭. 이번에 제가 설치하고 돌아온 컴퓨터입니다. 세로로 잔뜩 꼽힌 것이 컴퓨터인데요, 여러대가 꼽혀서 하나의 수퍼컴퓨터 같이 돌아가는 거죠.
이번 사진들은 모두 동생 맛이 간 카메라인 니콘 Coolpix 885입니다. 생동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스라엘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습니다. 동양인을 거의 볼 수가 없어서 사진 찍고 그러기가 괜히 쑥쓰럽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또 후회하고 있지만요. 위험하다고들 해서 출장을 꺼려서 제가 가게 되었습니다만, 참 멋진 곳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출국할 때 보안 검사가 엄청나다는 것만 빼면 말이죠... 새벽 5:30 분 비행기였는데, 새벽 3시 조금 넘어 도착했거든요? 그런데, 보안 검사하다가 15분 전에 비행기 탔어요. 아휴...
정윤경
내 맛이 간 카메라가 왜 이렇게 잘 나오지? 이스라엘 분위기엔 딱인데 머... 2004/8/13 2:18
정영숙
시간을 벗어난 여행 갔구나. 젊은 날의 좋은 기억이 될 것같다. 수퍼 컴퓨터가 제일 눈이 간다. 너가 애쓴 것이라. 지중해를 바라 보고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이면 더욱 좋았겠다 2004/8/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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