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아빠 출장

2004.06.09. 이번 출장 중에 본 영화들

미친도사 2009. 9. 22. 17:32

이번 출장은 기간이 길고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서, 이래저래 영화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본 인상에 남는 영화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BASIC]

존 트라볼타, 사무엘 잭슨이 나오는 영화. 특수부대 훈련소(?)에서 생긴 사고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일이 얽히다가 막판에 뜻밖의 결과가 나오는 영화네요. 노트북으로 봤고요. 꽤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가네요.

 

[THE DAY AFTER TOMORROW]

텍사스 오스틴의 Gateway Cinema라는 곳에서 봤습니다. $6이고요. 토요일 오전 11:10입니다. 개봉한 다음 날이고, 꽤 기대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산하더군요. 큼직한 화면에 비해 사운드는 별로. , 내용은 인류의 환경 파괴로 또 한번의 빙하기가 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내용이 꽉 짜여져 있지는 않습니다. 큰 화면으로 한번 정도 볼 만한 그 정도...

 

[NATIONAL SECURITY]

나쁜 녀석들, 경찰서를 털어라... 등의 영화에 나왔던 Martin Laurence라는 배우가 나오는 코믹 영화입니다. 한국에서 개봉했었는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재밌네요. 내용은 경찰학교에서 연수 중에 사고쳐서 쫓겨난 주인공이 사고로 감옥 갔다온 전직 경찰과 함께 좌충우돌하면서 나쁜 놈들 잡는 얘깁니다. 그냥 가볍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네요. TV에서 봤습니다.

 

[A KNIGHT'S TALE]

한국에서는 '기사 윌리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던 영화. 중세 이야기면서 음악은 Rock음악들로 도배를 했군요. 아주 경쾌합니다. 내용은 뭐랄까... 홍길동의 느낌이 약간 있달까? 신분을 속이고 기사들의 시합에 나가다가 결국엔 성은(?)으로 신분 상승을 하게 되는 사람 이야기. Queen We Will Rock You, Thin Lizzy Boys Are Back In Town 등의 노래가 적절하게 나오고, 중세 경기를 최근의 스포츠 중계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TV에서 봤는데, 중간에 광고 정말 많네요.

 

[SPIDERMAN]

한국에서 벌써 봤던 거지만, TV에서 해주길래 다시 봤는데... 재밌어요. 만화를 영화로 만든 시리즈물 중에는 제일 재밌게 봤습니다. 이전까지는 배트맨 1편을 최고로 생각했었죠. 뭐랄까, 지극히 인간적인 영웅. 주인공이 평범한 젊은이라 그런가... 하여간, 각각의 배역도 딱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편 광고하던데 무척 기대됩니다.

 

[BACK TO THE FUTURE]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다시 보니 참 재밌더군요. 다만 보다가 중간에 잠이 들어서 아쉽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거의 막판의 무대에서의 마티의 연주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에요. 히히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인디애나 존스 3부작의 마지막. 좋아하는 "숀 코너리"가 나와서 더 좋죠. 10년 된 것 같은데, 아직 봐도 너무 재밌네요. 많이 잊혀졌던 영화인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인디애나 존스 3부작을 하루에 몰아서 다 해줬는데, 3부만 제대로 봤습니다. 집에 가서 다시 보고 싶긴 한데, 시간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KILL BILL, VOL.1]

휴스턴에 갔을 때 묵었던 분 집에 홈시어터 구축 기념으로 빌려 본 겁니다. 타란티노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무지무지하게 잔인한데, 그 모습이 그렇게 잔인하지 않게 진행이 되더라고요. 펄프 픽션에서도 음악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한국에 가면 구입 고려 1순위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