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완성작

아카데미 1/48 "F4U-1D CORSAIR"

미친도사 2009. 8. 1. 01:49


' 1회 빈이네 아카전' 출품을 위해 만든 작품입니다.

다음 카페 '빈이네 작업실' 정회원 대상으로, 참가 회원 모두 한가지 모형을 정해 각자 나름대로 만들기로 한 이벤트입니다.

선정 제품은 아카데미의 1/48 스케일의 F4U-1 CORSAIR BIRDCAGE입니다만,

이벤트 도중에 품절 사태로 동사, 동스케일의 F4U-1D까지도 포함하기로 되었습니다.

 

저는 F4U-1D를 선택하였습니다.

 

저의 본격적인 비행기 모형 첫 도전이었으며,

제 성향으로 봤을 때 1/48 스케일은 한동안 만들지 않을 것 같아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우선 공식뷰부터...

 

1. 정면

 

패널라인 모두 조금씩 더 파주고, 리벳은 한번씩 더 찍어주면서 사이사이에 하나씩 더 찍었습니다.

콜세어 3색 도장이며, 지정색은 Navy Blue, Medium Blue, Flat White입니다.

모두 조색하였습니다.

명암식 도장을 하였으며, 패널라인 따라 군제사의 German Gray로 미리 칠하였습니다.

군제사의 German Gray Tamiya의 색보다 많이 어둡지요.

 

2. 좌측


안테나선은 아내 머리카락입니다. 여기 저기서 검색해서 찾은 도면 참고하여 위치 잡아 주었습니다.

까진 표현은 흑백 사진 참고하면서 적당히 그려봤습니다. 어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뒷바퀴에 붙은 후크는 옛자료 보니 저렇게 스트라이프도 많이 했다고 해서 스트라이프로 칠해주었습니다.

다 해놓고 보니, 제품 박스 그림에도 스트라이프로 되어 있더군요.

 

3. 우측 

 


4.
후면 


플랩은 아래로 꺾인 게 근사해 보여서 따라했습니다. ^^ 

웨더링은 처음에 유화로 했는데, 마른 후에 반광 마감하고 나니 싸~악 희미해지더군요.

그래서, 에나멜로 2차 시도...조금 과하게 한 듯하고 반광 마감...

그리고, 치핑, 발자국 표시 등을 한 후에 무광 마감했습니다.

 

5. 윗면


윗면 잘 찍기 무지 어렵네요. 흠흠.

 

6. 아래면


아래 배기구(?)에서 연기 나와 그을은 것은 타미야 아크릴 도료 Smoke로 해주었습니다.

해주고 나서 무광 마감했는데, 덜 마른 상태에서 모르고 만졌다가 심한 지문 자국.

얼른 땜빵을 했으나 해당 패널만은 어색합니다. T.T 보이죠?

 

근접샷.1 


캐노피는 안쪽에서 보이는 색과 바깥에서 보이는 색을 다르게 도색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어 있다고 해서 책에서 본 대로

먼저 안쪽 색 칠하고 --> 서피서 --> 바깥색 --> 웨더링 및 무광 마감.

데칼은 무지 얇더군요.

 

근접샷.2 


먹선은 보통 검은색이나 고동색 정도로 합니다만,

Navy Blue엔 별로 티도 안나기에 과감하게 에나멜 Dark Yellow로 들어가도록 신경쓰면서 워싱했습니다.

현실감은 떨어질지 몰라도 패널라인이 선명해 보여서 저는 맘에 듭니다.

 

근접샷.3 


기관총 그을음 역시 타미야 아크릴 도료 Smoke를 에어브러시로 쏘아주었습니다.

많이 어색합니다.

마감하면서 많이 웨더링이 묻혀버렸습니다.

몇번 해보면 이런 것에 대한 감각도 생기겠죠.

 

근접샷.4 


제가 다시 1/48 스케일을 만들 기회가 있을까 싶어 자잘한 디테일업(뻘짓)을 했습니다.

각종 항법등 따위를 클리어 부품 혹은 다른 전자 부품을 가공해서 해봤습니다.

 

근접샷.5 

 

엇 다시 사진찍으니 데칼이 약간 찢어진 게 보이네요. T.T

아마도 마감제 올리고 마르면서 그렇게 된 듯... 


근접샷.6 


원래 킷은 좌우 동일하게 다섯개의 동그라미가 있으나,

참고 자료에 오른쪽엔 아래면에 동그라미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길래 메꾸고 아래면은 파주고...

세로 줄들도 쭉 파줬는데, 좀 삐둘게 되었네요. 흠흠.

수평 꼬리 날개 달아주다가 본드가 새서 접합면의 색이 좀 망가졌습니다. -.-'

 

근접샷.7 


처음으로 안전벨트 자작도 해보고, 칵핏에 웨더링도 해봤습니다.

나름 신경 쓴거라 캐노피도 열어 두었습니다.

캐노피 열고 다느라 까진 표현도 좀 해봤는데, 사진에는 잘 안 보이네요.

 

근접샷.7 


처절한 땜빵... T.T

기름이 흐른 자국 표현들 많이 하셨는데, 자료를 봐도 어디서 기름이 샐지 몰라서 저는 안 했습니다

 

근접샷.8


엔진과 프로펠러...

 

근접샷.9 


참고한 자료에 안테나선이 저렇게 꼬여있길래 머리카락도 좀 꼬아서...

 

나름 얼짱.1 


바퀴의 홈도 더 파주지는 않았지만 그 몰드를 살리고 싶어 웨더링했고요...

  

나름 얼짱.2 


스트라이프 칠한 후크 보이게도 한 장...

 

이렇게 저의 본격 첫 비행기(헬기 제외) 작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첫 비행기라고 하지만 전차, 자동차, 헬기, 건담류 등을 한두개씩 만든 후에 해본 것이라 아주 생소한 작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 조색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신감

- 퍼티로 틈 메꾸기

- 패널라인 더 파주기

- 리벳 찍어주기

- 1/48 비행기에서 웨더링을 위한 고민 ...

등을 경험했네요.

 

실수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지만, 무척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이상 저의 콜세어 소개를 마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