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규영이는 글 읽기 배우는 중 ...

미친도사 2006. 1. 19. 21:16

규영이가 글자를 읽으려고 하는 건 꽤 되었지만,

글자를 읽는 수준이었지 글을 읽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요 최근 두 달 정도에 갑자기 읽을 수 있는 글자의 수가 늘더니,

동화책을 보면 1/3 정도는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모르는 글자는 앞뒤 글자로 추정을 하면서 읽는 것도 하더군요.

유치원에서도 글자를 가르치거나 하진 않지만, 또래들끼리 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자극도 받고 그러나 봅니다.

 

요새 지나다니면서 간판 읽기, 광고지 글자 읽기 등등 ...

무척 흥미롭습니다.

 

본인도 글을 읽는 게 신기한지 더욱 더 열심이고요.

 

우리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똑같이 느끼셨겠지만,

참 어린이가 커가는 과정은 신비롭고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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