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자작 데칼 만들기와 사용하기 [빈이네 작업실 5월 경기 소모임 스터디 자료]

미친도사 2010. 5. 7. 19:12
어제 다음 카페 빈이네 작업실 경기 모임 5월 정모가 있었습니다.
자작 데칼 경험이 있는 제가 만들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습을 했는데, 그 자료와 함께 부연 설명을 하겠습니다.

표지입니다. 제가 운영자가 되기 전에 운영자를 하셨던 유영민님께서 그리신 주인장 모습입니다.
  • 좀 나이가 들어 보이게 그렸어요. ^^
 

  • 이번 강의/스터디의 목적은 자작 데칼을 만들어서 모형에 적용하는 과정을 실습하는 것이었기 때문에각자 사용하는 도구들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 자기가 만들 데칼 도안에 흰색이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데칼 용지 선정 및 붙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 데칼 용지는 '써니스코파'라는 회사 제품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PIYzone이란 회사 제품이 소개되어 평이 꽤 좋더군요. 특히 이 회사에서 용지와 함께 팔고 있는 데칼 코팅제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한번 사서 써보려 합니다.
 

  • 제 프린터가 HP사의 좀 오래된 DeskJet 930이란 프린터입니다. 300DPI인데,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보기에 깔끔한 데칼 출력이 가능합니다.

 

  • 실제 자기가 필요한 도안을 디자인하거나 인터넷에서 구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다른 스케일의 데칼을 구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자작 데칼의 활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위와 같은 비율로 축소/확대하면 되겠지만, 실제로 킷 제조사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준 배율 +/- 10% 정도로 변경하여 일반 용지에 출력하여 직접 대어 보고 최종 배율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가 수성이어서 인쇄물을 보호하기 위해 코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 용지에서 1/3만 출력되었다면 그만큼만 잘라내어서 유광클리어나 데칼 전용 코팅제를 뿌립니다. 제가 준비한 실습용 데칼은 SMP유광 클리어를 에어브러싱(3회 정도 지나갔습니다)하여 올려주었고, 너무 번들거리는 것 같아 SMP 반광 클리어를 캔으로 살짝 뿌려주었습니다. 만들어진 샘플입니다. (키위맨님께서 찍으신 사진입니다)
 

  • 왼쪽이 흰색 용지, 오른쪽이 투명 용지입니다
.

 

  • 제가 전에 해봤을때 너무 바짝 잘랐을 때 잉크가 번진 적이 있었는데, 어제 해봤을 때엔 상당히 바짝 잘라도 괜찮더군요. 이건 경험으로 자기가 감을 잡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데칼 표면에 마찰이 적도록 면봉을 적당히 문질러야 좋겠습니다. 많이 문지르다 보면 코팅한 클리어가 벗겨지면서 인쇄된 것까지 함께 벗겨질 수 있습니다.
 

  • 준비한 자작 데칼과 흠집내고 흰색과 짙은 색을 칠해둔 공CD에 여러색 데칼을 붙여보면서 실제 모형에 붙여보는 것과 유사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 아래는 실제로 제가 붙여본 것들입니다.

 
  • 어두운 밑색 위에 붙은 투명용지의 밝은 색 데칼은 발색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패널라인을 살려보려고 많이 문지른 데칼은 코팅과 함께 벗겨진 적도 있습니다.
  • 패 널라인이 있는 부분은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칼집을 내어 연화제를 살짝 발라 흠을 살려낼 수도 있겠습니다.
 

  • 실습을 마치고 각자 소감을 말해 보았습니다. 꽤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자동차, 비행기 계기판 등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네요.

이상 자작 데칼 만들기와 실습에 대한 강좌를 마칩니다. ^^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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