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기타 모형 이야기

2011.02.18. 빈이네 경기남부 모임 후기

미친도사 2011. 2. 20. 09:16
2월 빈이네 작업실 경기 남부 모임이 여느 때처럼 세번째 금요일에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불세출님과 수원에서 오신 수원요진아빠님이 와 계셨습니다.
키위맨님께서 직접 구우신 호두 파이와 커피를 마시면서 먹으면서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소나기님께서 아이패드와 함께 등장하셔서 아이패드로 보는 모형 잡지를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작업실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했고요.
조금 후에 paul kim님께서 마지막으로 오셔서 본격적인 이 날의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각자 쓰는 에어브러시를 갖고 와서 쭉 펼쳐놨습니다.

키위맨님의 특이한 에어브러시. 갤포스 같이 생긴 도료를 저렇게 생긴 도구에 꼽아서 뿌리는 거랩니다.
나름 당시에 아이디어 상품이었는데,도료 낭비가 은근히 많아 금방 사라진 거라 하시네요.

이렇게 키위맨님의 특이한 제품들을 구경한 후에,
인피니티 에어브러시에 대한 소나기님과 paul kim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에어브러시를 청소할 때 내부를 청소한 후에, 바늘을 뒤로 빼내어서 닦잖아요.
그러면서 도료가 뒤쪽으로 밀려 들어가기도 하는데,
인피니티 제품은 앞부분을 분리하면, 간단하게 바늘을 앞쪽으로 빼낼 수 있어 뒤쪽으로 절대 도료가 밀려들어갈 일이 없더군요.
앞부분 분리하기도 간단하고...

이렇게 인피니티 제품을 보니 정말 잘 설계된 제품이구나 싶더라고요.

이렇게 하고서는 작업실로 이동해서 에어브러시를 쏴봅니다.
타미야 0.2mm짜리 뿌려봤는데, 0.3mm나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아요.

그리고, 군제 3호 등장. 키위맨님 감탄 연발~
마지막으로 인피니티... 부드럽기로는 군제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좀 더 정밀하게 뿌려진달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실습까지 해보고 다시 테이블로 모여서 ...
작품 이야기 ...

매달 새로운 작품을 들고 오시는 불세출님의 3호 전차 ...
고 앞에 보이는 수원유진아빠님의 1/16 독일 병사 인형...


드래곤의 3호 전차라는데요, 참 근사합니다.
포탑 주변의 질감 실험을 하셨다는데, 맘에 안 든다 하시더라고요. 참 괜찮아 보이던데.


그리고, 인형은 계속 손보고 계신다고 했고요... 비싼 에칭으로 된 나뭇잎을 마스킹졸에 찍어서 나뭇잎 효과를 내신 것이 참 흥미로웠어요.

완전히 마무리되면 아주 멋질 듯해요.

궤도는 아래처럼 분리해서 도색해서 나중에 붙이신다고 하네요.


요건 제가 현재 보유 중인 건담들입니다.


모두 1/144 스케일로, 실제 크기는 12cm쯤 됩니다.
제일 왼쪽은 건담 30주년 기념판, 그 다음은 RG등급이라고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으로 도색을 전혀 안해도 되도록 아주 제품의 색분할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내부 프레임도 있고요. 아주 분할이 많아서 저 작은 킷을 조립만 열흘 정도 했지요.
세번째는 도색 완성한 FG라는 20주년 기념판인데, 아주 구식으로 설계되었지만, 매우 근사한 모습이지요. 제일 오른쪽은 제가 부탁받아 도색 중인 HGUC 등급 - 1/144로 표준 킷이라 할만한 거죠. 현재 서피서까지 뿌려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1월달엔 불세출님이 배우셨는데, 2월달 현재 키위맨님께서 김만진님의 인형 페인팅을 배우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타미야 1/16 인형킷과 관련 도료, 붓, 팔레트, 물통 등의 재료를 함께 제공한대요.
그 중에 팔레트...

팔레트를 씻기 싫으니까, 저렇게 쿠킹 호일의 약간 어두운 면을 저렇게 씌워서 쓴다네요.
그런데, 호일이 무척 깨끗하게 씌워졌죠?


그건 이렇게 똑같이 생긴 팔레트 두개를 겹쳐서 아래쪽에 있는 호일을 깔끔하게 눌러주는 거에요.
아예 강좌 신청하면 저렇게 두개를 나눠준다네요.


그런데, 저 팔레트가 큰 의미가 있더군요. 인형을 칠할 때 블렌딩보다는 칠하고자하는 색을 기준으로 여러 단계로 조색을 해서
이색 저색 계속 칠해나간다 하네요. 그러니, 기준색을 저 한칸 가득 조색을 해서 만들어두고, 칠한 후에 그 색을 덜어서 여러 단계로 조색해서 그 조색된 색을 계속 칠해 나간다는군요.

그리고, 붓질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요. 아래 사진은 불세출님의 시범인데요.


김만진님은 저렇게 바짝 잡고 세필질을 하신다네요. 실제로 저 정도 굵기의 붓으로 눈알까지 찍는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키위맨님의 시범인데요.


사진에서 방향이 붓을 옆쪽으로 칠하고 있는 겁니다. 붓 끝은 원하는 색이 칠해지고, 따라가는 면은 엷게 발리겠지요.
엷게 발리는 면은 약간은 투명하면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면서 칠이 되겠지요.
그렇게 칠이 마르면, 다음 단계의 색 같은 식으로 칠하다보면 붓끝에서 원하는 색의 라인이 생기겠지요.
그런식으로 색을 칠해나가는 게 포인트...

그렇게 해서 칠해진 김만진님의 인형 얼굴 ...


그런데, 이게 도색 전의 모습을 보면, 실제 킷은 얼굴의 굴곡이 많지 않습니다.
이걸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암부와 음부를 만들어서 칠한다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라 하네요.

우리 모임의 평균 연령이 높다 보니, 헤드 루페 끼고 보거나, 안경 벗고 봐야 하더군요. 흐흐.

아래 사진은 루페를 통해 찍은 겁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카데미 1/72 F-16 Thunderbirds 함께 만들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5월 모임에 완성작 같고 오기로 하고...
잠깐 자동차 모형 함께 만들기를 할까 하다가 Thunderbirds를 다들 맘에 들어해서 하기로...

다음 달엔 키위맨님께서 미국에 가실 예정이어서, 나머지 멤버들끼리 만나서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여느 때처럼 12시 즈음에 헤어져서 집으로 왔어요.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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