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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이와 함께 한 구형 스탠드 LED 개조 작업

미친도사 2017. 3. 5. 22:14

세영이한테는 초등학교 입학할 때 쓰던 스탠드가 있었습니다.

헬로 키티 디자인의 분홍색의 삼정 인버터 스탠드입니다.


그런데, 이게 오래되고, 세영이의 취향도 좀 변하면서 리포밍(reforming)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페이퍼 커팅 아트를 많이 해서 스텐실을 아주 잘 만드는지라, 자기가 인터넷에서 원하는 도안을 찾아 적당히 크기를 조절하여 스텐실 시트를 만들고, 도색 방향을 제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LED로 개조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제가 전에 똑같이 생긴 스탠드를 LED로 개수한 걸 알고 요청한 것이지요.

2015/07/05 - 일반 인버터 스탠드를 LED 스탠드로 개조하기


개조와 도색을 위해 완전 분해한 사진.

분해해서 사포질을 하여, 낡은 흰색을 깨끗하게 하고, 표면 정리도 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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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의 전원 스위치는 터치 방식인데, 그건 쉽게 구현하기 어려워서 똑딱 스위치로 바꾸었습니다.


내부 회로는 형광등 안정기 역할을 하는 회로 부분을 들어냈습니다.

LED는 DC 전원만 필요하기에 12V 어댑터를 꼽을 수 있는 DC 잭 커넥터를 달아주고 배선하였습니다.


분홍색이 원체 진하기도 하고, 플라스틱에 색이 잘 붙어있으라고 회색 surfacer로 프라이밍을 먼저 해줍니다.


그리고는 모형용 유광 검정으로 칠을 얇게 여러번 칠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유광 클리어를 두세번 올려 표면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 위에 세영이가 도안한 그림을 약한 끈끈이 스프레이를 뒤어 뿌려주어 붙여주고 주변을 마스킹하여 흰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밤 늦게 세영이와 작업실에 가서 칠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세영이가 칠했어요.


나머지 도안은 제가 칠했습니다.


곡면이 많은데, 스텐실 시트가 두꺼운 종이여서 밀착시키는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흰색으로 칠해진 세영이의 도안들.


이 상태에 반광 클리어를 며칠에 걸쳐 두껍게 올려주어서 표면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제 LED 장착입니다. 인터넷 종합 쇼핑몰에서 전에 구입했던 것과 동일한 12V용 LED바 내추럴 화이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적당히 자르고 배치하고 전선 작업한 모습.

원래 램프가 꼽혀 있던 구멍은 1mm 플라판을 재단하여 막아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조립.

조립하는 과정에 전에는 둥근 하얀 테이프가 붙어 있던 부분은 0.4mm 플라판을 둥글게 재단하여 붙여주었습니다.


컴퍼스처럼 생긴 서클 커터가 있어 둥글게 자르기 쉽습니다. 이건 3M의 약한 접착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려 붙여주었습니다.


뒤의 전원 부입니다. 나사는 원래 칠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나를 미리 장착한 채로 도색했더니 짝짝이. 이건 잘 안 보이는 거니 그냥 넘어 가렵니다.


어댑터 장착한 모습. 집에 굴러다니는 어댑터가 있으면 그걸 써도 되겠는데, 12V짜리가 없어 새로 구입했네요.


완성된 모습.






세영이 책상 위에 두고 좀 멀리서 한 컷.


좀 가까이에서 한 컷.


회사일이 바빠서 한참만에 완성했네요.

직접 본 작업실 회원들도 그렇고, 집에 갖고 오니 아내도 기성품 같다고 아주 맘에 들어 합니다.

물론 직접 기획, 도안, 도색(일부)까지 한 세영이도 생각한 대로 나왔다고 좋아 하네요.

이렇게 세영이와 또 하나의 협업 작업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영이와 하는 작업은 아이디어도 좋고, 흥미로운 작업이어서 늘 재밌습니다.


지난 세영이와의 작업은 아래 링크 남겨 봅니다.

2016/11/20 - 세영이의 페이퍼 커팅 크래프트에 LED 조명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2017/01/22 - 세영이의 또다른 친구 선물 만들기


이상 세영이와 함께 작업한 인버터 스탠드를 LED로 개조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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