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 시작한 게 8월인데 아직 도색도 못 들어갔습니다.
작업 시간이 영~ 안 나네요. 쩝.
그나마 잊제 도색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 되는 것 같아 중간 제작기 남겨 봅니다.
지난 제작기
[Academy] 1/72 Super Etendard - 100 Years Naval Aviation - 1. 키트 소개
1/72 스케일로 훌륭한 킷이라는 거지, 절대 요즘 킷처럼 딱딱 맞고 손이 덜 가는 건 아닙니다.
엄청난 밀핀들... 퍼티 발라 줍니다.
계기판이 민짜인데, 데칼이 없습니다. 예전에 1/72 크루세이더 만들면서 남은 계기판 데칼이 얼추 크기가 비슷해 보여
적당히 붙여 줬습니다.
칵핏 조립하고 인테리어 쓱쓱 칠하고 동체 조립했습니다.
인테리어가 너무 썰렁해서 뭔가 좀 만들어 줄까 하다가, 그냥 키트 원 주인이 갖고 있던 별매 시트만 쓰기로...
아... 밀핀들... 열심히 사포질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물에 헹궈주고, 도색 준비 끝...
인 줄 알았으나 ...
데칼에 따라온 자료 사진을 보니 수직 꼬리 날개가 조금 다릅니다. 다르게 생긴 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눈에 띄는 형상이라도...
데칼을 복사를 한 부해서 잘라 맞춰가며 플라판으로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저기에 패널라인도 새겨 넣고....
전체적으로 패널라인이 너무나도 뭉개지고 해서, 0.1mm짜리 패널라이너로 등판 쪽만 좀 파주었습니다.
랜딩기어 고정도 좀 튼튼하게 끼우게 해주지, 예전 키트들은 얕은 돌기에 접착제로만 고정하게 되어 있다 보니 이렇게라도 해서 고정....
비행기 처음 만들 때, 지금은 우리 작업실 대장이신 키위맨님이 항법등에 클리어 러너로 만들어 넣는 거 보고 따라 한 적이 있는데, 1/72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쩝...
캐노피 마스킹은 1mm로 얇게 자른 마스킹 테이프로 테두리 두르고...
나머지 면은 마스킹 졸로... 푸른 색은 GSI 건데, 오래되어서 굉장히 뻑뻑해졌습니다. 힘겹게 칠하다 보니, 제가 얼마 전에 에어픽스 걸 구입한 게 생각나더군요. 앞 쪽은 에어픽스 마스킹 졸 바른 겁니다.
이렇게 마스킹 작업하다가 기수 부분에 있는 작은 부품하나가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튕겨 나가는 느낌이 아니어서 바로 찾을 수 있겠지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쩝.
그냥 프라판이랑 러너 늘린 걸로 만들었습니다. 에휴~
이제 정말 도색 준비가 끝난 것 같아서 찍었습니다...
만.... 아무래도 조금은 더 손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 설계 키트를 너무나 오래간만에 만들다 보니 작업순서도 뒤죽박죽에 어느 정도 부품을 다듬어야 하는지 다 처음하는 것 같이 어설프네요. 휴~ 어쨌든 일단 도색에 들어가면 일사천리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색이 몇가지 되지 않는 디자인이라...
다음엔 도색과 데칼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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