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1/72 Super Etendard - 100 Years Naval Aviation - 3. 도색, 데칼, 베이스

지난 제작기...

2017/08/24 [Academy] 1/72 Super Etendard - 100 Years Naval Aviation - 1. 키트 소개

2017/10/21 [Academy] 1/72 Super Etendard - 100 Years Naval Aviation - 2. 조립

1월 1일에 완성작 사진을 찍고보니, 제작기를 덜 써서 마지막 이야기를 남겨 봅니다.

이번 기체는 검정과 은색 위주로 된 배색이어서 일단 유광 검정을 칠했습니다.

이번에 사용할 은색 도료는 IPP의 슈퍼 파인 일루미늄입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크롬 실버를 써도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긴 한데, 궁금해서 한번 사봤습니다.

비교해봤는데, 그닥 차이 없더라고요.

마스킹을 싫어하는 제가 이번 작업하면서 한 실수 중 하나...

요렇게 작은 부분이면 먼저 하얀색을 칠하고 요 부분만 마스킹해서 검정을 칠했으면 일이 적었을텐데, 이 부분을 빼먹어서 마스킹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은색부분을 칠하기 위한 마스킹.

라인 마스킹 테이프로 윤곽을 잡고, 나머지 면은 험브롤의 마스콜이란 마스킹 졸로 처리했습니다.

은색 도료는 적당히 얇게 칠...

이런 금속색 도료는 마감을 하면 색감이 확 달라져서 별도의 마감 없이 그냥 데칼링합니다.

데칼링 후에도 마감을 안 할 거라, 데칼 붙일 때 물에 목공풀을 살짝 풀어서 접착력을 좀 더 높여서 했습니다.

데칼은 아주 얇고 접착력이 상당히 좋아 데칼 작업 중의 스트레스는 그닥 없었습니다.

그런데, 데칼이 이 키트 전용이 아니어서 좀 안 맞고 빈 공간이 꽤나 생겼습니다.

수직 꼬리 날개의 문양을 타미야 아크릴 도료를 붓질로 해서 땜빵을 여기저기 했더니 살짝 눈에 거슬립니다.

포스트잇으로 최소한만 가리고 땜빵한 꼬리 날개만반광 마감을 했습니다.

이렇게 마감을 하면 땜빵의 어색함이 많이 줄어듭니다.

베이스는 야외 전시장 개념으로 합니다.

튼튼한 고정을 위해 바퀴에 구멍을 내고 침핀을 박아서 베이스에 고정하도록 합니다.

보통 비행기 전시된 것 보면, 시멘트 블럭 위에 놓여진 경우가 많아서 1mm 플라판을 잘라서 미리 고정시켰습니다.

이 위에 목공풀을 묽게 해서 바른 후에 석고가루를 채를 쳐서 땅을 만들어 주고요...

적당히 잘 다듬어서 땅 표현... 며칠 잘 말린 후에

땅을 적당히 칠하고, 전에 만들어둔 잔디 심는 장치로 잔디를 심어줍니다.

목공풀 묽게 갠 것 골고루 바르고 잔디를 내려주는 거죠.

가을/겨울의 빛바랜 잔디라고 설정하고 갈색 톤의 잔디 위주로 뿌려주었습니다.

이 잔디 심는 장치에 대한 글은 아래 참고...

2013/08/05 전기 파리채를 이용한 잔디 심는 장치 만들기

명판은 플라판에 은박 시트 붙여주고, 데칼에 있는 타이틀을 오려서 붙여주는 걸로 마무리~

이렇게 해서 꽤 긴 기간의 작업을 마쳤습니다.

실제 작업한 날짜는 별로 없어서 오래 걸렸네요. 쩝.

이것까지해서 2017년 작업이 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