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5. 차체 기본 도색

2월에 간단하게 끝내려고 시작한 게 회사 옮기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아직 질질 끌고 있네요.

그래도, 간간히 작업해서 기본 도색까진 어느 정도 된 것 같아 제작기 하나 남깁니다.

지난 제작기 링크는 여기...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1. 소개 및 개수 포인트 체크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2. 엔진 및 차체 하부 도색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3. 바디 개수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4. 인테리어 도색

원래 키트를 게임에 나오는 차량 비슷하게 보이게 하려고, 개수를 좀 했더니 서페이서 올리니 잘 안 다듬어진 부분이 좀 보입니다.

퍼티질하고, 사포질 해서 정리하고, 서페이서 다시 올립니다.

저 김치통은 사포질할 때 분진 빨아들이는 용도로 꽤나 좋습니다. 만들길 잘한 것 같아요.

이번에 바디 색 중 하나로 쓸 색은 기아 포르테 쿱 등에서 볼 수 있는 빨간색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카페인트를 차체색으로 씁니다.

이렇게 빨대를 분사구 앞에 바짝 대고 컵에 따라내고 씁니다.

캔에서 바로 따라내면 아주 찬 상태로 마치 탄산음료처럼 한참 보글보글거립니다. 어느 정도 보글거림이 사라지면 쓰면 됩니다.

이미 희석이 된 상태여서 따로 희석 안 해도 약한 압력에서도 스프레이로 잘 뿌려집니다.

적당히 얇게 여러번 도색.

차체가 투톤이인데 그 경계면을 따내기 위해 옆면 사진(그림?)을 모형 크기에 거의 맞게 출력하고 투명한 마스킹 필름을 대고 경계를 따냅니다. 

잘 붙이고 ...

역시나 차량용 검정 카페인트를 에어브러싱하여 뿌립니다. 이 색은 현대 기아 차량의 많은 차량에서 검은색으로 쓰는 EB 코드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검정과 빨강 경계에 은색 라인이 있습니다.

이 은색 라인을 표현 여부를 고민했는데, 그냥 하는 걸로...

거기도 마스킹 필름으로 잘 잘라서 최대한 깔끔하게 마스킹해서 은색을 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마스킹을 잘 못 해서 은색이 검정 도장 여기저기 튀었습니다. 다시 마스킹 하고 검정을 땜빵... 으... 이런 실수를...

그런데, 이게 시간을 두고 각 색이 충분히 마른 후에 마스킹을 했어야 하는데,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마스킹 테이프 자국이 도장 표면에 남았습니다. 으~

이럴 땐, 락카 시너만 넣고 차체에 살짝 뿌려주면 표면만 살짝 녹으면서 좀 평평해집니다. 물론 잘 말려야죠.

이렇게 한참 두고, 바쁘게 지내다가 보니 창틀 검정색을 칠하는 게 낫겠다 싶더군요.

다시 한참 마스킹 작업....

이 정도에서 기본 도장은 거의 된 듯합니다...

만.. 이런 과정에서 은색 도장이 좀 광택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 중입니다. 은색을 다시 작업을 할 지 여부는 다시 작업실 가서 보고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보닛은 카본이라 데칼 처리하려 합니다만 곡면이 은근 많아서 큰 데칼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잘 붙일지가 고민이겠네요.

다음 작업은 유광 클리어 작업이 되겠네요.

이왕 늦은 거 더는 서두르지 않고 해보려 합니다.

일단 두어달 간의 작업을 이렇게 한 번 정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