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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4. 인테리어 도색

미친도사 2018. 2. 21. 20:00

지난 제작기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1. 소개 및 개수 포인트 체크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2. 엔진 및 차체 하부 도색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3. 바디 개수



2주 프로젝트가 한달이 다 되어 가려 합니다. 쩝.


이번엔 인테리어 얘기입니다.


설명서를 쭉 읽어보고, 한방에 칠할 수 있는 건 다 하도록 점검을 합니다.


이번 차량은 알루미늄 색이 많아서 일단 유광 검정 락카 도료로 다 뿌렸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상세 광택은 클리어로 처리하는지라 광택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스킹도 최대한 간단하게... 하지만, 락카 위 에나멜 공식을 염두에 두고 에나멜 도료를 적절히 활용해서 칠합니다.



데칼이 오래 되기도 했고, 키트에 포함된 데칼을 거의 안 쓸 거라 데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회사인 써니스코파에서 나온 흰색 데칼 용지입니다.

이거 사둔 것도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신제품은 좀 더 얇고 좋다는데...


데칼 용지는 레이저 프린터 용과 잉크젯 프린터 용이 따로 있는데, 가급적 레이저 프린터로 하는 게 좋습니다.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하고 나면 위에 클리어를 올려야 하는데요, 레이저 프린터는 출력하고 바로 쓸 수 있어 두께에서 이득이 있습니다.


시트 뒷면에 무늬가 데칼로 있는데, 이렇게 넓은 것은 적당히 위치 잡고 공기 빼준 후에 헤어 드라이어로 말려주면 밀착이 좀 더 잘 됩니다.


데칼 작업에 헤어 드라이어는 거의 필연적인 과정으로 이해해도 좋겠습니다.


시트에 데칼로 안전 벨트를 붙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곧이 곧대로 붙이면 시트의 굴곡에 따라 안전벨트가 붙어 좀 어색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건데, 와인 뚜껑을 씌우는 금속박에 데칼을 붙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잘라내면 어느 정도 형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런 시도를 해본 것에 의미를 둡니다. ^^

그냥 데칼을 대지에서 분리하지 않고 그냥 잘라서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시 보드는 적당히...



룸 미러엔 얇은 은박 테이프 같은 걸 붙여서 쓰는 게 칠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고 쉬운 건 다들 아시는 것...



이렇게 만들고 조립...


알루미늄 색으로 번쩍번쩍...

그런데, 너무 깔끔하니 그것도 이상해서 조금만 더럽힙니다.


고동색과 밤색 유화물감을 붓빨이에 묽게 희석시킵니다.


유화 물감은 에나멜 시너에 녹여 써도 됩니다. 그런데, 에나멜 시너는 에나멜 도료를 녹이겠지요?


붓빨이는 유화 물감을 녹이지만, 에나멜 도료는 못 녹입니다.

그래서, 에나멜 도료 도색한 위에 써도 괜찮습니다.


락카 위 에나멜 공식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화물감에는 붓빨이를 즐겨 씁니다. 화방에서 파는데 싸고 한번 사두면 오래 씁니다.


그냥 여기저기 덕지덕지 바릅니다.


묽게 해서 다시 닦아 낼 필요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 굴곡진 곳에는 적당히 들어가면서 면은 적당히 더러워진 정도로 남겨두었습니다.


적당히 말리고 (유화는 마르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는데, 묽게 해서 아주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반광 마감으로 마무리...


바닥도 그냥 반짝 거리는 것보단 조금 더러운 게 나아 보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드라이 브러싱으로 하일라이팅까지 하고 싶었으나, 그건 좀 오버인 것 같아서 여기까지...


이제 인테리어는 끝!


이제 차체 도색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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