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3. 바디 개수

미친도사 2018. 2. 10. 08:15

지난 제작기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1. 소개 및 개수 포인트 체크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2. 엔진 및 차체 하부 도색


키트의 차량과 만들려는 차량이 다른 부분이 꽤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개수를 좀 해야 하는데요, 일단 범퍼 부분.


범퍼가 투톤으로 되어 있으면서 아래쪽 구멍에 중간에 가로지르는 판이 있습니다.

일단 키트의 범퍼 구멍이 완전 다르게 생겼지만 가로지르는 판만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그래야 도색할 때 투톤의 느낌이 살 것 같아서요.


곡선인 면을 따라 프라판을 자르기 힘들어서 마스킹 테이프를 밀어넣어 붙이고 펜으로 모서리 안쪽을 표시합니다.


그걸 프라판에 붙이고 니퍼로 적당히 잘라내고 사포질 하여 곡선을 살립니다.


그걸 구멍에 넣어 접착했습니다. 물론 무수지입니다.


저 상태에서 하루 정도 말렸고요, 범퍼에 있는 홈도 메꿉니다. 그냥 퍼티 쓰는게 아니고 러너 늘린 걸 무수지 접착제로 붙여서 채웠습니다.


잘 안 붙을까봐 빨래 집게로 잡아주었고요...


이렇게 붙이고, 틈새는 퍼티로 채우고... 키트엔 투명 부품으로 방향 지시등이 있는데 만들고자 하는 차량엔 그 자리에 스폰서 데칼이 붙어서 투명 부품 주변도 밀어 버립니다.


그리고, 차량에 옆면 뒷바퀴 쪽에 흡입구 같은게 있는데, 만들 차량엔 안 보입니다. 트렁크 쪽에도 구멍이 없고요...


앞바퀴 뒤쪽에 있는 데칼들은 좀 더 내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작업.


이번엔 메꿀 구멍이 좀 커서 에폭시 퍼티 썼습니다.


두가지 재료를 1:1로 준비해서 잘 섞으면 되는 건데요, 저 황토색 재료가 좀 굳었습니다.


이건 뜨거운 물에 넣으면 말랑말랑해지더군요.


잘 섞은 에폭시 퍼티를 여기저기 채우면 되는데요, 채우기 전에 너무 넓은 공간은 프라판을 잘라 적당히 면을 채워준 후에 시작했습니다.


에폭시 퍼티를 채우는 중에 굳는 것 같으면 뜨거운 물에 넣어가면서 작업하면 좀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예전에 불타오르는 머리님이 찌메리트 코팅할 때 뜨거운 물을 잘 활용하시더군요.


에폭시 퍼티로 채우고, 작은 틈새는 일반 퍼티로 채우고....


보닛 쪽에 구멍도 채우고....


여기저기 다 채우고..


이러고 하루를 잘 말린 후에 이제 사포질을 합니다.


플라스틱 성형물은 붕어빵 찍듯이 찍어내는 거라 경계면에 파팅 라인(parting line)이라는 게 꼭 있습니다.

자동차 모형, 특히나 바디 쪽에 파팅라인은 잘 살펴보고 꼼꼼히 없애주는 것이 예쁘겠죠.


좀 심히 보이는 곳은 아트나이프로 살살 긁어주어 없애주고요...


범퍼 쪽은 스폰지 사포로 열심히 없애 줍니다.


이렇게 각종 퍼티로 채운 부분을 사포로 꼼꼼히 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만들 차량은 키트의 윙과는 다르게 생겨서 프라판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크기 및 위치 확인. 처음에 너무 크게 만들어서 많이 줄였습니다.


그리고, 윙에 리벳이 있던데 그건 와인 뚜껑 쪽에 씌운 두툼한 은박(?)을 이용하여 만들어 줍니다.


원하는 지름의 드릴날을 거꾸로 꾹 누르고 은박을 뜯어내면 딱 그 크기의 원이 만들어집니다.


이걸 아트나이프 끝으로 아주 살짝 꾹 찍으면 들리는데, 이걸 무수지 접착제를 살짝 바른 목적지에 갖다 붙이면 됩니다.


작업실의 키위맨님이 예전에 소개하신 방법인데 꽤 유용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윙.


레이싱 차량엔 긴급 버튼(?) 같은 게 있다고 합니다. 키트에는 다른 위치에 있는 걸 자료 그림에 있는 위치에 만들어 주었습니다.

구멍 내고, 1.5mm짜리 드릴 날로 은박 원을 만들어 가운데 송곳으로 꾹 눌러 선터 잡아 준 후에 무수지로 접착.


보닛 옆쪽에 있는 은색 원 두개 입니다. 나중에 다 도색한 후에 스위치를 추가로 만들어 달아 줄 예정입니다.


사포질 열심히 해서 표면 정리 다 했고, 도색에 들어가도 되지만 그 전에 해두면 좋은 게 있습니다.


패널라인 다시 파기.


일단 많은 사포질로 깊이가 얕아지기도 했겠지만, 실제 차량에선 다른 부품들로 이루어진 경계선이 모형에선 패널라인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좀 더 깊이 파주면 나중에 먹선 넣을 때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이건 예전에 '프라모델을 만들자'라는 일본 방송의 첫 회에 자동차 모형 만드는 데서 알려준 겁니다. 차량 모형은 도색을 두껍게 하기 때문에 나중에 먹선이 깔끔하게 안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0.15mm짜리 패널라이너로 전부 다시 적당한 깊이로 새겨주었습니다. 얼마나 깊은지는 저도 설명 못 합니다. 감으로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은 정도. 이번에 잘 들어갈 지는 저도 아직 모르지요.


그래서 오늘 바디가 도색 직전 상태까지 준비 되었습니다.


범퍼 중앙에 좌우로 있는 구멍은 참고 그림엔 없었으나, 그냥 남겨 두렵니다.


옆 모습.


생각보다 바디 손보는 데에 시간이 많이 들었네요.

범퍼와 바디 접착해서 말린 후에 바디 도색 들어갑니다.


원래 자동차 모형 만들면 이렇게까지 작업양이 많지는 않을 텐데, 제가 좀 색다르게 만들려 하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속도를 좀 더 높여 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