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 첫 이 뺐어요!!!
세영이는 마냥 아기 같이 귀엽고 어리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어제 전화가 오더니, "아빠 나 이 흔들려~" 이러는 겁니다. 아이들 모두 이가 일찍 나서, 규영이의 경우 2년전 여름 즈음에 뺀 기억이 있습니다. 규영이는 여름에 치과 검사 받으러 갔다가, 의사 선생님이 '흔들리네'하시면서 그냥 뽑아서 버리셨답니다. 기념 사진 한 방 찍지도 못 하고... 어 쨌든 규영이보다 몇달이나 빠르게 빠질 조짐이 보인 거죠. 그런가보다 하고 (사실 전화 받고 기분이 무척 묘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봤는데요... 이거 툭 치면 빠질 정도로 흔들리는 겁니다. '세영아, 우리 지금 빼자.' 규영이는 제가 좀 덜 흔들리는 것 실로 빼려다가 실패해서 아팠던 기억이 있는지라, 세영이에게 겁을 줍니다. 자기는 제일 마지막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