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3

호주에서 온 규영이 선물...

올 2월에 규영이와 팝가수 MIKA의 내한 공연을 함께 봤습니다.공연 이야기는 아래 링크...2016.02.12. MIKA @ 잠실 실내 체육관 공연을 보고 난 후에 규영이는 미카와 관련된 사이트들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그러는 중에 동갑내기 호주 여자 아이를 하나 알게 됩니다.그 친구가 한국 사이트 접근하는 걸 도와주는 과정에서 친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친구와는 죽이 잘 맞아서 메일과 메신저를 주고 받으면서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오늘 호주에서 규영이 앞으로 소포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박스도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그런데, 지금 여름인 남반구의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박스도 푸르름이 가득한 색다른 그림이네요. 안에 비닐로 다시 한번 싸여져 있는 것들... 그 비닐 안에는 또래 여자 애들이 좋아할..

슬픈 주말

음냐.. 금요일에 동네 모임 번개 소식을 듣고 열심히 분당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고3때 친구 중 하나한테서 전화왔습니다. 'oo가 죽었대...' 고3때 우리반에서 공부 좀 덜 하고 노는 친구들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엔 말 몇마디 안 해본 친구였죠. 졸업 후, 대학도 거의 다 졸업할 무렵부터 고3 친구들이 다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고3때 반장이 지방에 있어서, 키가 좀 작았던 친구들과 연락이 많이 되는 저와, 키큰 친구들이 연락이 많이 되는 친구 이렇게 둘이 주동이 되어 모임을 꾸려나갔죠. 이래저래 이젠 한 스무명 정도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이면 의례 하는 주제가 '걔는 뭐하냐?" 그 중에 oo도 있었죠. 동거하던 여자와 결혼해서 산다더라. 90년대 중반에 시력을 잃었다더라. 맹인 안마 한다..

25년만에 연락된 친구

2000년도에 '아이 러브 스쿨'이란 사이트가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 다시 연락할 수 있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그 때에 찾다가 못 찾은 친구 하나가 있었다. '아이 러브 스쿨'의 열기가 식은 어느 해 어느 날, 한번 들어가 본 우리 동기 게시판에 올라온 비교적 새 글. 영어로 되어 있었고, 자신의 아이디가 아닌 다른 어떤 이의 아이디로 쓴 글이었다. 5학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자신을 기억하는 친구들은 연락을 해달라는 글이었다. 그는 바로 내가 찾던 그 친구였다. 그런데, 거기엔 구체적인 연락처도 없었고, 그 글 역시 올라온지 한참 지난 글이었다. 싸이월드가 새롭게 친구 찾는 사이트가 되어가는 요즈음, 다시 시도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얼굴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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