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부모님 집에서 하루 자는데, 아버지께서 아이들을 억지로 우리 부부와 떨어뜨려 재우려 하시더군요.
'뭐 저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싶었습니다.
그 날 밤, 애들은 할머니와 함께 잤습니다.
킥킥거리고, 까불면서 자고 나더니 한번 해볼만 했나 봅니다.
집에 간다는 저희를 두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만 한번 자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만 집에 왔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도 잘 잤다네요.
그리고는 집에 와서도 자기네들끼리 잔답니다.
작은 방(피아노, 장난감 등이 있는)에서 재웠더니, 자면서 굴러다니다가 장난감들을 툭툭 쳐서 내는 소리가 신경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이젠 안방에서 둘이 잡니다. 우리 부부는 작은 방에서 ... T.T
그래도, 기특하네요.
벌써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요.
작은 방에서 자는 것, 불편해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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