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바뀐 것들이 많겠지만,
내게 올 한 해는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의 하드웨어 팀의 엔지니어에서, SV (System Validation) 팀이란 이름으로 떨어져 나와 팀장을 맡게 되었다.
하는 일은 전에 하드웨어 팀에서 내가 하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내가 팀원을 거느리게 될 것이고, 어느 정도 관리자의 역할을 해야 할 위치가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개발한 제품의 신뢰성은 모두 내가 검증하게 되는 셈이다.
부담이 많이 되어서 연초엔 잠도 잘 못 자고 했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고 지내니 좀 여유가 생기기도 하다.
다만, 내 밑에 직원을 뽑아야 하는데, 내 기대치 혹은 우리 부서장의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마땅한 지원자가 없음이 아쉽다.
솔직히 혼자 하고 있는 지금이 맘은 편하다.
좀 힘들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하면서 실수는 없으니...
직장 생활이 벌써 만 10년을 넘겼다.
한국에서 최고의 서버 엔지니어가 되어야 할 것이고, 우리 팀은 한국에서 최고의 서버 엔지니어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곧 우리는 세계에서 손꼽는 서버 엔지니어들이 되도록 할 것이다.
힘들고 두려움도 없지 않으나, 우리의 여건은 충분히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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