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 Live at the Rainbow '74 (Deluxe Box Set) 언박싱

8월달, 퀸의 내한 공연이 며칠 안 남았을 즈음에, 퀸 팬카페에서 새 앨범 소식이 있더군요.

당시엔 자세히 안 봤는데, 환상적인 공연을 보고 나서는 퀸 음악만 주구장창 듣다가 새앨범 정보를 자세히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퀸의 40년 전 라이브가 CD, DVD 등으로 발매된다는 겁니다.

퀸은 라이브를 녹음 및 촬영해둔 것이 많았는지, 부틀렉(비공식 라이브 음원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도 많은 걸로 알려져 있지요. 그 예전 음원들을 차근차근 손봐서 라이브 음반들을 꾸준히 내고 있어서, 그들의 라이브 음반은 시기별로 다양하게 있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무려 40년 전인 1974년 라이브라는 것입니다. 유튜브의 퀸 공식 채널에 이 라이브의 영상 샘플이 몇 곡 올라왔는데, 40년 전의 공연물 자료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깨끗한 화질에 깨끗한 음질. 놀랍더군요. 거기에 초기 라이브 음악이라 많이 알려진 퀸의 음악보다 거칠고 힘이 넘치네요.

아. 흥분이 됩니다.

미국 아마존을 뒤지니, 딜럭스 박스 셋이 나온답니다. 잠시의 고민하는 듯하다가 주문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주문한 제품의 링크고요.

http://www.amazon.com/gp/product/B00L22BHYI/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그 내용물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Super Deluxe Box - Limited edition Super Deluxe lidded boxed set package containing: 

1) Two CDs, one CD featuring the March show and the second CD featuring the November show 

2) A DVD/SD Blu-Ray of the November show with four “bonus” tracks from March 

3) A 60 page hardback book containing lots of previously unseen photographs, and (among other items), reproductions of reviews and features from the time. 

4) Reproductions of Brian May’s parents’ tickets from the March concert 

5) A reproduction of the tour itinerary folder for the March concert from promoter Mel Bush, including a letter instructing the band not to trash the hotel room or there will be dire consequences! 

6) A reproduction of the 8 page show tour program 

7) Two button badges – reproductions of items available at the concert 

8) A reproduction of the purple and gold March concert poster 

9) A reproduction of a fashion shoot in The Telegraph Magazine, featuring the band with fashion models. 

10) A reproduction of the sticker stage pass from the March concert

9월 9일에 발매하자마자 발송했다고 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표준 우편 발송을 하면 보통 열흘에서 2주 정도 걸립니다. 아마존에서 물건 사본지 14년 정도 되는데,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제품 설명 사진으로 봐서는 박스가 얼마나 큰 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이번 주는 매일 퇴근하면서 작은 회사 우편함 열어봤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회의 하나 마치고 자리에 오니 떡!하니 도착한 큰 아마존 박스!!!

허걱... 열어보니 쿠션 비닐과 함께 또하나의 박스가...

으하. 이번 박스셋은 포장이 정말 산뜻하고 튼튼한 듯. 혼자 이 박스 들고 싱글벙글.

일단 박스 한번 열어보고, 팬카페에 사진 하나 올려놓고 퇴근하고선 본격적으로 박스를 개봉해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딱 맞게 재단이 된 쿠션이 박스셋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 크기가 LP 만합니다. 오페라의 밤 국내 발매반 LP 찬조 출연합니다.

일단 크기에서 주는 박력!이 행복감을 배가시킵니다. 캬캬.

뚜껑을 열어보면 예쁜 로고들이 패턴으로 깔려 있고, 내용물이 가지런히 정리 되어 들어 있습니다.

패턴이 예뻐요!!!

일단 내용물들 묶음을 꺼내 보았습니다.

큼직한 하드 커버의 책자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위의 아마존 설명에 따르면 (3)번에 해당하는 물품이라 하겠습니다.

3) A 60 page hardback book containing lots of previously unseen photographs, and (among other items), reproductions of reviews and features from the time. 

첫 장을 열면!!! 크하~!!!

이번 공연 자료들인가 봅니다. 아, 40년 전의 자료를 이렇게나 많이 그리고, 잘 갖고 있다니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그 이후엔 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것도 양이 꽤나 됩니다.

이런 백스테이지 사진도 있고요...

제일 마지막 사진은 이번 영상물의 필름 자료인가 봅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40년 전의 자료가 이렇게나 잘 보관되어져 왔다니.

제일 마지막 페이지는 CD 두 장, DVD, 블루레이가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존 설명에 따르르면 (1), (2)에 해당하는 것이겠지요.

1) Two CDs, one CD featuring the March show and the second CD featuring the November show 

2) A DVD/SD Blu-Ray of the November show with four “bonus” tracks from March 

1974년은 퀸이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한 해입니다.

두번째 앨범인 Queen II와 세번째 앨범인 Sheer Heart Attack이지요.

2집 발매 후의 투어 중의 3월 공연과 3집 발매 후의 투어 중의 11월 공연이 음원으로 발매된 것이고요, 11월의 3집 투어 공연이 영상물로 들어 있습니다.

다음은 당시 공연 티켓과 뱃지입니다.

4) Reproductions of Brian May’s parents’ tickets from the March concert 

7) Two button badges – reproductions of items available at the concert 

10) A reproduction of the sticker stage pass from the March concert

티켓은 브라이언 메이 부모님의 티켓으로 복제한 거라네요. 그리고, 뱃지 두 개. 그리고 스탭들을 위한 스티커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일단 아래 설명들을 한번 읽어 봐야 이해가 될 듯합니다.

5) A reproduction of the tour itinerary folder for the March concert from promoter Mel Bush, including a letter instructing the band not to trash the hotel room or there will be dire consequences! 

   투어 일정 폴더

6) A reproduction of the 8 page show tour program 

   투어 프로그램

8) A reproduction of the purple and gold March concert poster 

   공연 포스터

9) A reproduction of a fashion shoot in The Telegraph Magazine, featuring the band with fashion models. 

   텔레그라프 잡지의 패션 화보

공연 포스터를 어디 붙여 놓고 싶지만 상할까봐 다시 고이 넣어두렵니다.

그리고, 텔레그라프라는 잡지에 나온 패션 화보. 원체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었던 퀸이었던지라 패션 화보에도 나왔나 봅니다.

그리고, 이건 위에 쓰여 있듯이 공연 기념품 판매대에 파는 팜플렛 같은 건가봐요.

퀸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와 함께...

가운데 장엔 멤버들의 양면 브로마이드!!! 캬~ 젊어요, 젊어!!!

이것도 특이한 아이템이네요. 종이 폴더인데요.

열면 a4 용지에 타자로 친 서류 묶음이 나옵니다.

투어를 위한 모든 계획이 있는 듯합니다. 공연장 정보, 숙소 정보 등등

조금 가까이 찍은 사진.

이런 서류까지 아직 잘 보관하다 보니 보너스 아이템이 되기도 하는군요.

이렇게 더 채워넣을 아이템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풍성한 아이템이 가득한 박스셋이 되었습니다.

음악도 듣기 시작했는데, 진짜 대단합니다. 몇 번 더 들어보고, 영상물도 보고 다시 감상글 한번 써보고 싶어집니다.

이상 퀸의 최신 발매작인 Live at the Rainbow '74 딜럭스 박스셋 오픈 케이스 글을 마칩니다.

Disc: 1

1. Procession

2. Father to Son

3. Ogre Battle

4. Son and Daughter

5. Guitar Solo

6. Son and Daughter (Reprise)

7. White Queen (As It Began)

8. Great King Rat

9. The Fairy Feller's Master-Stroke

10. Keep Yourself Alive

11. Drum Solo

12. Keep Yourself Alive (Reprise)

13. Seven Seas of Rhye

14. Modern Times Rock 'n' Roll

15. Jailhouse Rock / Stupid Cupid / Be Bop A Lula

16. Liar

17. See What a Fool I've Been

Disc: 2

1. Procession

2. Now I'm Here

3. Ogre Battle

4. Father to Son

5. White Queen (As It Began)

6. Flick of the Wrist

7. In the Lap of the Gods

8. Killer Queen

9. The March of the Black Queen

10. Bring Back That Leroy Brown

11. Son and Daughter

12. Guitar Solo

13. Son and Daughter (Reprise)

14. Keep Yourself Alive

15. Drum Solo

16. Keep Yourself Alive (Reprise)

17. Seven Seas of Rhye

18. Stone Cold Crazy

19. Liar

20. In the Lap of the Gods...Revisited

21. Big Spender

22. Modern Times Rock 'n' Roll

23. Jailhouse Rock

24. God Save the Qu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