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기타 일상 이야기

2015.1.19. 배철수의 음악캠프 - 김세윤의 영화음악에서 한 이야기...

미친도사 2015. 1. 20. 14:57

저는 퇴근길에 늘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습니다.

팝음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7시부터 하는 3부 코너들도 재미있어서 즐겨 듣지요.


월요일에는 김세윤이라는 영화 칼럼니스트(자기는 영화 애호가라고 자칭합니다) 김세윤씨가 하는 영화 음악 코너를 특히 기다리고 좋아합니다. 차분하게 히트할 만한 영화 소개도 가끔 하지만, 물량공세에 밀려서 빛 못 볼 것 같은 좋은 영화를 소개하려고 애쓰지요.


이번 주엔 영화 '와일드'를 소개를 했는데요, 그 이야기 중에 한 이야기가 종일 머리 속에 떠나질 않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내비게이션이 되려 하지만, 사실은 나침반 같은 부모가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들의 모든 것에 대한 걸 알려주려고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길로 안내하는 나침반 같은 존재여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방송에서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만 언급했지만, 이 이야기는 회사에서는 선배, 선임, 상사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고, 사회에서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가 되겠더군요.


내가 우리 부모님을 바라보고 그 분들의 삶의 모습에서 지금의 제 모습의 틀이 잡혔을 것이고, 우리 아이들 역시 의도하든 아니든 우리 부부의 모습이 그들 삶의 나침반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모든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나침반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영화와 소설, 꼭 보고 읽어 봐야겠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4u/musiccamp/podcast/index.html

배철수의 음악 캠프 다시 듣기 2015년 1월 19일 중간 즈음부터 3부 김세윤의 영화 음악 코너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