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기타 일상 이야기

만 10년된 모닝에 블루투스 입력을 달아주었습니다.

미친도사 2015. 3. 28. 21:13

제 출퇴근용 차가 2005년식 모닝입니다. 풀스펙이어서 MP3를 지원하는 CDP까지 있는 모델이지요.

하지만, 만 10년이 되는 얼마 전부터 CDP가 CD를 잘 못 읽기 시작하더군요.

CD 렌즈 클리너까지 구입해서 렌즈 청소를 해봤으나, 여전히 못 읽는 것이 픽업의 문제인 듯하네요.


이 참에 블루투스 내장형 카오디오로 바꿀까 하다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블루투스 입력을 받을 수 있게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닝의 순정 CDP가 외부 입력(이하 AUX 입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AUX입력기를 구입을 했고, 예전에 사둔 블루투스 수신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외부 입력을 받을 잭을 하나 구입했고요.


장착하기 전 상태입니다.


카오디오 주변의 부분을 떼어낼 때 흠집이 날 수 있어서 마스킹 테이프로 주변을 보호해준 상태에서,


좀 얇은 일자 드라이버를 밀어넣어서 센터페시아를 뜯어냈습니다.


이 상태에서 예전 라비타 오디오 교체 경험으로는 좌우 고정된 나사만 풀면 빠졌는데,

이건 빠질  듯하면서 어딘가에 낀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다음의 모닝 동호회에서 구모닝에서 작업한  분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그 분도 사진은 없었습니다) 아래처럼 위쪽 틈으로 손을 넣어서 카오디오를 밀어내야 빠지더군요.


살짝 빼낸 뒤쪽에 AUX 케이블을 꼽고,


버튼이 나란히 있는 곳 중에 기능이 없는 곳을 빼내서 그 쪽으로 케이블을 빼내서 핸드폰을 연결해서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CD 모드로 선택하면 되는 건데, 처음엔 CD가 없다면서 안 되더군요. 그러다가 최근에 어디선가 CD선택 버튼을 두번 연속으로 누르라는 게 생각이 나서 따닥 눌렀더니 CDC(CD Changer)모드로 되면서 외부 입력이 동작을 하네요. 소리 잘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빼내었던 빈 버튼 공간 내부를 좀 손을 봐서 3.5파이 오디오 잭을 달아주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블루투스 수신기를 연결해서 쓰려 합니다. 저녁에 잠시 외출할 때 데롱데롱 매달아서 써봤는데, 잘 됩니다. 블루투스 수신기를 적당히 고정해서 써야겠네요.  다음 주부터는 출퇴근 길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이상, 구 모닝에 AUX단자 장착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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