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세영이가 태어난지 두 달된 날입니다.

미친도사 2003. 3. 22. 16:57

세영이가 태어난지 이제!!! 두달입니다.
참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두달입니다.

세영이는 참 순합니다.
세영이는 참 건강합니다.

25개월이 넘은 규영이가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튼튼한 체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이 무척 큽니다. 쌍꺼풀도 있어요.

규영이는 날씬한 미인...
세영이는 건강한 미인...이 될 것 같습니다.

두 아이 모두 건강하게, 밝게 컸으면 좋겠습니다.

[세영이의 요즘]
이제 옹알이도 곧잘 하고요, 친근한 얼굴을 보면 방긋방긋 웃습니다.
벌써 목을 가누려고 힘을 주기도 하지요.

[규영이의 요즘]
세영이가 태어난 이후 부쩍 큰 모습. 요샌 노래하기를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를 줄 아는 노래가 20가지가 넘어요.
그림 그리기도 참 좋아합니다. 오늘 아침엔 '아빠 그려줄게요'하면서 그림을 그려주는데, 너무나 놀랐어요. 어제는 혼자 잠옷의 단추도 끼웠고요. 손놀림이 정말 예사롭지 않아요.
한번 얘기해 준 이야기는 절대 안 잊고요... 이제 스토리가 있는 책을 더 많이 찾아요.
아.. 조각 모음 퍼즐- 한 스무조각 정도 - 6가지가 있는데, 혼자 다 맞춘다고요.

정말 이런 재능들을 잘 키워줘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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