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8

1998.11.14. Megadeth in Seoul

in Seoul 1998 1998년 11월 14일 그들이 왔다. 메탈리카가 온통 흔들어 놓고 간 서울에 그들에 못지 않을 것 같았던 메가데쓰가 온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반드시 가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하이텔 메틀동이 들썩였다. 분위기가 돈이 없어 못 가겠다는 글이 상당했다. 야, 이번엔 상당히 앞자리에서 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번엔 누군가와 같이 가야지 싶어 당장 상균이한테 전화를 했고, 상균이도 OK! 동생한테 표 예매를 부탁해서 드디어 표를 두장 샀다. 3구역이다. 괜히 앞자리일 것 같은 기대감.. 회사에서 1시반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준비를 좀 한 후에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메탈리카 때보다 훨씬 적다. 상균이랑 간단히 저녁을 먹고 왔더니, 줄이 꽤 길어졌다. 곧 들어간..

1998.04.25. Metallica in Seoul

98.4.25. 토. 메탈리카의 한국공연을 봤다. 하이텔 메틀동에 올라온 금요일 공연에 대한 후기만 읽어도 흥분이 되고, 꿈에서조차 공연장 가는 꿈을 꾸고.. 난리였다. 퇴근 후, 어제 잠을 설쳐서 졸려 죽겠는데, 김유일이 오라고 한다. 가서 네트워크 좀 봐주고, 하트 몇 판하고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혼자 표를 사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히 이런 음악 싫어하는 애들 데려가기 싫어서 혼자 샀다. 좀 일찍 도착했는지 두번째로 줄서서 들어갔고, 왠지 좁은 무대.. 자리는 적당히 가깝고, 사실 더 가까우면 좋겠지만, 나보다 뒤에 앉은 사람이 훨씬 많기에.. 내 옆에 앉은 이도 혼자 온 모양이다. 조용하게 생겼는데.. 미군 몇이서 저 뒤쪽에서 분위기 잡는다. 관중들 시작도 전에 흥분한다. 한국관중의 특..

1995.04.23. John MaLaughlin

미친도사>> 어제 John McLaughlin 공연 봤 정권희 95/04/24 01:50 | 조회수 34 돈도 없어 빌빌거리는데, 친구가 가자고 졸라서 갔어요. 유명한 외국 음악인 공연은 첨 가는거라 무지 기대가 되더군요. 바로 옆동네 사시는 신하님 만났고요, 전영혁氏도 봤구요.. 블랙신드롬의 김재만도 봤고요.. 2시간 반동안 공연.. 무지 재밌었어요. 자세한 건 표현을 못하겠구요. 늦게 끝나서 집(분당)에 오느라 좀 낑낑거렸구.. 헤~ 종일 피곤해서 잠만 자고.. ?? 미친?윳돐? 권희

1994.12.24. Jesus Christ Superstar - 하이텔 VIMS에 남겼던 후기

1994년 12월 24일에 지금 아내와 둘이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뮤지컬을 보고서 제가 부시삽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VIMS (미디 동호회)에 남겼던 글이 아직 있네요. 공연 후기로 남겨 봅니다... 미친도사>> 강산에와 조하문이.. 정권희 94/12/25 11:43 | 조회수 53 어제 Jesus Christ Superstar를 봤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우와~ 제가 젤 좋아하는 강산에하고 조하문이 한 무대위에.. 으~ 예수가 메틀하듯이 노랠 부르고, 유다는 완전히 자기식으로 노랠 부르고.. 게다가 윤복희.. 우와~ 너무너무 노랠 잘부르네요. 유다가 자살하고선 좀 있다가 갑자기 깜깜해지더니 앞에 stage에서 가죽잠바에 꽉 끼는 바지 입고 춤추면서 노랠 부르는데.. 우와~ 강산에 공연이당~~ ..

1994.09.03. 조하문 - 하이텔 VIMS에 남긴 글

이것도 지금 아내와 함께 본 공연이네요. 미친도사>> 크크.. 조하문.. 정권희 94/09/03 21:24 | 조회수 57 조하문 공연ㄹ 봤답니다. 정말 노랠 잘 하네요.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야.. 흐~ 근데 공연장이 너무 좁아서 춤도 못추겠고.. 쩝 얼마전 강산에 공연은 춤출만큼의 공간은 있었는데.. 쩝 한주님이 휴가나왔군요. 보고 싶군.. 요새 제가 글을 안 써서 이상하죠? 얼마전까진 돈 안내서 그랬고요, 개강하니까 보통 바쁜게 아니네요. 저희네 과가 3학년이 힘들다지만, 이럴줄이야.. 히~ 그러나 전 이렇게 놀고만 있고.. 쩝 대학원은 어쩌지.. 엉엉 어쨌든 조하문은 캡이었어요. 주찬권 맞나? 드러머.. 캡이었구.. 허성욱 맞나? 건반.. 맛이 가던데.. 7일까지 대학로에서 한답니다. LIVE에서 ..

1994.07.24. 강산에 - 하이텔 VIMS에 남긴 짧은 글...

대학교 때 지금은 제 아내가 된 사람과 함께 강산에 공연을 보고, 주로 활동하던 VIMS라는 하이텔 클럽에 남긴 글입니다. 지금 보니 참 .... 허허. 미친도사>> 키키 강산에 캡이닷!! 정권희 94/07/24 22:14 | 조회수 27 오늘 강산에 공연을 보고 왔어요. 정말 캡이다.. 흐흐 다같이 즐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히히 ?? 미친?윳돐? 권희

2009.06.24. Trace Bundy @ Urban, Seoul

중학생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성하군에게 미국의 Trace Bundy란 기타리스트가 메일을 보냈다. 다시 한국에 갈 예정인데, 기회가 되면 다시 자기의 오프닝 연주를 해줄 수 있겠느냐고. 작년 가을에 내한 공연에서 성하군과의 협연 영상을 봤던지라, 이 연주자의 연주가 너무나 궁금했다. 게다가 가격이 싸다! 15,000원. 이 Trace Bundy란 사람이 2008년 Acoustic Guitar Magazine에서 선정한 Best Fingerstyle Guitarist of the Year에 3위, Most Promising New Talent of the Year에 1위를 했다. 기대기대. 공연장이 이태원이라는데, 아무래도 검색이 안 되는 게 그냥 일반 레스토랑 같은데... 어쨌든 그 날이 되었고 이태원..

2009.05.26. Ennio Morricone - Cinema Concerto Part II

Ennio Morricone Cinema Concerto Part II Live in Seoul May 26th, 2009 Director: Ennio Morricone Orchestra: Gyor Philharmonic Orchestra Soprano: Susanna Rigacci Choir: 극동방송 윤학원 코랄 2002년 TOTO 내한 공연 이후 공연을 거의 안 (못?) 보고 지낸 나에게 2007년은 무척이나 아쉬운 한 해였다. 영화 음악의 거장 중에 거장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공연을 놓쳤고... 일본 만화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칸노 요코』의 공연을 놓쳤고, 『비욘세』의 공연을 놓쳐서였다. 이 중에, 『칸노 요코』와 『비욘세』는 아직 비교적 젊으니 언젠가 기회가 ..

2009.05.15. The Swell Season @ 세종문화회관

지난 1월달에 영화 ONCE의 주인공들의 밴드, Swell Season의 내한 공연이 성황리에 있었다. 이틀 공연 중에 첫날 공연을 본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 감흥에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게 두어달이 지난 어느 날... 그들이 다시 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와우!!! 그 어느 아티스트도 첫 내한 공연을 하고 두번째 방한에 이렇게 짧은 시간만에 이뤄진 적은 없었다. 아, 갈까 말까... 이번엔 지난 공연 때 게스트 섭외가 늦어서 공연에 함께 못 한 어린 기타리스트 '정성하'군이 미리 연락이 되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란다. 예매 시작일이 되었어도 바로 표를 사지는 않았다. 아니, 못 했다. 갈팡질팡. 에잇! 이번에 못 보면 또 후회할 지 몰라. 이번에도 3층 제일 싼 걸로 보자. 이번엔 3층..

2009.04.11 Jon Lord - Concerto for Group & Orchestra @ 세종문화회관

Jon Lord - Hammond Organ, Piano 최선용 - 오케스트라 지휘 서울 아트오케스트라 락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Smoke on the Water”의 기타 리프는 알 것이다. 『딥 퍼플』(Deep Purple)… 하드락에 있어서 그들은 전설이자 신이다. 현대 락/헤비메틀이란 장르에서 기술적인 면에서 무지막지한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는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 락 드럼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이언 페이스(Ian Paice) 』, 베이스의 『로저 글로버(Roger Glover) 』, 보컬의 『이언 길런 (Ian Gillan) 』 등… 모든 멤버가 교과서 아닌 사람이 없는데… 그 교과서들 중에서 정말 멋진 이가 있으니, 그는 바로 건반을 맡은 『존 로드』(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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