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8

2012.02.04. Judas Priest - Epitaph Tour @ Olympic Hall, Olympic Park, Seoul, Korea

그들이 돌아왔다. 2008년 9월 첫 내한공연 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그들은 약속을 지켰다. 2008년 그들의 첫 내한 공연은 헤비메탈 공연의 정의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2008.09.21. Judas Priest - Nostradamus World Tour @ Seoul, Korea 밴드 결성 40년이 넘은 그들은 작년에 이번 월드 투어가 그들의 마지막 월드 투어가 될 것이라 발표했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K.K. 다우닝 (K.K. Downing)은 은퇴를 선언하고 밴드를 떠났고, 그의 대타로 리치 포크너(Richie Faulkner)라는 갓 서른이 넘은 젊은 기타리스트가 합류를 했다. 이번 마지막 투어에 한국이 포함되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한번 왔던지라 이번 투어에 한국이 포함..

2011.06.25. 정성하 & 울리 뵈게르스하우젠 @ 마포 아트 센터

작년에 첫번째 음반을 발표한 정성하군. 1집이 유튜브에서 사랑 받은 카피곡 중에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곡 위주였다. 올해 자작곡과 직접 편곡한 곡들 위주로 2집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에도 독일의 기타리스트 울리 뵈거르스하우젠(Ulli Boegershausen)이 프로듀싱을 할 예정이다. 수록곡 선정과 악보 정리 같은 작업은 이메일을 통해서 해오고 있다 하는데, 울리 선생이 성하군의 연주를 확인하기 위해 방한을 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부산 각 1회씩의 공연이 예정되었다. 성하군이 독일에 갈 때마다 이들 두 기타리스트의 합동 공연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이들의 합동 공연은 처음이어 나름 기대가 컸다. 울리 선생은 독일의 중견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 일찍이 성하군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후원자로 자처하고 ..

2011.03.25. 빈이네 작업실 경기 남부 모임

어제 빈이네 작업실 경기 남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 호스트인 키위맨님께서 해외 여행 중이셔서, 분당 수내역의 족발집에서 네명이 모였습니다. 미친도사, 소나기, paul kim, 우삭님.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고, paul kim님께서 오셨어요. 제가 펜탁스 카메라 쓰는지라, 펜탁스의 고급 기종을 쓰시는 paul kim 카메라도 보고, 렌즈도 보면서, 이런저런 조언을 좀 들었습니다. 아, 기변의 뽐뿌여. 소나기님이 양손에 이것저것 들고 나타나셨습니다. 경기 남부 모임의 프로젝트, F-16 썬더버드 만들기를 위한 아카데미 킷을 함께 구매했는데 제것을 이제서야 받았네요. 우선 셋이서 족발 먹기 시작. 원래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족발집이 제가 종종 가는 곳이고, 근래 그 일대에서 제일 화제가 되고 있는 집인..

2011.02.18. 빈이네 경기남부 모임 후기

2월 빈이네 작업실 경기 남부 모임이 여느 때처럼 세번째 금요일에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불세출님과 수원에서 오신 수원요진아빠님이 와 계셨습니다. 키위맨님께서 직접 구우신 호두 파이와 커피를 마시면서 먹으면서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소나기님께서 아이패드와 함께 등장하셔서 아이패드로 보는 모형 잡지를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작업실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했고요. 조금 후에 paul kim님께서 마지막으로 오셔서 본격적인 이 날의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각자 쓰는 에어브러시를 갖고 와서 쭉 펼쳐놨습니다. 키위맨님의 특이한 에어브러시. 갤포스 같이 생긴 도료를 저렇게 생긴 도구에 꼽아서 뿌리는 거랩니다. 나름 당시에 아이디어 상품이었는데,도료 낭비가 은근히 많아 금방 사라진 거라 하시네요. 이렇게 키위맨님의 특이한..

빈이네 작업실 2011년 첫 경기 남부 모임 후기...

며칠 늦었지만 후기 올립니다. 빈이네 작업실의 경기 남부 지역 모임이 시작된 지 딱 1년 되었더군요. 2010년 1월에 분당 주변에 사는 4인이 키위맨님 댁에서 저녁 식사한 걸로 시작한 모임이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1월 21일 금요일이었는데요, 사실 그 날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지난 주에 감기 몸살로 회사도 하루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만, 무슨 일이었는지 당일 새벽 3:30에 잠이 깨서 한숨도 못 자고 출근을 했지요. 컨디션이 바닥을 치던 중이었지만, 회사일이 아닌 개인적인 일이 없는 이상 참석하고 싶어서 갔습니다. 아, 소나기님께 전해드릴 것도 있고 해서... 흠... 최근에 작업한 게 별게 없어서 겨울 동안 만들까 하는 건프라 하나하고, 일본 비행기 모형 잡지 부록 하나 들고서... ..

2010.09.11. 정성하 - 1집 Perfect Blue 발매 기념 투어 @ V-HALL, 서울

[공연 후에 사인 받은 포스터] 정성하 내가 그를 알게 된 것은 약 2년 전에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누군가 올린 동영상 때문이다. Doyle Dykes 편곡의 With or Without You를 방안에 앉아서 너무나 여유롭게 연주하는 동영상이었다. 원곡의 색다른 편곡도 훌륭했지만, 어린 아이가 연주하는 만들어내는 멜로디와 사운드는 어쿠스틱 기타 솔로 곡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도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유튜브 다 뒤져서 그의 연주를 다 찾아 들었다. 아~ 뭐 이런 녀석이 다 있단 말인가… 찾아찾아 다음에 있는 팬카페 가입…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댓글 찾아서 날림번역해서 올리기도 하면서, 이 친구를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친구의 해외 메일을 번역을 한동안 도와주게 되면서, 성하군의 아버님과..

2010.07.16. 빈이네 작업실 경기 남부 모임 후기.

7월 16일 빈이네 작업실 경기 남부 모임 후기 이제서야 올립니다. 어제는 그 폭우 속에서 서울에 갔다 왔는데... 운전 다섯시간 반, 대회 다섯시간... 집에 돌아오자마자 옆동네 운영진 회의 2시간 채팅... 완전 초죽음... 이제서야 정신 살짝 들어서 얼른 후기 씁니다. 이번 달엔 경기 남부 모임 정규 4인 외에 '한규목'님께서 오셨지요. 한규목님은 키위맨님과 오래동안 인연을 맺고 계신 프롭기가 주력이시고 MMZ에서도 좀 유명하신 분이지요. 매번 모임 때마다 시간이 안 맞으셔서 함께 못 하셨는데 ... (그래도 개인적으론 키위맨님 댁에 자주 오시는 듯.) 이번에 처음 오셨습니다. 마루로 옮긴 장식장에 한규목님 작품도 꽤 있는데요, 새로 추가된 작품이 몇개 있더군요. 1/72 아카데미 트럭 두대와 짚차..

2010.04.30. 게리 무어(Gary Moore) @ 올림픽 공원, 펜싱 경기장

올 초부터 유명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밀려오는 와중에도, 내가 보고 싶었던 공연은 없었다. 그런데, 소식을 듣는 순간 숨이 턱 막히던 공연이 있었으니, Gary Moore (이하 게리 무어)였다. 처음 접했던 것은 중3(87년)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 게리 무어는 락을 연주했다. 실제로 기타 연주 기법 같은 것을 잘 모르기에, 힘이 느껴지고 곡이 좋은 그의 곡이 그냥 좋았다. 게리 무어는 83년 당시 소련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격추시킨 사건을 노래(Murder in the skies)로 만들어서 우리나라와도 나름 인연이 있었다. 게리 무어가 여의도 광장에서 공연하겠다고 했는데 허가를 안 해준다는 그런 얘기도 들리곤 했었다. 그러다가 90년 그가 Still Got the Blues란 앨범을 내면서, ..

2010.04.20. 감마레이(Gamma Ray) @ V-Hall

Gamma Ray: Kai Hansen - Guitar, Vocal Henjo Richter - Guitar, Backing Vocal Dirk Schlachter - Bass, Backing Vocal Dan Zimmermann - Drums 심야 락 방송에 심취해 있던 고등학교 시절, 전영혁씨가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반 전체를 틀어주는 지금 생각하면 비상식적인 그런 때... 독일의 스피드 메틀 밴드 Helloween(이하 헬로윈)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데뷰 EP부터 당시 막 발매된 음반 Keeper of the Seven Keys (이하 Keeper) part II까지 며칠에 걸쳐 틀어준 적이 있다. 엎드려서 책보다가 데뷰 음반의 처음을 듣는데, 머리가 쭈뼛 서면서 숨이 턱 막히더니 눈물까지 ..

빈이네 작업실 경기 남부 모임 세번째 ... 후기

2010년 들어 시작하게 된 빈이네 경기 남부 모임이 19일 금요일에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밥먹고 8시 살짝 넘어 도착했고요, 가보니, 새로운 비행기 완성작이 몇 점 보이더군요. 한규목님 작품이라는데, 멋지더군요. 흠... 출장 갔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함께 하실 수는 없다고 하셨네요. 안양에 사는 우삭(송형준)님이 처음 오셨어요. 최근에 만든 F4U-1D 콜세어 들고 오셨는데, 정말 색 좋더라고요. 키위맨님은 보시더니, 칭찬 후에 냉정한 심사를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래서 감점, 저래서 감점 ... 프로펠러와 안테나에서 약간의 부실의 예감. 아, 도대체 몇번째 작품이냐 물어봤는데, 빈이네를 알기 전에 비행기만 열개 정도 만든 상당한 유경험자였습니다. (역시나!!!) 조금 후에 소나기님이랑 paul..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