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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 나홀로 여행 (네덜란드/벨기에) Ep.4 겐트, 벨기에

미친도사 2024. 7. 25. 22:44

네덜란드 벨기에 여행 지난 이야기

2024.05 나홀로 여행 (네덜란드/벨기에) Ep.1 네덜란드, 하를렘 + 튤립정원(퀴켄호프)

2024.05 나홀로 여행 (네덜란드/벨기에) Ep.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리 먹거리 투어, 마담 투소 박물관, 하이네켄 맥주 박물관

2024.05 나홀로 여행 (네덜란드/벨기에) Ep.3 안트베르펜, 벨기에

 

벨기에 겐트에 숙소를 잡고 본격적인 첫 날. 이 날은 겐트 시내를 돌아다녀 보려 한다.

도착한 날에 에어비앤비 숙소의 호스트가 지도에 가볼 만한 곳을 잔뜩 표시를 해줘서 이를 참고하여 돌아다녀 볼 예정이다. 호스트가 말하길 중세에 유럽에서 파리 다음으로 번화한 도시였다고 했다. 도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대단히 많은 사람. 😀

 

볼펜에 형광펜까지 동원된 호스트의 설명

 

일단, 도시 안 쪽에 3개의 탑이 있는 거리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겠지만 한 30분 걸리는 것 같으니 걸어본다.

걸어가는 길에 호스트가 언급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아이스크림 집을 지나친다. 좀 일찍이어서 가게가 안 열었다.

가게가 매우 작아 보여서 모르면 그냥 지나치게 생겼다.

 

걷다보니 성당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근처 좀 돌아보니 안 쪽에 무슨 정원 같은 것도 있는데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이 생겼다...

 

하지만, 나중에 지도 보고나니 호스트가 말했던 도심에 있는 대형 성당들의 수도사들의 기숙사 같은 곳이고 그 옆에 폐허가 남아있다는 거기였다. 좀 더 둘러볼 걸. 

 

여기도 도시 전체가 물길이다. 암스테르담은 좁고 답답한 느낌이 많았는데, 여기는 좀 널찍해서 보기 좋다.

 

비가 살짝 오는 게 돌아다니기 불편하겠는데... 흠.

 

그닥 넓은 물길은 아닌데, 운하처럼 만들어 놓은 장치도 있고, 카누(카약?) 이런 배를 타고 경사를 타고 내려가는 곳도 있다. 하지만, 물 색을 보면 그닥 1인승 배를 타고 노젓고 다니고 싶진 않다. ㅎㅎ

 

3개의 탑 중 하나인 성 바프 교회가 가장 먼저 등장.

이게 사진으로 봐서 이렇지 어마어마하게 크다. 전 날 본 안트베르펜의 대성당보다 더 큰 것 같다.

 

입구 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안에 들어갔는데, 진짜 '헉' 소리를 냈다.

 

안트베르펜 성당도 크고 멋졌는데, 여기는 위압감이 더 크다. 멋지다.

 

단체 관광객들인지 여럿이 앉아서 뭔가 설명을 듣고 있는 것 같았다.

저 옆의 화려한 조각이 있는 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교회에서는 단순하게 계단만 있었는데 여기는 거창하고 멋지다!

 

정면의 제단(?)도 예사롭지 않다.

 

여기도 일부 구간은 유로 관람인 것 같다. 밥 먹고 나서 시간 되면 한번 돈 내고 둘러볼까?

 

교회 바로 앞 Royal Dutch Theater이란 극장이 있는데, 125년 된 극장 건물인데 여전히 운영되고 있나 보다.

 

여기에 2개의 대형 교회와 하나의 종탑이 있어 '3개의 탑 (Three towers)'라고들 하나 본데, 이 거리가 겐트 관광의 시작인 듯. 이 거리에 중세에 만들어진 듯한 건물에 맥도날드가 있다. 완전 멋지다!

한번 들어가본다는 걸 못 가보고 왔다. 쩝

 

큰 딸이랑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해서 가는 중에 자전거 끌고 길을 건너는 아이 발견.

 

네덜란드도 그렇지만 벨기에도 자전거를 많이 타서 아이는 학교 근처에서 장기 렌트를 해서 타고 다닌다 했다. 길을 보면 알겠지만 트램 철로가 많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자전거 바퀴가 껴서 많이들 다치고 실제로 학생 중에 앞니를 새로 해넣은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자전거 빌려서 좀 다녀볼까 했는데, 그 얘기 듣고 바로 포기.

 

점심은 수프를 메인으로 하는 집이었다.

 

메뉴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살짝 매콤한 맛이 있는 고기 수프였다.

 

저 빵에 건더기 얹어서 먹고, 국물에 찍어먹고... 아주 맛있었다.

 

딸은 잠깐 와 있는 것이면서 합창단에 오디션 보고 들어가서 활동을 했는데, 이 날 저녁에 공연이 있다고 한다. 핀란드에서도 합창단 활동을 했는데, 공연이 있어도 가족이 볼 수 없어 아쉽다 했는데 마침 내 여행 일정과 맞아서 이번엔 아빠가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저녁에 공연 전까지 방 청소도 하고 좀 쉬고 싶다 해서, 그럼 '아빠가 청소 도와줄께' 해서 밥 먹고 아이 기숙사로 같이 이동.

 

우리 어릴 적에 보던 스머프가 벨기에 것이라 한다. 스머프가 잔뜩 진열된 가게

 

걸어가다 보니 한국 마켓이 작게 있다. 좀 이른 시간인가? 아직 안 열었는데, 손님이 꽤 많다고 한다.

 

여기는 겐트 시립 도서관. 아주 근사하게 생겼다. 아이도 가끔 저기에 있는 카페에서 차 마시면서 공부한다고 했다.

 

나중에 시간 나면 한번 들어가 봐야지...(해놓고는 못 가봤다)

 

안트베르펜에서도 그랬는데, 거리가 다 중세 건물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이런 레코드 가게도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다. 

 

건물 밖에 떨이 LP가 있길래 좀 봤는데, 락음악은 없고 대부분 잘 모르는 아티스트들이다. 

내 시선을 끄는 한 장이 있어 찍어 봤다.

음악은 무슨 힙합 그런 것 같은데, 표지를 무려 아이언 메이든의 에디를 차용했다. 좀 괴씸하지만 아이언메이든은 대박 부자니까 봐준다.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걸어가다 보니, 수도원 같은 건물과 교회가 같이 붙어 있는 곳이 나온다.

이름은 Onze-Lieve-Vrouw Sint-Pieterskerk인데, 우리말로 '성 베드로 성모 성당'으로 칭하나 보다. 수도원은 7세기에 지어졌고, 현재 저 성당은 17세기에 지어진 것이란다.

 

안에도 잠시 들어가 봤다.

 

아침에 가본 '성 바프 대성당'만큼 화려하지는 않은데 시원시원하게 멋지다.

 

벨기에를 다니다 보면 길에 이렇게 남자 화장실이 거리에 그냥 있다.

 

유럽에 공중 화장실이 유료가 많다 하는데, 이렇게 해서 무료로 이용하게도 한다 그런다. 대학가에 밤에 술 많이 마신 애들이 엄청 이용해서 냄새 장난 아니랜다.

 

아이와 수퍼마켓에서 뭐 좀 사러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엔 한국 식당이 있다.

 

치킨 팔고 소주 파는 등의 식당인 것 같은데, 이름을 왜 저렇게 지었을까? 뭔가 어색해. ㅎㅎ

 

여기는 현대 미술 박물관이라고 호스트가 추천한 박물관 중 하나다.

 

아이는 자주 지나치는 곳인데 안 가봤단다. 여기 현대 미술 어쩌고 저쩌고 해서 호스트가 추천했다 하니 가본다 했다.

 

마트에서 살 거 사고는 기숙사 방 청소하러 이동.

이 기숙사는 관리 사무실에 청소기 대여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한다. 신청하러 간 동안에 그 앞에 서 있는 곰 옆에서 한 장. ㅋ

 

관리 사무실에서 대여해주는 청소기가 엄청 무겁다. 좀 대용량이라서 그런가보다. 이 무거운 걸 옆 건물에서 빌려서 들고 와서 1시간 이내로 청소하고 반납하는 게 힘들어서 청소를 자주하기 힘들다 한다. 정말 그렇겠어. 이게 기숙사에 장기간 지내는 거면 청소기를 개인적으로 중고라도 하나 사서 쓰겠으나, 몇 개월 교환학생으로 온 거라 불편함을 감수하며 지내게 되네. 

 

아이가 청소기를 돌리는 동안, 나는 이불 커버 다 벗겨서 털고 책상, 선반 등 걸레질을 하며 청소를 도왔다.

 

숙원 사업이었던 방청소를 아빠가 도와줄 수 있어 다행이다.

 

저녁 공연 전까지 할 것도 좀 있고 쉬었다 나간다 해서 나는 다시 3개의 탑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3개의 탑 중에 가운데에 있는 종탑은 유료 입장으로 탑 상부에 가볼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냥 패스.

 

대신 그 옆에 있는 성 니콜라스 교회에 들어가 봤다.

 

조금은 한적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오옷! 누군가가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한다!!

 

무슨 행사를 위한 연습인지 한 명이 코칭을 하고 한 명이 연습을 하는 모습 같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참 앉아서 들었다. 나중엔 또 다른 사람이 와서 꽤 길게 연주하는 것까지 보고 들을 수 있었다. 하~ 

 

영상도 찍었다!

나오다 보니 이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바하 콘서트가 열리나 보다. 다음 달인가에 큰 애도 이 바하 콘서트 봤댄다.

 

이제 이 길을 벗어나서 다른 곳도 좀 탐험해 본다.

 

조금 더 걸어가보니, 멋진 건물이 하나 또 나온다. 이름하야 'De Post'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지어진 옛 중앙 우체국이라 한다. 지금은 상업/문화 용도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완전 멋지잖아? 옛 건물을 속을 리모델링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여행에서 가본 네덜란드의 하를렘과 암스테르담, 벨기에의 안트베르펜 모두 옛 건물들을 최대한 유지해 온 모습인데, 겐트가 최고인 것 같다. 여기는 그냥 도시 전체가 중세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오후가 되자 날이 맑아지면서 도심을 가로 지르는 강가에 사람들이 철퍼덕 주저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기는 옛 건물을 유스호스텔로 사용 중이었다. 1층엔 중식당이 있었다.

큰 아이 말로는 친구가 여기서 묵은 적이 있는데 꽤나 시설이 괜찮다 했단다.

 

또 조금 걷다가 또 다른 성당에 들어가봤다. 여긴 앞선 성당들에 비해 규모는 좀 작다. 

성 미쉘 성당이라나?

 

 

작다고 해도 크다. 좀 덜 화려한데, 그래도 아주 근사하다.

그런데, 여기도 파이프 오르간 연습 중이었다. (사진 오른쪽 하단) 오르간 크기는 그닥 크지 않아서 조금 덜 웅장하지만, 그래도 연주 소리 들으며 한숨 돌리는 시간이 참 좋았다.

 

호스트가 지도에 표시해준 '성'을 찾아 가는 중인데, 정말 온 사방을 둘러봐도 그냥 중세 도시의 모습이다.

 

옛날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좀 난데 없이 작은 성이 덩그러니 하나 나타났다. 이름은 그라벤스틴(Gravensteen)이란 성이다.

 

여기는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봤다. 휴대용 가이드 장치를 하나씩 줘서 이동하는 곳에 써있는 번호를 입력하면 그 곳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물론 한글은 없어서 영어로 받았더니 대충밖에 못 알아 들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잖아. 

 

몇 번째 층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온갖 무기를 전시해놓은 공간이 있었다.

 

디아블로 게임 같은 데서 보던 온갖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무척 재미있었다. 오~ 이게 실제로는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 봤다. ㅎㅎ

 

층을 이동할 때엔 아주 좁은 계단을 올라야 했다.

 

감옥으로 쓰이던 공간도 있고, 고문실도 있고, 게스트룸 등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꽤 재밌음.

 

계속 올라가다 보면 옥상이 나오는데, 여기가 하일라이트다!

 

옥상에서 이렇게 나무로 장갑처럼 두른 곳이 곳곳에 있다.

 

그 아래로 내려다 보면 이런 시야.

 

전투 상황에서는 여기로 활도 쏘고, 돌도 던지고 했겠지?

 

지금은 밖을 내려다 보면 이런 잔디밭이 나오고, 사람들이 흩어져 쉬고 있다.

 

구도심 방향이 아닌 쪽으로는 이렇게 주거 지역인 듯한 동네가 보인다.

 

구도심쪽을 바라 보면~ 캬오~ 3개의 탑이 딱! 완전 멋지다!

 

1층으로 내려와 밖으로 나와 성벽을 따라 걸어 본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이런 표시가 있는 곳이 나온다.

옛날엔 화장실로 쓰인 공간인 것 같다. 지금은 사용하지 말라는 뜻이겠지. ㅋㅋ

 

이 구멍을 들여다 보면 바로 도시를 흐르는 강이 보인다. ㅎㅎ

 

성벽을 따라 걸으면 성의 전체를 볼 수 있어 좋다.

 

성 구경을 나름 재밌게 하고 나와서 다시 거리를 걸어 본다.

 

아래 건물은 이름이 그냥 '맥주집'이지? 아내랑 큰 애가 4월에 구경할 때엔 도심의 물길을 따라 관광하는 배를 탔다는데, 이 맥주 집을 얘기하기를 맥주 메뉴만 200가지가 넘는 곳이라 했단다. 우리 집 호스트는 '이 가게에 맥주가 한 6-700가지 있을 걸?'이라고 했다. 하여간 맥주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곳이고, 겐트에서 진짜 유명한 맥주집이다.

 

바깥에 사람들도 좀 앉아 있고 한데, 나는 이 날 저녁에 딸의 공연을 봐야해서 느긋하게 맥주를 마시기엔 좀 빠듯할 것 같다. 다음 날 도전해볼까 생각해 보고 아쉽지만 자리를 옮겼다. (결국은 못 가봤다. 😢)

 

아래 사진은 옛 건물들 사이에 좁은 공간에 강 바로 옆에 카페 같은 게 있어서 찍은 건데 잘 안 보인다.

굉장히 운치있을 것 같지 않아? ㅎㅎ

 

이렇게 완전 낡은 건물들도 다들 현역이라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물의 도시라는 이탈리아의 베니스는 안 가봤지만, 확실히 암스테르담보다 더 멋지다.

 

조금 걷다보니 광장이 나오는데, 동상도 있고 그렇다. 네덜란드, 벨기에 모두 옛날에 대단히 상업이 번창한 도시여서 그런지 길드 건물 이런 것도 좀 많은 것 같고, 멋진 게 많다.

 

슬슬 집에 들어가서 저녁 먹고 다시 나올 준비를 해야겠다.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작은(?) 교회가 하나 있길래 들어가 본다. 성 야곱의 교회(Sint-Jacobkerk)라고 한다.

원체 큰 교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이런 교회는 아담해 보인다.

그래도 안은 멋지네~

저 둥근 조형물은 뭘까나....

그리고, 입구 쪽에 누구 초상화가 하나 있는데 누군가? 에헤

좀 작은 교회지만 파이프 오르간이 웅장한 것이 멋지다. 소리 한 번 들어보고 싶다.

 

마트 가서 저녁 거리와 맥주 사서 숙소 들어왔다. 잠시 쉬다가, 큰 딸 합창단 공연 보러 이동~

 

겐트의 남쪽에 있는 좀 한적한 교회 건물이다. 상당히 일찍 도착했다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은근 많다.

딱 봐도 가족, 친지, 친구들인 것 같다. ㅎㅎ

조금 있다가 합창단 애들과 오케스트라 애들이 우루루 몰려 나와서 단체 사진과 그룹 사진 찍고 그런다.

 

아무 연고 없는 겐트 대학교로 교환학생으로 와서는, 합창단 오디션도 보고 교환학생으론 유일하게 합격해서 활동도 하고 참 적극적인 모습이 참 좋다.

 

각 파트별로 삼삼오오 모여서 그룹 사진도 찍고 하는 것 같다.

 

공연은 반지의 제왕을 쓴 J.R.R. 톨킨의 사후에 그의 아들이 마무리한 '베렌과 루시엔'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곡이 메인 테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모두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것이라는데 꽤나 잘 한다.

 

점심 같이 먹을 때만 해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목소리가 잘 안 나올까봐 걱정하던데, 좀 회복이 되었는지 노래 부르는 내내 표정이 밝은 것이 보는 아빠도 흐뭇하네. 오케스트라도 좋고, 노래도 좋아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규영이는 공연도 재미있었고, 아빠가 봐서 너무 기분이 좋은 표정이다. 사람들은 거기서 파는 맥주 사서 마시며 뒷풀이하는데 우리는 늦어서 인증샷 좀 찍고 일찍 나와서 헤어졌다. 규영이는 자전거 타고 가고, 난 대중교통으로 가야 하는데 동네가 좀 멀어서 열심히 집에 가야한다. 트램타고, 거의 막차 가까운 기차 타고, 걸어서 늦게서야 집에 도착. 이 날 혼자 열심히 걸었더니 거의 3만보쯤 걸었다. 아~ 힘들어.

 

아까 도시 구경하고 들어오면서 수퍼마켓에서 산 맥주를 올리브와 조각 치즈와 함께 먹었다. 하~ 사랑해요 벨기에 맥주!

 

도시 구경도 하고, 아이 방 청소도 같이 하고, 공연도 보고 굉장히 바쁘게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엄청 피곤하다. 하~

 

다음 날은 브뤼헤를 가볼까나?

https://crazydoc.tistory.com/1042

 

2024.05 나홀로 여행 (네덜란드/벨기에) Ep.5 브뤼헤,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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