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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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우리아이들 간식만드는 이야기를 할까요?
아주 간단한 것들입니다..
1. 쿠키만들기
밀가루에 소금약간, 설탕 약간... 물을 섞어 반죽(쿠키니까 되게..)
반죽할때 땅콩이나, 건포도, 콩가루,각종 넣으면 맛있을것 같은 재료를 넣어야 맛있겠죠?
반죽한 것을 가래떡처럼 길게 만들어서 얇게 썰어도 되고, 곰돌이 등 모양을 만들어서 오븐에 노릇하게 구우면 쿠키 완성입니다. 쉽죠?
(모양을 빚을 때 너무 두껍게 하면, 잘 안익으니 얇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로 맛있었던 재료는..매실정과였습니다.
(올해 어머님께서 매실액기스를 만드시고, 쭈글쭈글해진 매실을 건져서 매실정과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매실정과 자체만도 잘 먹지만,쿠키만들때 넣으면 꼭 건포도 씹히는것 처럼 맛있답니다.)
혼자만들면 심심하니까 아이와 함께하면 아이도 무척 좋아해요~
2.붕어빵만들기
사진첩에 있는 키티붕어빵 보셨죠? 안보신분들.. 보고오세요!
-집에 있는 쌀가루(멥쌀70%.찹쌀30%),소금, 물로 반죽..
(길에서 붕어빵 만드는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묽게 반죽하셔야 합니다. 주전자에 반죽넣고 주르르륵 따르지 않습니까?)
쌀가루가 없으면 파는 찹쌀가루에 밀가루 조금섞어서 쓰세요..
-삶은팥 준비(설탕은 기호에 맡게..)
-달구워진 붕어빵틀에 반죽을 붓고 팥 넣고 그위에 반죽 붓고..(붕어빵 장수 처럼..)
-약한불에서 은근하게.. 시간이지나면 뒤집어 주세요.. 잘 떨어지면 다 익은거지요~
3. 누룽지
프라이팬에 찬밥을 앏게 펴고(주걱에 물을 묻히면서 하면 잘되요), 아주 약한불에서 오랫동안 눌린다. 반대쪽도 한번더..
4.곶감
땡감(홍시용감)의 껍질을 까서 주렁주렁 매달아 놓는다.
홍시용감을 사서 홍시가 되면 먹어도 맛있지만, 작년에 장난삼아 몇개 말렸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올해는 한박스나 했는데도 금방 다 먹어버렸네요..
5. 중국호떡(일명 공갈빵)
이건 아직 시도 안해본건데 아는 엄마가 하는걸 보니 엄청 쉬워보이더라구요..
오늘은 하는법만 쓰고 조만간 만들어서 사진올릴께요..
밀가루에 소금 약간넣고 반죽..
반죽한것을 아이 주먹크기로 떼서, 그 안에 설탕과 계피가루 한 숟가락을 넣고 손으로 대충 동글납작하게 한 뒤, 밀대로 얇게 민다.(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얇게..)
그것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약한불로 익힌다.
동그랗게 부풀면 끝~
(공갈빵은 부푼채 그대로 있는데, 집에서 만든것은 식으면 바로 꺼져버리더라구요.. 그래도 맛은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