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설 연휴 중에 분실해서, 한달 정도 공백이 생겼습니다. T_T
규영이가 유치원 졸업을 했습니다.
입학하자마자 적응 못 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이젠 너무나도 당당한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친구들이 3년 이상을 함께 했는데요...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의 가족들도 모두 함께 하는 졸업식었습니다.
이젠 앞에 나서기도 잘하는 규영이와 멋진 범준이가 함께 앞에서 졸업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아내의 대학교 까마득한(?) 과후배이기도 한 허혜진 선생님의 사회로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허선생님 옆에 발트앤슈필 유치원을 이끄는 두 노총각 선생님 - 박정기(左)선생님과 강인구(右)선생님이 앉아 계시네요.
졸업생들이 유치원 생활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 동영상을 다함께 보고,
졸업생들의 연주, 전체 어린이들의 합창이 있었고요...
승이와 꼬마 신영이의 비보이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말은 들었지만, 승이의 퍼포먼스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오~
그리고, 선생님들의 소감 순서...
이번 졸업생들이 제일 오래동안 정성을 다해 함께한 아이들어서 그런지, 선생님들의 감회가 남달라 보였습니다.
저도 눈물이 나려하더군요.
졸업생 엄마들의 소감도,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 고맙다...
어... 일상이야기에 제가 쓴 소감을 참고하시고...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자연적인 것들을 체험하고, 함께 자유롭게 노는 유치원이 특별한 곳이 되었네요.
항상 연구하고, 아이들을 상세히 관찰하여 아이의 유치원 활동이 가족과 함께 되게 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모두 친구가 되어 가끔씩 모여 술 한잔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인간적인 만남을 경험하게 해 준 곳이죠.
규영이는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큰 삶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일상 日常 Daily Life > 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규영이의 학교 생활 (0) | 2008.04.15 |
---|---|
2008.01.31. 할머니 홈피에서 (0) | 2008.03.18 |
2008.01.14. 파마했어요. (0) | 2008.03.18 |
규영이가 졸업했습니다. (0) | 2008.02.22 |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 자기 시작했습니다... (0) | 2008.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