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못 끝낸 생일 선물 시리즈 계속됩니다. ^^
이번엔 2차 대전 독일군 비행기 중에 제일 유명한 기체인 것 같은 BF 109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우선 제작기...
- 2013/05/02 [아카데미] 1/72 Messerschmitt BF109G-14 #1: Cockpit
- 2013/05/12 [아카데미] 1/72 Messerschmitt BF109G-14 #2: 도색 직전... (2)
- 2013/06/15 [아카데미] 1/72 Messerschmitt BF109G-14 #3: 도색, 데칼, 웨더링
하얀 기체도 독특한데, 기수 부분의 톱니 무늬도 예쁘고 해서 사뒀던 키트네요.
박스 아트를 참고를 해서 위장 무늬가 지워져서 보이는 듯한 얼룩을 스폰지로 찍어 표현해봤는데, 좀 어색하네요.
배기구에서 나오는 그을음은 흑백 사진을 보니 꽤 길게 변색되어 나타나길래 상상을 좀 동원해서 표현했어요.
베이스는 원래 흙바닥에 푸른 잔디를 깔았다가, 인터넷에서 하얀 설원에 이런 도색을 한 실제 흑백사진을 보고 눈표현으로 선회했네요.
참고했던 흑백 사진.
원래 심었던 잔디 거의 다 뽑고, 눈표현재를 사다 발랐는데, 너무 어색합니다. 흑흑.
눈이 온 바닥이라 흙 위에도 유광 마감제로 젖은 듯한 느낌과 눈 표현한 곳에도 유광 마감제를 스며들게 해서 언 듯하게 보이게...
그래도, 어색합니다. 흑흑.
요새 파스텔 가루로 웨더링하는 걸 재미 붙여서 곳곳에 파스텔 가루로 웨더링해봤어요.
여기저기 까진 것은 스폰지로 깐 거에요.
흐. 막판에 집중력 저하로 바퀴랑 지면을 어울리게 하는 건 소홀했네요. 쩝.
수직 꼬리날개의 하켄크로이츠는 자작데칼로 만들어 줬네요.
배기구는 실제 비행기들에서도 대부분 파팅라인처럼 생긴 것이 있더라고요.
흡기구 같이 보이는 것은 갈아내서 두께를 얇게 해서 1/72 스케일 티 좀 덜 나게 해보려 했고요...
캐노피 역시 두껍게 보이는 면을 깎아내서 조금은 샤프하게 보이려고 했어요.
원래 뚜껑을 열면 휑한 키트였는데, 약간의 디테일업을 해서 만들어줬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알루미늄 캔에 투명데칼로 명판 만들고 침핀 사방에 박아 명판 만들어 주었고요.
지금껏 만든 1/72 프롭기 중에 제일 작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래간만에 크기 비교 인증샷. ^^
어제 작업실에서 사진 찍었고, 이렇게 글 올렸으니 이번 주중에 선물 전달하고 다음 선물 만들 예정입니다.
다음은 1960년대 일본 자동차에요. 이제 두 작품만 더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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