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완성작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 - D스타일, 코토부키야

미친도사 2015. 7. 26. 08:31

조립해뒀던 키트들 도색해서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그 일련의 작업으로 마무리된 것은

코토부키야'사의 D스타일 시리즈의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입니다.


코토부키야에서 반다이의 SD건담 스타일과 비슷하게 대두 형태의 킷을 내고 있는데요,

그 중에 패트레이버 잉그램 2호기를 리액티브 아머를 착용한 것을 내놨습니다.


원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 킷을 만들어 보고 사막색 군복이 머리 속에 떠오르더군요.


이렇게 복잡한 도색까진 좀 심한 것 같고, 일단 이런 사막색 군복 느낌이 나게 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중앙분리대로도 쓰이는 concrete barrier를 만들어서 세워줬습니다.


군제 락카 Dark Yellow를 기본으로 하고, 팔의 갈색은 타미야 아크릴 Nato brown, 장갑은 아카데미 에나멜 Khaki입니다.


데칼은 원래 키트에 있는 얼굴 옆면의 큰 "2"와 숫자 데칼은 쓰고 남은 데칼들 중에 짜깁기...

그리고, 전에 D스타일 잉그램 1호기 만들었을 때 컨셉으로 했던 밴드 메가데스의 팬클럽 Cyber Army 로고를 투명 데칼용지에 출력해서 사용했습니다.



도색하고 고동색 유화 물감으로 필터링 한번 하고 기본색의 약간씩 밝은 색으로 드라이브러싱을 했습니다.

요새 드라이브러싱하는 것이 재밌어서 여기저기 막 하고 있지요.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 기본 머리엔 고글을 쓰고 있는 겁니다. 저 고글을 벗기면 아래처럼 맨 얼굴이 나와요.


그리고, 1호기 머리도 약간 변형된 고글(?)을 씌운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저는 2호기 원래 모습이 제일 좋네요.


콘크리트 배리어는 인터넷에서 실제 도면을 보고, 1/20 스케일로 축소한 도면을 2D 캐드 툴에서 그려서 종이에 출력하고

그걸 플라판에 붙여서 잘라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 속에 석고를 부어 떠내볼까 했는데, 잘 안 빠져서 그냥 석고 넣은 채로 도색. 석고로 묵직하게 만든 셈이네요.

1mm 플라판으로 했는데, 더 얇은 걸로 만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요.


그렇게 만들어진 것에 모델링 페이스를 얇게 펴발라서 질감을 내주고, 도색하고 큰 글씨는 스텐실 폰트로 데칼 출력해서 붙여주고 작은 글씨들은 네임펜으로 낙서처럼 막 써줬습니다.

일단은 메가데스 팬클럽 컨셉이라 메가데스 대표 앨범 Peace sells... but who's buying을 기본으로 하고, 몇몇 메탈 곡들 제목을 써주었습니다. 그냥 낙서도 좀 있고요.

그리고, 좀 웨더링... 이렇게 해서 작은 소품 준비하고, 공방에서 얻어온 나무 토막에 사포를 붙여 아스팔트 느낌나게 하고 그 위에 클리어 올린 후에 파스텔 가루로 흙이 좀 낀 듯한 느낌 나게 해서 베이스도 준비.


이렇게 마무리한 겁니다.


전에 만든 미국 경찰복 컨셉의 잉그램 1호기와 함께 인증샷.


전에 만든 잉그램 1호기 글은 아래 링크에...


2011/08/10 - [모형 模形 Scale Model/완성작] - [코토부키야] 패트레이버, D-Style, 잉그램 1호기


이렇게 해서 코토부키야 D스타일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를 마무리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좀 색다르게 만드는 게 좋아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꽤나 재밌습니다.


다음 작업은 이겁니다...


이것으로 새롭게 마무리한 작업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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