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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02.26. 첫 가족 해외 여행 - 일본 도쿄 (1) 떠나기 전까지

미친도사 2016. 2. 27. 23:01

지금까지 다닌 해외 출장 횟수를 따져보니 33회더군요. 그런데, 가족과 함께 출국해서 함께 귀국한 해외 여행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신혼여행도 제주도를 갔으니... ^^


2년 전에 일본 장기 출장 중에 가족들이 주말에 잠깐 오사카로 와서 주말을 함께 보낸 적이 유일한 해외 여행이었지요.

2014/04/06 - [가족 家族 My Family/나들이 / 여행 / 야영] - 2014.3.7-3.9 가족 첫 해외 나들이 - 일본 오사카 #1

2014/04/08 - [가족 家族 My Family/나들이 / 여행 / 야영] - 2014.3.7-3.9 가족 첫 해외 나들이 - 일본 오사카 #2


해외 여행을 많이들 간다고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가족 모두 데리고 한번 나가기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세영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규영이도 중3이 되는 봄방학에 가까운 일본 여행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략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정은 3박 4일

2. 비행기표는 최대한 마일리지로 구한다.

3. 숙소는 최대한 저렴하게

4. 디즈니랜드와 지브리 미술관 방문


각 계획의 준비 과정을 간단히 써보면...


1. 여행 기간 - 3박 4일

여행 기간은 아이들이 새학기를 시작하기 전인 2월 마지막 주말로 계획했고, 숙소 구하기 상대적으로 쉬울 주중으로 예상하여 2월 23일 ~ 26일로 계획하고 준비를 해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거의 막비행기로 귀국하는 걸로 해보려 했습니다.


2. 마일리지로 비행기표 확보하기

제가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지만, 마일리지가 많은 미국 출장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렴하지만 마일리지 적립은 안 되는 티켓으로 발권을 해줘서 마일리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모아진 것을 다 합치면 아시아나로 일본 티켓 3장이 조금 안 되겠더라고요. 신용카드 포인트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변경해서 3장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장은 저를 제외한 가족들의 티켓으로 발권을 하고, 저는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을 검색해서 발권했습니다. 이 때가 10월달입니다.


3. 숙소

일본의 숙소는 더블 베드가 있더라도 1인이 묵을 때와 2인이 묵을 때 금액이 다른데, 그 차이가 거의 2배입니다. 그래서, 4인 가족이 묵으려면 상당히 금액이 많이 비싸집니다. 제가 미국회사 직원들과 많이 일을 해서 그런지, 그들이 자주 쓰는 Expedia.com을 종종 이용하게 되네요. 이번에도 검색했더니 아사쿠사 근처의 숙소 하나가 4인실 다다미방에 단독 욕실이 딸린 방이 검색됩니다. Khaosan World Asakusa Ryokan & Hostel이란 곳입니다. 결제는 숙소에 들어가면서 하는 걸로 되어 있네요. Expedia가 한국에서도 서비스 중인데, 이 쪽을 통하면 일본은 검색이 안 됩니다. 미국 사이트로 설정하고 들어가변 됩니다.


이렇게 비행기표와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제일 부담이 되는 두가지인데, 이걸로 85만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여행이 끝난 시점에서 보면 환율이 마구 올라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우이쒸!!!


4. 디즈니랜드와 지브리 미술관

미국 디즈니랜드를 언제 가볼지 모르는지라 일본 디즈니랜드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박물관을 가보려 합니다. 두 곳 모두 인터넷 예매가 가능합니다만, 지브리는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시간에 한정된 수량의 입장권만 발권 가능합니다. 발권이 가능한 시점에 인터넷 발권을 알아보니 한국 발권 담당은 하나 투어인데, 알아보니 지브리 미술관 입장권만 파는 게 아니고, 다른 미술관 입장권과 묶어서 패키지로만 판매를 하네요. 그거라도 구하려 했더니, 하나 투어에 할당된 수량이 다 소진되었나 봅니다. 우이쒸, 결국은 일본쪽 사이트를 통해 직접 발권을 시도했습니다. 예매가 되긴했는데, 정해진 날짜에 편의점 로손에서 수령을 해야한다네요. 참내... 어렵네요. 결국엔 제가 속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지역 모임의 일본 출장 자주 다니는 지인을 통해 일본 로손에서 발권하여 받았습니다.


이 정도로 해서 큼직한 그림은 다 그리고 준비했습니다.

회사 일도 아주 바빠지기 전이어서 다행히 1주일 휴가를 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아키하바라에 가서 이것저것 살 예정이었는데 일본 아마존(www.amazon.co.jp)을 검색하니 아키하바라에서 구할 수 있는 가격보다 싼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서 제 모형 몇가지와 세영이가 사고 싶어하던 퍼즐 몇가지를 미리 주문하여 숙소로 받게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는 여행인데 제가 좋아하는 걸 구매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데 시간을 쓰기 어렵기도 했고요. 미국 아마존에 가입이 되어 있으면 동일한 정보로 일본 아마존도 이용할 수 있더군요.


미국 아마존과 비슷하게 일본 아마존도 금액이 얼마 이상이면 무료 배송이 되는데, 막판까지 고르느라 아마존 프라임 한달 체험을 신청하고 익일 배송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은 일본 내에서의 배송비가 살인적이어서 무료 배송이 주는 메리트가 무척 큽니다. 다음에 일본 출장 가면 짬 내서 쇼핑할 시간이 적으니 아마존을 이용해야겠어요. 



3박 4일 동안 해야할 것 중에 가장 큼직한 것들을 준비한 채로 일본 여행 날짜를 기다립니다.


어떤 주제별로 얘기를 풀어갈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날짜별로 풀어보려 합니다.

이렇게 첫 가족 일본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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