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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에 오디오 단자와 전원 단자를 만들어 달아주었습니다

미친도사 2021. 4. 11. 22:42

좁은 TV 장 위에 있어서 뚜껑을 열 수 없었던 턴테이블을 얼마 전에 탁자를 개수해서 위치 이동을 해주었습니다.

2021.03.14 - [가족 家族 My Family/일상 이야기] - 소형 탁자를 턴테이블에 맞게 가공한 이야기

 

소형 탁자를 턴테이블에 맞게 가공한 이야기

작년 이 즈음에 이사를 하면서 TV도 들이고, 오디오 구성도 좀 바꾸었다. 저렇게 테이블 위에 턴테이블을 얹었는데, 처음 예상할 때엔 턴테이블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쓰려고 해보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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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턴테이블은 스테레오 출력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이 장치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이다 보니, 새 위치에서는 앰프와 거리가 멀어져서 전원 및 오디오 케이블 모두 연결할 수 없었습니다.

해태 전자 턴테이블은 92년 겨울에 제가 오디오 구비할 때 하이텔 하이파이 동호회 시삽에게 추천 받아서 구입했던 겁니다.  구입할 당시 세운상가 아저씨들도 꽤 좋은 거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회사는 후에 인켈에 흡수된 것으로 압니다.

케이블이 나오는 네모난 패널을 열어보니, 아래처럼 되어 있어서  스테레오 RCA 잭을 2개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원 쪽은 이렇게 8자 전원 코드를 달아주려 합니다.

 

원래 있던 철판 패널 대신, 커넥터를 달 수 있는 패널을 설계해서 3D 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아래 것들)

 

오디오 케이블을 과감히 잘라내고,

 

이렇게 커넥터를 납땜하고 달아줍니다. 포노 플레이어는 접지 단자가 함께 있기 때문에 구현해 주었습니다. 

 

완성된 오디오 출력 단자

8자 전원 코드 커넥터는 크기가 커서, 원래 구멍을 드릴과 줄 등으로 넓혀주었습니다. 딱 맞는 도구가 없어서 이게 꽤 힘들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전원 입력 단자

 

이렇게 오디오 출력 단자와 전원 입력 단자를 원하는 형태로 바꿔 주었습니다.

3D 프린터가 있으니, 예전에 있던 패널에 드릴로 구멍내는 힘든 작업이 아니라, 그냥 쓱쓱 설계해서 출력해서 쓰니 참 편합니다.

이번에 덕유항공에서 나온 PETG 필라멘트 (Solid Black)를 사서 처음 써봤는데, 프루사먼트 PETG 못지 않게 좋게 잘 나와서 맘에 듭니다. 

요새 LP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고, 옛날 LP들도 꽤 있어서 이제 LP도 다시 들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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