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우연한 기회로 다시 모형을 시작하면서, 의욕에 앞서 사재기한 키트들이 꽤 많다. 그 중에 하세가와 계란 비행기도 몇 개 있는데, 그냥 단품으로 만들기엔 뭔가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수년 전부터 모형에 전기/전자 기법을 집어넣어 뭔가 조금은 색다르게 만들고 있는 시도를 하던 차에, 작년 하비페어 때던가 회원 누군가가 놀이 동산의 어트랙션을 각자 하나씩 만들어 전시를 해도 재미있겠다는 얘기를 했다. 그 때 떠오른 것이 회전목마였다. 그리고, 목마 대신 계란 비행기를 놓으면 꽤나 귀엽고 색다른 작업이 될 것 같았다. 회전하는 베이스 위에 오르내리는 계란 비행기들의 프로펠러도 돌게 하는 것을 컨셉으로 하고 구상을 시작했다. 비행기가 어떻게 오르내리게 할 것인가가 고민이었는데, 베이스 아래에 오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