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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메탈의 나라 핀란드에서 락페 보기! ROCKFEST 2023

미친도사 2023. 6. 7. 16:07

작년에 딸이 살고 있는 핀란드에 처음 갔다왔다.

덤으로 그 기간에 Rockfest란 이름의 락페스티벌 3일을 모두 보면서, 제가 좋아하던 여러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작년 라인업

 

작년에 본 공연 이야기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지난 이야기 2022.05.27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말로 분위기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많아, 사진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모바일에서 보면 좀 작게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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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2일차 (Scorpions, Megadeth, Heaven Shall Burn)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2일차 (Scorpions, Megadeth, Heaven Shall Burn)

지난 이야기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2022.06.02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의 올해 첫 락페스티벌, 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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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3일차 (Iron Maiden, Amorphis, The Hives)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3일차 (Iron Maiden, Amorphis, The Hives)

지난 이야기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2일차 (Scorpion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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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공연이 너무나 좋아서, 팔로우하고 지켜보고 있었더니 올해 라인업도 어마어마하다.

라인업 장난 아님!


잭 와일드와 찰리 베난테가 함께하는 PANTERA
히스테리아 앨범 하나만으로도 존재감 최강! DEF LEPPARD
믹마스는 은퇴했지만, 존5라는 훌륭한 대타로 데프레파드와 함께 투어 중인 MOTLEY CRUE
쓰래쉬 BIG4에는 못 꼈지만 +1에는 들어갈 수 있을 TESTAMENT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작년 신보가 대박 좋았던 STRATOVARIUS
최근 몇 년간 가장 맘에 드는 밴드 중 하나인 BATTLE BEAST

옆 나라에는 공연하러 오지만, 우리나라는 안 오는 요즈음에 옆나라 들락거리는 돈이나 핀란드에 가서 한방에 다 해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올해도 핀란드행을 결정했다.

시간표도 일찍 나왔다.

이 락페는 모든 밴드들에 1시간 이상을 할당해줘서 온전히 즐길 수 있어 좋다.

사흘 다 보고 싶긴 한데, 그럼 연차도 하루 더 써야 하고 쉴 틈도 없을 것 같아서 처음 이틀만 보기로 했다.
VOLBEAT, DANZIG, BEAST IN BLACK 등도 좀 궁금하긴 한데, 아주 보고 싶은 팀들은 아니어서...

각 팀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좀 더 써보자면...

 

1. 머틀리 크루 (Mötley Crüe)

사진의 믹 마스는 빠졌지만 기대 많이 하고 있는 머틀리 크루!

내가 본격적으로 락음악을 많이 들은 건 중3(1987년) 때이다. 당시 본조비, 유럽 등의 밴드 음악이 빌보드 차트에 자주 등장할 때였는데, 머틀리 크루란 팀의 'Girls, Girls, Girls'란 곡도 히트를 해서 라디오에 자주 나왔다. 당시엔 라디오에 나오는 곡 이외의 앨범 수록곡을 들으려면 음반을 구하는 방법 외엔 수가 없었다. 당시에 테이프를 사기 시작한 시기여서 동네 레코드 점에 가서 머틀리 크루 있냐고 했더니 없댄다. 그 때엔 이들 앨범은 국내에 못 나오는 걸 몰랐다. 금지곡도 좀 있었고, 원체 방탕한 이미지여서 앨범 발매가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가서 다니기 시작한 레코드 가게에서 해적판(준라이센스)으로 이 앨범을 구입하게 되어 결국엔 들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고 1때 아버지가 해외 출장을 종종 다니시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 막 발매했던 머틀리 크루의 'Dr. Feelgood'을 사게 해서 녹음해 달라 해서 이 앨범도 들을 수 있었다. 이 앨범은 처음으로 라이센스 발매도 했는데, 몇 곡 금지곡으로 잘려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기억 때문에 난 이들 앨범 중에 이 두 앨범을 제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앨범 둘!

최근 투어는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믹 마스 (Mick Mars)'가 은퇴하여 밴드와 친분이 있고, 머틀리크루의 대단한 팬으로 알려진 '존5 (John5)'란 이가 기타를 친다. 이 부분도 꽤나 기대하는 부분이다. 

[예상 셋리스트]

Wild Side
Shout at the Devil
Too Fast for Love
Don't Go Away Mad (Just Go Away)
Saints of Los Angeles

Live Wire
Looks That Kill
The Dirt (Est. 1981)
Guitar Solo
Rock and Roll, Part 2 / Smokin' in the Boys Room / Helter Skelter / Anarchy in the U.K. / Blitzkrieg Bop

Home Sweet Home
T.N.T. (Terror 'n Tinseltown)
Dr. Feelgood
Same Ol' Situation (S.O.S.)
Girls, Girls, Girls

Primal Scream
Kickstart My Heart

 

https://www.youtube.com/watch?v=CmXWkMlKFkI 

 

2. 데프 레파드 (Def Leppard)

40년 넘게 우정으로 똘똘 뭉친, 그리고 멋진 음악 계속하고 있는 데프레파드!

머틀리 크루와 비슷한 시기에 데프 레파드도 'Hysteria'란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그들의 정규 네번째 음반인데, 3집(1983)을 발표하고 드러머 '릭 앨런 (Rick Allen)'이 자동차 사고로 한 팔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 '릭 앨런'은 절망했지만, 밴드 멤버들은 그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드럼을 칠 때까지 기다려주었고, 결국엔 그는 그를 위해 특수 제작된 드럼킷으로 밴드로 돌아왔다.

들을 게 마땅한 게 생각 안 나면 이 앨범 듣는다.

그리고, 이 앨범은 락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들 중 하나로 꼽히는 명반이 되었다. 정말 어느 한 곡 버릴 곡 없이 다 굉장히 좋다. 하지만, 이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 중에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스티브 클락(Steve Clark)'이 알콜 중독 등으로 인한 호흡 부전으로 사망하는 비극을 맞는다. 이에 1992년에 앨범 'Adrenalize'는 4인조로 발표되었고, 곧 Dio 밴드의 초기 걸작들에서 기가 막힌 연주를 들려주었던 '비비안 캠벨 (Vivian Campbell)'이 합류하는 다소 충격적 뉴스가 전해졌다. 정통 헤비메탈 기타리스트였던 '비비안 캠벨'이 이런 말랑한 락음악을 하는 밴드에 합류하다니!!! 뭐 이랬었다. 그렇게 합류한 비비안은 30년이 넘도록 현재까지도 데프 레파드에서 활동 중이다.

십 수년 전에 '저니(Journey)'와 투어를 같이 돈 적이 있는데, 그 때 미국 출장 일정과 맞아서 보고 싶었으나 출장 중에 일이 바빠서 공연은 못 본 적이 있다.

[예상 셋리스트]

Take What You Want
Let's Get Rocked
Animal
Foolin'
Armageddon It

Kick
Love Bites
Promises
This Guitar
When Love and Hate Collide

Rocket
Bringin' On the Heartbreak
Switch 625
Hysteria
Pour Some Sugar on Me

Rock of Ages
Photograph

https://www.youtube.com/watch?v=UIlHi15I9YQ 

 

3. 판테라 (Pantera)

판테라 with 잭와일드 & 찰리 베난테!!!

1980년대에 데뷰한 팀이지만, 세계적으론 1990년작 'Cowboys from Hell'과 1992년작 'Vulgar Display of Power'로 헤비 메탈이란 음악의 스타일을 뒤집어 엎은 팀이다. 이 앨범들이 우리 나라에선 금지곡이 많아서, 2장을 Vulgar Display of Cowboys'란 이름으로 짜깁기해서 라이센스로 발매된 것으로 국내에 소개되었었다.

짜깁기한 표지

아마도 'Vulgar Display of Power' 앨범을 CD로 산 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끝내준다. 그런데, 이들 음악이 너무나 큰 영향력을 미쳐서, 이후에 수많은 메탈 밴드의 스타일이 이들 음악과 크게 다르지 않게 들렸다 (적어도 나에겐...) 그래서, 너바나가 얼터너티브 락음악으로 이후 락음악을 재미없게 만들었다고 한다면, 판테라가 90년대 이후 헤비 메탈 음악을 재미없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2001년 5월에 첫 내한 공연을 했었는데, 그 때 공연을 보러 가면 젊은 애들 사이에 껴서 공연을 제대로 못 볼 것 같단 생각에 공연을 안 봤었는데, 2003년에 밴드가 해체를 해버렸다. 쩝.

게다가 이후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기타리스트 '다임백 대럴(Dimebag Darrell)'이 열혈 판테라 팬에 의해 공연 도중 총격으로 사망하고, 그의 형이었던 드러머 '비니 폴(Vinnie Paul)' 역시 2018년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면서 판테라는 다시 보기 힘든 팀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2022년도에 판테라가 다시 투어를 돌 거라는 소문이 돌았고, 다임백과 비니의 백업으로는 그들의 친구인 '잭 와일드(Zakk Wylde)'과 '앤스랙스(Anthrax)'의 드러머 '찰리 베난테 (Charlie Benante)'가 함께 한다는 것이다. 어우야~ 이런 라인업이라면 환영할 만하지 않은가? 작년에 Rockfest에서 잭 와일드의 'Black Label Society'를 봤었는데, 올해 또 같은 곳에서 '잭 와일드'의 기타를 볼 수 있다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예상 셋리스트]

A New Level
Mouth for War
Strength Beyond Strength
Becoming
I'm Broken

Suicide Note Pt. II
5 Minutes Alone
This Love
Fucking Hostile
Cemetery Gates

Yesterday Don't Mean Shit
Planet Caravan (Black Sabbath cover)
Walk
Domination / Hollow
Cowboys From Hell

https://www.youtube.com/watch?v=_Zym9N-I5F4 

4. 테스타먼트 (Testament)

롬바르도는 현재 탈퇴한 상황이지만 테스타먼트!

80년대 중반에 등장한 스래쉬 메탈(thrash metal)이란 장르엔 속칭 Big4라 불리는 밴드가 있다. 메탈리카(Metallica), 메가데스(Megadeth), 슬레이어(Slayer), 앤스랙스. 이 Big4엔 속하지 못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데뷰하여서 지금까지도 강력한  음악을 하는 팀들이 몇 더 있다. 테스타먼트, 오버킬 등이 해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보고 싶은 팀들이다. 그 중에서도 테스타먼트는 그닥 강력한 편은 아니라 생각해서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1998년도에 슬레이어에서 나온 살인적인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Dave Lombardo)'가 합류해서 낸 앨범 'The Gathering'부터 음악이 엄청 강력해지면서 이후로 꾸준히 강력한 음악을 해오고 있다. '데이브 롬바르도'는 저 앨범만 내고 밴드를 나갔는데, 작년에 투어에 함께 해서 올해 볼 수 있겠구나!하고 기대하고 있었으나 올해 자기 일정과 충돌이 많다고 밴드를 나가버렸다. 쩝. 현재 새로운 드러머를 영입해서 투어를 돌고 있다. 그리고, 밴드의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인 '알렉스 스콜닉 (Alex Skolnick)'이 최근에 어머니가 위독해서 유럽 투어에 함께 하지 못한다고 발표해서 한번 더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대타로는 스콜닉과 친분이 있는 '머신헤드(Machine Head)' 출신의 '필 데멜(Phil Demmel)'이 함께 한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는데, 대단한 기타리스트라 하니 기대된다.

(공연 전날 업데이트: 스콜닉의 어머니가 상태가 호전되어 스웨던 락페스티벌부터 전격 합류! 핀란드에서도 스콜닉이 함께 한다!!!)

[예상 셋리스트]

Rise Up
The New Order
The Preacher
Children of the Next Level
The Pale King

Practice What You Preach
D.N.R. (Do Not Resuscitate)
The Haunting
3 Days in Darkness
The Formation of Damnation

Night of the Witch
Over the Wall
Into the Pit

https://www.youtube.com/watch?v=NOUQhnu70sg 

 

5. 스트라토바리우스 (Stratovarius)

90년대 전성기 못지 않은 좋은 앨범을 내고 있는 스트라토바리우스!!!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대표 밴드 중 한 팀이자 핀란드 밴드. 90년대 중반의 전성기를 열었던 기타의 '티모 톨키(Timo Tolkki)'의 2008년 탈퇴 후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이후 들어온 '마티아스 쿠피아이넨 (Matias Kupiainen)'이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무엇보다도 밴드의 프론트맨 '티모 코티펠토(Timo Kotipelto)'와 키보드의 '옌스 요한슨(Jens Johansson)'이 밴드 스타일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베이스를 치고 있는 '라우리 포라 (Lauri Porra)'가 역시 음악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 사람은 수년 전에 화제가 되었던 '핀란드 메탈 밴드 (원제: Heavy Trip)' 이외에도 많은 영화 음악도 했고, 오케스트라와 작업도 하는 등 음악적으로 상당한 인물인 것 같다. 게다가 핀란드가 자랑하는 클래식 음악가 '얀 시벨리우스'의 증손자이기도 하다. 스트라토바리우스는 2011년에 헬로윈과 함께 투어를 돌면서 내한공연을 하기도 했었고, 그 때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하여간, 현재 멤버들이 굳건하게 팀을 지키고 있는데, 작년에 발표한 'Survive' 앨범이 대박이다. 작년에 나온 메탈 앨범 중에 가장 훌륭한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기대된다.

[예상 셋리스트]

Survive
Eagleheart
Speed of Light
Paradise
Broken

Stratosphere / Holy Light
Winter Skies
Father Time
World on Fire
Frozen in Time

Black Diamond
Unbreakable
Hunting High and Low
Forever

https://www.youtube.com/watch?v=p3QlBTsL9pg 

 

6. 배틀 비스트 (Battle Beast)

가장 기대하고 있는 팀 중 하나인 배틀 비스트!

사실 나는 80-90년대에 내가 즐겨 듣던 밴드 음악에서 새롭게 찾아 듣게 되는 밴드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심포닉 메탈 밴드인 '나이트위시(Nightwish)'의 현재 라인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베이시스트이자 백업 보컬이었던 마르코 히에탈라 탈퇴는 너무나 아쉽다), 이들 음악을 듣다보니 추천으로 떠서 듣게 된 밴드 중 하나가 핀란드의 멜로딕 메탈 밴드인 '배틀 비스트'이다. 나이트위시처럼 여성 프론트맨 밴드인데, 보컬에 힘이 대단하고 곡이 꽤나 멜로디가 좋아서 자주 듣고 있는 팀이다. 언젠가 꼭 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페스티벌에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반갑고 가장 기대하고 있는 팀 중 하나이다. 첫 날의 마지막 순서인데, 헤드라이너인 판테라 끝나고 자정이 넘은 시간에 시작한다. Rockfest는 헤드라이너 이후에 인기 있는 자국 밴드를 자정 넘은 시간에 배치하는 것 같다. 작년엔 아이언 메이든 이후에 본 아모르피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예상 셋리스트]

Circus of Doom
Straight to the Heart
Familiar Hell
Armageddon
Place That We Call Home

No More Hollywood Endings
Eye of the Storm
Where Angels Fear to Fly
Bastard Son of Odin
Russian Roulette

Wings of Light
Eden
Master of Illusion
King for a Day
Beyond the Burning Skies

https://www.youtube.com/watch?v=QFwL48vqCeE 

 

7. 기타

이 정도 라인업을 기대하고 표를 1, 2일차 표를 구입했고,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핀란드에 공연 본다고 하니까 추천 받은 밴드가 2개 더 있다. '이스케이프 더 페이트(Escape the Fate)'란 팀과 '크래쉬다이어트(Crashdïet)'란 팀이다.

'이스케이프 더 페이트'는 작년에 Rockfest에서 '본 브링 미 더 호라이즌'의 미국판인 것 같아 보인다. 데뷰 시점도 비슷하고, 음악 스타일도 비슷하다. 물론 BMTH보다 인지도는 좀 낮은 것 같은데, 작년에 BMTH를 꽤나 재밌게 봤기에 이 팀 공연도 한번 보려 한다.

그리고, '크래쉬다이어트'는 스웨덴의 글램 메탈 밴드인데, 이 밴드는 완전 처음 들어봤는데 추천 받아보고 들어보니 음악이 꽤나 내 취향이어서 요새 자주 듣고 있다. Rockfest의 3개의 무대 중에 제일 작은 블랙 스테이지에서 하는 규모의 밴드지만, 아주 기대가 많이 된다. 얼마 전에는 신곡도 발표해서 신곡을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팀들도 괜찮을 것 같다. 특히 크래쉬다이어트!

 

이 외에는 첫 날에 펑크 락 베테랑 밴드인 '랜시드(Rancid)'도 꽤나 유명한 팀이라는데, 음악이 좀 재미가 덜해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로비전 우승팀이었던 '로디 (Lordi)', 나름 베테랑 팀인 'Sick of it All'도 시간 되면 함 보려 한다.

관심 좀 있는 팀들

 

이렇게 예습을 하다보니, 1일 차엔 판테라와 배틀 비스트에 주력하고 랜시드 - 로디 - 식오브잇는 그냥 둘러 보는 정도일 것 같은데, 2일 차가 완전히 빡세다. 크래쉬다이어트 - 스트라토바리우스 - 이스케이프 더 페이트 - 머틀리 크루 - 테스타먼트 - 데프레파드까지 여섯 팀을 오후 4시 35분부터 자정까지 스트레이트로 봐야하는 일정이다. 아마도 이스케이프더 페이트 정도가 저녁 먹고 쉬어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공연 후기에 몰아서 밴드 이야기를 쓰기엔 써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프로로그 형태로 미리 글을 하나 써본다.

 

[덧붙임] 핀란드에 와 있는데, 행사 전날에 3일동안 사인회 일정이 발표되었다. 우왓! 이럴 줄 알았으면 CD라도 좀 챙겨보는 건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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