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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AI [FG] MS-06 ZAKU(자쿠)-II 사병용

미친도사 2010. 4. 7. 23:36



FG등급의 자쿠 완성했습니다.
지난 번의 FG 퍼스트 건담에서 도색의 편의를 위해  관절 개수 경험을 바탕으로
자쿠 역시 거의 모든 부분에 개수를 했습니다.

제작기는

  • 2010/04/03 BANDAI [FG] MS-06 ZAKU(자쿠)-II 사병용 #3 [도색, 데칼]
  • 2010/01/15 BANDAI [FG] MS-06 ZAKU(자쿠)-II 사병용 #2
  • 2009/11/23 BANDAI [FG] MS-06 ZAKU(자쿠)-II 사병용 #1
  • FG 등급이 조립성은 안 좋지만, 그 프로포션만큼은 HGUC등급을 넘어서기에 PG 자쿠2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우선 대표 사진부터 보면서 설명 이어갑니다.



    대충 가조립한 상태와 비교를 먼저 해보면...

    PENTAX Corporation | PENTAX *ist D | 1/44sec | F/5.6 | 26.0mm | ISO-400

    관절 부분 개수를 제외하고, PG를 참고한 개수는 ...
    - 어깨 뿔에 패널라인 추가
    - 어깨 장갑에 작은 원 2개 추가
    - 어깨 방패에 안쪽에 홈 추가 (사진엔 거의 안 보이지만)
    - 눈 부분에 구멍 뚫고 투명 러너 삽입
    - 자작 데칼

    더 자세한 개수는 제작기 참고하시고...



    도색은
    - 기본 도장 후에 데칼 만들어 붙이고,
    - 반광 클리어 올린 후에
    - 유화 물감 고동색을 전체적으로 칠해 살짝 말리고
    -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서 톤을 좀 조절하고
    - 반광 클리어 올려 한번 더 보호
    - 유화 물감 여러가지를 세필로 콕콕 찍어 평붓으로 적당히 쓸어내려 가면서 웨더링과 명암을 강조
    - 반광 클리어로 웨더링 보호한 상태에서
    - 아카데미 에나멜 살색과 Dark Yellow를 섞어 발과 스커트 아래 등등에 옅게 뿌려주었고
    - 최종적으론 무광 마감 
    하였습니다.





    파이프도 다른 대체품을 찾아보려 했는데, 이번 작업의 목적이 관절 개수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킷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어서 그냥 잘 다듬고 칠을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파이프 한칸한칸 다 명암 도색한다고 한 겁니다... 왕 노가다... 



    데칼은 모두 자작인데, 두께가 두꺼워 이질감이 좀 있습니다.
    자작 데칼의 한계라 할 수도 있는데, 데칼을 붙이고 바로 유광 클리어나 퓨쳐(퓨쳐도 어차피 유광 클리어이긴 하네요)를 두텁게 올려 데칼 두께를 극복했어야 했습니다.



    오른쪽 어깨의 네모 패널라인과 왼쪽 어깨 뿔의 패널라인과 작은 동그라미 2개 추가한 것은 FG를 아주 보기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아, 팔꿈치 근처의 2개의 짧은 패널라인 역시 만들어 준거네요.

    허리 위쪽 몸통 칠할 때에도 위쪽 경사에 비해 아래쪽 경사 부분을 어둡게 칠하여서 명암을 일부러 더 주었습니다.
    Color Modulation이란 기법을 살짝 응용해 보았다고나할까요. 하하.

    모노 아이는 구멍 뚫은 자리에 투명 러너를 다듬어서 전면부를 제외하고는 은색을 칠한 후에 끼워 넣고, Clear Red 에나멜을 칠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발색을 보여줄 것 같았거든요. 



    백팩의 노즐 부분은 은색+검정 락카를 뿌린 후에 유화 물감 Brown Pink를 붓으로 콕콕 찍어 끝부분을 살짝 변색시켰고,
    나머지 부분도 고동색 유화물감으로 살짝 톤을 조정했습니다.





    다음에 만들 샤아 자쿠는 발의 접지력을 좀 높여야겠습니다. 흠... 이번에 만든 건 접지력이 별로 안 좋아요.

    전에 만든 FG 퍼스트 건담과 한 컷.


    역시나 자쿠 등발 좋~습니다.
    30주년 퍼스트에 비하면 많이 튼튼해 보이는 FG 퍼스트지만, 자쿠에 비하면 퍼스트가 많이 약해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또하나의 건프라를 완성했습니다.
    3600원에 사서 참 재밌게 만들었네요.
    다양한 장르와 여기저기서 본 도색 기법들을 실험해본 작업이었습니다.

    이상 두번째 FG 등급 건프라 완성작 소개를 마칩니다.

    P.S. 2010. 4. 8. 사진 다시 찍어 sharpness만 주고 다시 올림. 지난 사진은 너무 도색의 느낌 전달이 안 된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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