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기타 일상 이야기

장식장에 아크릴 도어 달기.

미친도사 2013. 3. 14. 08:50

아이들이 마루 책꽂이 두칸을 자기네 인형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형이 많아지면서 먼지가 쌓일 것 같아서 투명 아크릴판으로 덮개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은 꽤나 오래 전에 했던 건데, 아크릴 판이 은근히 비싸서 좀 고민하다가 이번에 작업을 했습니다.

아크릴몰이란 사이트에서 비슷한 크기의 아크릴판을 구입해서 크기에 맞게 잘랐습니다.


일단 재단을 해서 기본 고정시킨 상태...


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경첩을 달고, 나사로 고정.


위쪽으론 자석과 못을 이용해서 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석 크기가 3MM 정도여서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깔끔하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문...


아이들 인형을 넣고 한 컷.


인형을 넣고 뺄땐 아래처럼 문을 열어서 한답니다.


세영이 방에 있는 예전 제 책상에 있던 책꽂이에 모형 들어 있는 공간에도 문을 달아 주었어요. 여긴 자주 꺼낼 것이 아니고, 구조상 위로 열게 했습니다. 위쪽에 틈이 있지만, 저 틈으로 먼지가 들어가게 생기진 않고, 직접 보면 거슬리지 않아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아크릴 판으로 뭐 만들어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2MM만 해도 자르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그렇지만, 생각보다 다루기가 쉬웠고, 그 과정과 결과가 재미 있어서 다음에 필요하면 또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이상 아이들과 간단하게 아크릴 도어 만든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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