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2016년 연말 정산 제 1탄 - 공연

미친도사 2016. 12. 31. 23:25

2016년 마지막 날에 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글 써봅니다.

첫번째로 올해 본 공연들입니다. 제목 클릭하면 해당 공연의 후기로 넘어 갑니다.


2016.02.12. MIKA @ 잠실 실내 체육관


규영이의 첫번째 스탠딩 공연. 나로서는 6년만에 다시 본 미카의 공연이었는데,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즐긴 규영이는 이후 미카 열혈팬이 되었지요.


2016.03.19. 와일드매치 6 - 해머링, R4-19, 제로지 @ 홍대 A.O.R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 되어서 관심이 많았던 해머링과 R4-19, 그리고 한국 헤비메탈 개척자 중 하나였던 제로지까지... 정말 가슴 벅찬 공연이었습니다.


2016.04.06. 노브레인 - 이 밤이 가도록 @ EBS 스페이스 공감

(사진은 EBS 스페이스 공감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신보 발매에 맞춰 했던 스페이스 공감 단독 공연. 언제나 신나는 에너지!!!


2016.05.06.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 클럽 打

홍대 일대의 실력파들이 모여 만든 ABTB의 정규 앨범 발매 이전에 했던 단독 공연이지만, 충실하고 만족도 높았던 공연이었습니다.


2016.07.30. 국카스텐 & 정준영밴드 - 파크콘서트 @ 분당 중앙공원 (공연 후기는 안 썼음)


올 상반기에 단연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복면가왕 하현우 덕분에 파크콘서트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렸던 공연이었습니다.

정준영은 가수로 밥먹고 살기엔 좀 더 발전해야겠고, 국카스텐은 복면가왕 덕분에 대중적인 레파토리 많아져서 좋았습니다. 일단 하현우는 괴물 보컬 재인정. 

 

2016.08.13. 쿨 & 코요테 - 파크콘서트 @ 분당 중앙공원 (후기 없음)


90년대에 인기 있던 두 댄스그룹 코요테와 쿨의 조인트 공연이 분당 파크 콘서트의 일환으로 있었습니다. 당시에 즐겨 들었던 곡들은 아니지만, 귀에 익은 곡들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16.08.27. Impellitteri - 부산락페스티벌 @ 삼락생태공원 #공연후기

내가 임펠리테리의 Last in Line, Somewhere over the Rainbow, Lost in the Rain 등을 직접 보고 듣다니!!!

Rob Rock 보컬에 Rudy Sarzo 베이스... 임펠리테리 밴드로 최고의 조합으로!!!

공연 끝나고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부산까지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2016.09.27. Extreme @ Yes24Live홀 (구 악스홀)

세번째 내한 공연이어서 큰 기대 안 했지만, 만족도는 셋 중 최고였던 듯합니다. 덤으로 공연 전날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 출연했을 때 내 긴 질문이 상당히 다뤄진 것은 덤.


2016.10.02. Nightwish -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Tour @ Blue Square, Seoul

1대 보컬인 타르야만이 이들에게 어울리는 보컬이라 생각했지만, 이젠 플로어얀센 없는 나이트위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2016.11.08. Anthrax - Hyundai Card Curated 29 @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쓰래쉬 BIG4는 괜히 붙여진 게 아니라는 걸 28년만에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2016.11.10. ABTB - 지금, 우리의, 시대정신 @ EBS 스페이스 공감

(사진은 EBS 스페이스 공감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한 해에 한 밴드 공연을 두번 보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건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발매해서 내가 구매한 앨범 중에 가장 훌륭한 앨범이라 할 수 있었던, 그리고 공연 역시 최고였습니다.


2016.11.26. 바세린 - 20주년 기념 공연 @ 프리즘홀

이 척박한 한국 메탈 신에서 20년을 유지해온 바세린. 20년을 지탱할 수 있었던 건 탄탄한 실력과 훌륭한 곡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데뷰 18년 째에 이들을 제대로 알게 되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깊은 관심 갖기로 했습니다!!!


올해엔 12번의 공연을 봤네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본 꼴이네요.

어느 공연 하나 아쉬움이 없었던 실속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내년에도 1월 메탈리카, 2월 저니 공연으로 시작해서 1년 동안 멋진 공연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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