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쓴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큰 딸이 핀란드에서 교육학 전공으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1961582
2018/2019년에 고등학교 교환학생 1년에 2020년 가을부터 대학교 생활 2년 끝나가는 지금까지 아직 한번도 가족이 가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교 들어가면 가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2년이 훅 지나갔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 말이 되면서 교생 실습 때문에 학교 근처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지내야 해서 심심하다길래 가족들이 "한번 가보자!" 마음을 먹게 되었죠. 그러고 2월 말, 3월 초에 비행기 표 사놓고 숙소 잡아놓고 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핀에어 잠정 운항 중단해서 잠시 혼란스러웠다가, 노선은 축소되었지만 러시아 영공 안 지나는 경로로 변경되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여간, 작은 딸이 5월 중순에 제일 먼저 혼자 갔고, 저랑 아내랑 강아지는 5월 말에 같이 가서 저는 1주일 있다 오고, 아내랑 강아지는 좀 더 있어서 작은 딸이랑 같이 6월 하순에 귀국 예정입니다. 큰 딸은 날 좋은 핀란드 여름을 조금 더 즐기고 오고 싶다 해서 7월 중순 쯤 귀국하겠다 하네요.
저는 헬싱키 근처에만 있다 올 예정이고 이 기간에 네 가족이 모두 같이 있을 것이고요,
저 떠난 후엔 셋이 지내다가, 큰 애는 자기 사는 도시로 돌아가고 아내랑 작은 애는 큰 애가 처음 교환학생으로 지낸 투르쿠에서 며칠 묵으며 보내다가 큰 애 사는 오울루에서 좀 길게 있다 옵니다.
다 같이 있을 때 하루는, 헬싱키에서 배타고 에스토니아 탈린도 하루 가보려고 예매해놨습니다.
그리고, 저는 검색해보다가 사흘 간의 대형 락페스티벌이 있는 걸 발견하고 예매했습니다. 첫 날은 작은 애도 보고 싶은 밴드들 있다고 같이 갑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공연/락페도 많이 다녔지만, 해외 락페는 처음(일본에 공연 보러 한 번 갔었지만...)이라 좀 조마조마합니다. 헤드라이너들 포함 라인업 장난 아닙니다.
2022.05.27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하여간, 2년 반 만의 해외 여행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딸이 사는 나라에 (저는 그 도시까지는 못 가봅니다만...) 가보는 거라 가족 모두 기분 좋은 흥분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기간이 좀 긴 여행이라 슬슬 구경 다니거나, 빈둥거리는 날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헬싱키/투르쿠/오울루 추천 구경거리, 먹거리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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