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79

아카데미 1/48 "JAGDPANZER (Kanonenjagdpanzer)"

17여년만의 첫 완성작... 안녕하세요. 91년에 고등학교 졸업한 후엔 프라모델 손도 안 대다가 최근에 어떤 기회가 있어 몇개 사놓고 다시 만들기 시작한 미친도사라고 합니다. 예전엔 그냥 조립만 했고, 에나멜로 부분 도색 덕지덕지... 수준이었는데요. 다시 만들려고 하니, 본 건 많고 눈은 한없이 높아졌네요. 첫 습작으로, 부담없는 고전 키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카데미 1/48 스케일의 쟈드 팬저 탱크라는 제품입니다. 80년대에 만들어 보신 분도 꽤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국민학교(!!) 때 만들어본 적이 있는 제품입니다. 2차 대전 후 서독의 전차고, 정식 명칭은 Kanonejagdpanzer이더군요. 모델로는 Revell에서 좀 정교한 모델이던데, 이건 상당히 단순화된 키트입니다. 습작이니 우선..

2008.12.24. 이승환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리지날'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승환 공연을 봤다.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공연을 보려고 뒤적뒤적하다가 3개를 후보로 올렸다. 이승환, 이승철, 김장훈 이승철은 4월 초에 성남아트센터에서 봐서 패스 김장훈은 재밌겠지만, 아는 노래가 많지 않아서 패스 그럼 이승환을 보자! 이승환 콘서트는 1999년 세기말 콘서트 ‘너 죽고 나 죽자’를 함께 본 적이 있다. 장장 세시간 반의 콘서트에 기진맥진했지만, 분위기, 퀄리티 등등 모든 면에서 최고임을 확인했고 그 이후 우리 부부에게 이승환 콘서트는 꾸준히 관람 희망 순위 상위권이었다. 공연은 좀 멀리서 보기로 하고 예매했다. 이번 콘서트의 컨셉이 ‘오리지날’이랜다. 수많은 히트곡이 있는데, 그 히트곡을 최대한 원곡에 가깝게 편곡을 한다는 것이다. 오호라… 히트곡은 발..

2008.12.13. Extreme - Take Us Alive Tour @ Seoul, Korea

[EXTREME showed EXTREME show] 좌로부터 Pat Badger - bass, backing vocals Gary Cherone - lead vocals Nuno Bettencourt - lead guitar, harmony vocals, backing vocals Kevin Figueiredo - drums, percussion 1990년대 초에 More than Words란 발라드 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Extreme. 이 곡이 수록된 Pornograffiti란 그들의 2집은 음반은 정말이지 곡이면 곡, 연주면 연주, 어느 하나 아쉬운 것이 없었던 정말 대단히 훌륭한 음반이었다. 이후 4집까지 내고, 1996년에 그룹은 해체했다. 1집부터 4집까지 모두 훌륭했다. 그 후, 기타리스..

Judas Priest 내한 공연 이런 저런 얘기...

공연 후기 말고 카페 등지에 공연에 대해 잡담 쓴 겁니다. -------------------------------------------------------------------- 원체 많은 분들이 보셨고, 후기도 여기저기 많이 남겨주셨네요. 전 후기는 개인 홈피에만 올렸고요...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749784&ObjSeq=5&PageNo=1&DocId=133375764 그냥 몇가지 얘기 써보겠습니다... 생각나는 대로입니다. 1. 주차하고 내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제 근처에 세운 차에서 어떤 여자분이 내리는데, 짧은 반바지에 가터 벨트를 ... 허걱... 눈을 어디에 둬야 될지 모르겠더군요..

2008.09.21. Judas Priest - Nostradamus World Tour @ Seoul, Korea

JUDAS PRIEST – Nostradamus World Tour, Live in Seoul, Korea, 2008/9/21 JUDAS PRIEST (1970~) - Rob Halford (Vocal, 1951~) - Glenn Tipton (Guitar, 1947~) - K.K Downing (Guitar, 1951~) - Ian Hill (Bass, 1951~) - Scott Travis (Drums, 1961~) 내가 본격적인 헤비메탈이란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중3이었던 87년이다. Bon Jovi, Europe 등의 팝적인 메탈 음악(당시 이들에게 메탈이란 단어를 쓰는 것에 대한 반감도 많았던 시절이기도 했다.)을 조금 듣기 시작하다가, 동생 친구가 빌려준 테이프가 Judas Priest의 ..

슬픈 주말

음냐.. 금요일에 동네 모임 번개 소식을 듣고 열심히 분당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고3때 친구 중 하나한테서 전화왔습니다. 'oo가 죽었대...' 고3때 우리반에서 공부 좀 덜 하고 노는 친구들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엔 말 몇마디 안 해본 친구였죠. 졸업 후, 대학도 거의 다 졸업할 무렵부터 고3 친구들이 다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고3때 반장이 지방에 있어서, 키가 좀 작았던 친구들과 연락이 많이 되는 저와, 키큰 친구들이 연락이 많이 되는 친구 이렇게 둘이 주동이 되어 모임을 꾸려나갔죠. 이래저래 이젠 한 스무명 정도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이면 의례 하는 주제가 '걔는 뭐하냐?" 그 중에 oo도 있었죠. 동거하던 여자와 결혼해서 산다더라. 90년대 중반에 시력을 잃었다더라. 맹인 안마 한다..

마이클 쉥커 그룹 공연 뒷이야기

어... 벌써 마이클 쉥커 그룹의 첫 내한 공연이 1주일도 더 지났군요. 지난 목요일에 다음의 카페 모임에 나갔는데요, 이번 내한 공연 기획사 대표가 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를 아는 DP 회원님도 만났다는... 흠 그러면서, 공연에 대한 얘기, 마이클 쉥커에 대한 얘기를 좀 들었습니다. 그 때 나온 얘기들 좀 남겨 봅니다. 기획사 대표 후기에 나온 얘기에 덧붙이는 얘기도 좀 있습니다. 1. 우선 기획사 대표의 공연 후기 안 보신 분들은 http://dreamonmuz.egloos.com/1997319 2. 실질적으로 공연장에 있었던 관객수는 300명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3. 망할 줄 알고 시작한 공연이었지만, 이 정도로 망할 줄은 몰랐다 합니다. 4. '멜론 악스'가 엔지니어..

2008.08.31. Michael Schenker Group "In the Midst of Beauty" World Tour @ Korea

Michael Schenker Group – In the Midst of Beauty World Tour @ Korea 내가 락/헤비메탈이란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한 것이 중3 때였다. 1987년… 유난히 락을 듣는 친구들이 많은 반이었는데, 그 중에 한 친구가 소개해준 아티스트가 마이클 쉥커(Michael Schenker)였다. 그 친구 소개로 듣게 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숱하게 마이클 쉥커의 곡이 방송을 탔었다. 사진으로 보는 그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전형적인 잘 생긴 독일인이었고, V자 모양의 흑백의 기타를 치는 모습은 그의 음악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당시 주변에 마이클 쉥커를 좋아하는 사람이 진짜 많았다. 자주 가던 레코드 가게에서 가게 문 닫아놓고 소리 크게 듣던..

일본 출장 이야기 (2008.4.22~4.28) 두번째

오다이바는 토쿄시의 작은 섬인데요, 레인보우 브릿지라는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다에 접한 곳이어서 바다도 볼 수 있어요. '춤추는 대수사선'이란 일본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완간 경찰서'도 오다이바 안에 있답니다. 오~호... 오다이바엔 '유리카모메'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철을 타고 들어갑니다. 유리카모메 1일 정액권을 끊으면 일반 표와는 다른 표가 나오는데요, 이것까지 살 필요는 없지만 기념으로 가지려고 정액권 사봤습니다. ^^ 오다이바 관광 지도를 펼치고 제일 먼데서부터 걸어서 보면 되겠다 싶어 좀 먼 곳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거긴 정말 볼 게 없는 겁니다. 유명한 온천이 있다는데, 혼자 낮에 온천 갈 일도 없고 해서, 그냥 벤치에서 쉽니다. 사진은 카메라를 쓰레기통에 얹어두고 찍은 연출..

일본 출장 이야기 (2008.4.22~4.28) 첫번째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 일본 쯔쿠바(Tsukuba, つくば)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공급한 서버 시스템이 쯔쿠바 대학에 공급되어서, 설치 지원을 갔습니다. 이 기간 동안엔 주로 일본 업체 사람들하고 지냈네요. 우리 회사 제품을 구매하는 업체도 관계하고 있어, 업무적으로도 친근한 (그렇지만 제 개인적으론 함께 일하긴 처음인) 사람과 있어 생활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 아저씨는 나이가 50대 초인데요, 우리 회사랑 몇 년동안 함께 일해서 처음이었지만, 어렵지 않더군요. 공항에서 쯔쿠바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탑니다. 쯔쿠바 센터에 내리니, 바로 호텔이 있더군요. 출장을 좀 다녀봤지만, 일본은 처음이었고요... 방이 진짜 작습니다. 딱 1인용이네요. 첫 날 저녁은 거기에 와있던 미국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