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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6. 규영이 생일에 에버랜드 갔어요.

1월 6일은 규영이 생일입니다. 마침 올해는 그 날이 일요일이었어요. 온가족이 에버랜드에 눈썰매를 타러 갔죠. 아침 일찍 가서 눈썰매를 대여섯번 타고는 구경하고, 놀이기구 타러 갔습니다. 연초라 에버랜드 캐릭터와 사진찍는 기회도 많았는데요, 예전엔 좀 무서워하던 규영이가 이젠 당당하게 사진을 찍더군요. 그래도, 쥐캐릭터와는 안 찍었습니다. 무섭다고요. 아이 귀여운 것... 또, 연초라 민속놀이 체험과 공연도 있어 재밌게 봤고요... 규영이 키가 120cm가 넘고, 세영이 키가 110cm가 넘어서 나름 무서운 것도 많이 탔습니다. 규영이는 청룡열차 같은 것도 두번이나 탔어요. 싸간 도시락에 국수 사서 따뜻한 국물에 밥도 먹었고요... 새들한테 먹이도 줘보기도 했고요... 거의 닫을 시간에 나왔네요. (야간..

2008.01.01. 스케이트장에 갔어요.

1월 1일... 아이들과 함께 성남 제2종합 운동장에 있는 실내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세영이는 처음 타서 겁을 많이 냈지만, 곧 씩씩하게 아장아장 걸으면서 탔어요. 아장아장 걸음으로 링크를 몇바퀴나 돌았는지 몰라요. 규영이는 인라인 타던 가닥이 있어, 열심히 타더군요. 그런데, 미끄러지듯이 타는 것이 아니라, 뛰듯이 타더군요. 발이 너무 바빠요... ^^;; 얼마나 열심히 타던지... 혼자 링크를 수십바퀴 돌았을 겁니다. 세영이는 두시간 정도 타더니 힘들다고 나갔는데, 규영이는 한 세시간 탔나... 나중엔 울먹이면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 사람이 좀 많긴 하지만, 가까운 곳에 이런 시설이 있으니 좋더군요. 여름에 피서차 가도 좋겠어요.

2008.03.15. 토이 THANK YOU 콘서트

아... 유희열의 토이 이튿날 공연 보고 왔습니다. 정말이지,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더군요. 올해 보는 공연마다 뻑 갑니다만, 오늘 절정이었습니다. 전쟁 같던 예매에서 획득한 티켓의 결과물은 최고!!! (관련글: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BBS/CsBBSContent.asp?GrpId=749784&ObjSeq=5&PageNo=2&DocId=133187613) 토이 앨범의 객원 가수들의 면면이 원래 대단하지만, 그 대단한 가수들이 거의 다 나오는데, 정신이 없더군요... 변재원, 김연우, 김형중, 이지형, 조원선(롤러코스터), 김민규(델리스파이스), 이적, 성시경, 윤종신... 게다가 반주를 하는 세션들의 면면은 함준호 기타, 신석철 드럼 등등, 가히 ..

2008.03.01. 이승철 @ 성남

오늘 오후 4시 공연 보고 왔습니다. 성남 아트센터였고요... 2층 오른쪽 제일 뒤에서 두번째... 아휴... 2층 절반까지 R석으로 되어 있어 S석은 구석이에요. 쩝. 어쨌든, 5.1채널(?) 서라운드 공연이라고 했는데, 구석이라 효과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음향 상태 최고였고, 역시나 이승철은 노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거... 레파토리 좋았고, 무대 연출, 연주 등등 모두 좋았습니다. 2시간 10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아내랑 2005년 공연 때 받은 종이 배너 (GREAT!라고 씌여져 있음) 들고 열심히 흔들고 소리 지르고 춤추고 왔습니다. 낮시간이고 관객들의 연령층이 높아 열광적이진 않더군요. (심히 점잖았습니다. -.-;;) 거의 저희 주변에선 저희 부부만 죽어라 뛰고 소리 질..

2008.02.24. 뮤지컬 We Will Rock You 마지막 공연

다음의 퀸 카페의 2차 단체 관람으로 두번째로 보고 왔습니다. 하... 두번째 보니 한결 여유롭습니다. 1차 단관때 1열에서 자막 보느라 무대 보느라 좀 여유가 없었는데, 두번째 보니 자막 적당히 무시해가면서 보니 훨씬 여유롭고 즐길 수 있겠더군요. 1층 정중앙의 제일 뒤 두 줄이 이번 단관 S석 자리였는데, 제 뒤에 아무도 안 계셔서 'Radio Ga Ga'부터 손 번쩍 들고 가가 박수 쳤습니다... 처음 봤을 때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그 땐 괜히 눈치 보이고 그래서... 오늘은 원없이 해보고 싶었던 거 다 해봤습니다. 제가 재밌다고 재밌다고 설쳐서, 지역 소모임의 한분 가족 이끌고 봤는데요... 그 집 큰 아들은 제 옆에서 저랑 같이 박수 쳐가면서 잘 보더군요. (저도 큰 아이가 그 정도 크면 데리..

규영이가 졸업했습니다.

참내... 벌써 유치원 졸업이라니... 감개 무량합니다.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규영이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 해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하루 휴가 내고 졸업식에 참석하고, 유치원 모든 가족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점심 식사했습니다. 뭐랄까... 그냥 통상적인 사제지간이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참 이렇게 좋은 곳과 인연을 맺은 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식 소감

규영이가 오늘 졸업했습니다. 유치원 커뮤니티에 쓴 글 다시 퍼옵니다. 규영이 아빱니다. 규영이가 아이나무 처음간 날이 TV에 나왔던게 3년이 넘었네요. 아래 동영상 중간의 EBS방송분... 이 동영상은 몇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하하하. 규영이뿐만 아니라 보경이, 지호, 범준이 등등 이번에 졸업한 아이들이 많이 보이죠. 이 동영상에 나온 아이들은 이제 모두 졸업한 것 같네요.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아토피 관리 차원에서 문을 두드린 곳이었는데, 아토피는 깨끗하게 다 나았고요... 처음에 적응을 못 해서 규영이도 많이 울고, 엄마도 많이 울고... (아내가 첫 월례회 갔다가 눈 팅팅 부어온 게 생각납니다. 큭큭) 시간이 흘러 규영이가 대빵 맡으면서, 아이들을 이끌려고 하는 리더십도..

2008.02.17. Gamma Ray + Helloween 합동 공연

어제도 공연 다녀왔습니다. 어지러움을 동반한 감기 기운이 있었음에도 광분하고 와서 몸이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신나게 보고 왔기에 후기 남겨 봅니다... 고등학교 때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부터 좋아했던 독일에 근거지를 둔 Helloween (이하 헬로윈)… 그리고 그 밴드의 기타리스트 Kai Hansen(이하 카이)가 탈퇴해서 만든 감마레이…… 2001년도에 헬로윈 내한 공연은 무척 초라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엔 사전 예매만 5000장 가까이 되었다는 얘길 듣고 은근히 기대가 되더군요. 헬로윈은 꾸준히 들었지만, 감마레이는 초기에만 좀 듣고 잘 안 들어서 현재 멤버 구성 같은 건 잘 모르고 갔습니다. 곡만 좀 예습하고... 헬로윈이 분가해서 만들어진 밴드라 할 수 있는 감마레이와 함께 ..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 자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설에 부모님 집에서 하루 자는데, 아버지께서 아이들을 억지로 우리 부부와 떨어뜨려 재우려 하시더군요. '뭐 저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싶었습니다. 그 날 밤, 애들은 할머니와 함께 잤습니다. 킥킥거리고, 까불면서 자고 나더니 한번 해볼만 했나 봅니다. 집에 간다는 저희를 두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만 한번 자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만 집에 왔죠.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도 잘 잤다네요. 그리고는 집에 와서도 자기네들끼리 잔답니다. 작은 방(피아노, 장난감 등이 있는)에서 재웠더니, 자면서 굴러다니다가 장난감들을 툭툭 쳐서 내는 소리가 신경이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이젠 안방에서 둘이 잡니다. 우리 부부는 작은 방에서 ... T.T 그래도, 기특하네요. 벌써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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