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144

2016.09.27. Extreme @ Yes24Live홀 (구 악스홀)

90년대 초에 2집 Pornograffitti로 큰 인기가 있던 밴드 익스트림(Extreme). 그들은 4집까지 내고 한참을 쉬었다.그러다가 재결성하고 2008년도에 5집을 내고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했다. 2008/12/14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08.12.13. Extreme - Take Us Alive Tour @ Seoul, Korea 이 공연은 거의 20년을 기다려온 우리나라 팬들이 정말 미치도록 열광했던 공연으로 공연이 끝난 후에 누노가 '연주가 시작되었을 때 관객들의 소리 때문에 우리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언급까지 했었다.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지! 이 투어의 미국 보스톤 공연이 라이브 CD와 DVD로 발매된 바 있다. 2014년..

2016.08.27. Impellitteri - 부산락페스티벌 @ 삼락생태공원 #공연후기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속주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등장한 때가 있었다.잉베이 맘스틴 (Yngwie Malmsteen)이 80년대 중반에 시작이었고, 토니 맥칼파인(Tony McAlpine), 폴 길버트 (Paul Gilbert), 비니 무어 (Vinnie Moore) 등등 정말 많은 속주 기타리스트 중에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임펠리테리(Impellitteri)였다. 유독 락/헤비메탈 밴드의 발라드 곡이 인기가 있던 우리나라에서 임펠리테리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을 연주곡으로 편곡한 'Somewhere over the Rainbow'라는 곡으로 꽤나 인기가 있었다. 물론 이 곡만 듣고 음반을 구매했다면, 굉장한 헤비메탈 곡들로 놀랐을 수도 있는 그런 앨범이었다. 이 앨..

2016.05.06.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 클럽 打

몇 년 전에 KBS에서 한 탑밴드라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밴드 중 하나가 게이트플라워즈(Gate Flowers)였다. 왼손잡이 기타 연주 및 리듬 파트의 연주 모두 대단히 안정적이었는데 단연 눈에 띄는 이는 보컬 박근홍이었다. 굉장히 거친 듯한데 보컬이 귀에 쏙쏙 들리는 발음이 인상적이었다. 2012년 부산 락페스티벌에서 이들의 공연을 짧게 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 관람이었다. 한참 활동을 안 하는 듯했는데, 박근홍이 출연하는 팟캐스트를 알게 되었고 그가 관여하는 음악 팟캐스트들을 쭉 듣다가 이 사람이 새로운 밴드 활동도 시작했다는 걸 알았다. ABTB라는데, 앨범은 아직 안 낸 것 같고 그냥 이제 활동을 막 시작했나 보다 싶어 잊고 지냈다. 그러다가 최근에 네이버 '온스테이지'에서..

2016.04.06. 노브레인 - 이 밤이 가도록 @ EBS 스페이스 공감

매달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보고 싶은 공연을 찜을 하는데, 어쩌다가 4월 공연 일정은 제대로 확인을 안 했나 보다.지난 주 초던가? 4월 초에 노브레인의 공연 일정이 이틀 잡혀있는 걸 알게되었다.화요일은 매주 일이 있어 안 되고, 수요일 공연을 신청했더니 지난 주말에 하비페어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당첨 문자를 받았다. 아싸~!!! EBS 스페이스 공감의 해당 공연 소개 글 http://www.ebs.co.kr/space/program/4000 노브레인은 홍대 앞을 근거로 하는 인디 밴드 중에 크라잉넛과 함께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팀 중 하나일 것이다. 공연을 꽤나 쫓아다녔지만, 아직 이들의 단독 공연을 본 적은 없었다. 전에 판교에서 했던 It's Rock Festa에서 ..

2016.03.19. 와일드매치 6 - 해머링, R4-19, 제로지 @ 홍대 A.O.R

홍대 주변엔 매주말 국내의 락밴드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그 중에 전문기획사가 아닌 열혈 락매니아 두 명(변찬우님, 조영문님)이 만든 유니언스틸은 쇼다운(Showdown)과 와일드매치(Wild Match)란 이름으로 기획공연을 꾸준히 하고 있다.보통 홍대 앞 공연들이 여러팀이 30분 정도 할당되어 여러팀이 함께 하는 형태가 많다. 사실 30분이면 대여섯 곡 밖에 못하는데, 이러면 그 밴드 매력을 충분히 즐기기엔 조금 아쉽다. 물론 더베거스 같은 팀은 30분이어도 열댓곡 할 수 있지만... ^^이 유니언스틸의 기획 공연 중에 와일드 매치는 참여 밴드를 두어팀으로 제한하여 한 팀에게 약 1시간의 시간을 할당하여 팀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기획한 것이라 한다. 말은 이렇게 많이 아는 척했지만, 이 유..

2016.02.12. MIKA @ 잠실 실내 체육관

이번에도 공연 끝나고 열흘이나 지나서 후기 완성... 내용 무지 기니까 준비하시고... MIKA(미카)는 현재 활동 중인 팝가수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중 하나이다.세상에 자신을 알린 Grace Kelly 때부터 좋아했는데, 유난히 한국을 좋아하는 가수로도 알려져 있다. 2집 발표 후에 했던 2010년도의 두번째 내한 공연에 우리 부부가 갔었는데, 노래도 잘 하고, 신나는 분위기에 관객들의 떼창과 이벤트로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내는 공연이 너무나도 좋았던 기억이 있다.2010/06/23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10.06.12. MIKA @ Olympic Hall 그 이후로도 수차례 내한 공연을 했는데, 못 보았다가 이번 내한 공연을 보게 되었다.최근에 팝음악에 관..

2015년 연말 정산 제 1탄 - 본 공연들 ...

올해에도 틈나는 대로, 여유되는 대로 공연을 봤습니다.올해 본 공연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후기로 넘어갑니다. 2015.3.3. 한영애 - 세상을 깨우는 목소리 @ EBS 스페이스 공감 역시 마력의 모소리! 방송에선 제일 마지막 자막 올라갈 때 제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되어 깜놀! 2015.3.8. Arch Enemy - War Eternal Tour @ Yes24 MUV Hall, Seoul, Korea 예쁘장한 여성 보컬의 그로울링 보컬에 멜로딕하면서도 몰아치는 연주가 일품! 2015.5.2. Paul McCartney @ 잠실 종합 운동장 내 생애 최고의 공연 중 하나! 2015.5.28. Pentatonix @ 올림픽홀 딸들과 함께 봐서 더 즐거웠던 팝 아카펠라 팀, 펜타토..

2015.12.19. Meltingpot - GMC 레코드와 The Valiant 레이블 합동공연 @ 프리즘홀

공연을 조금 다니는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아티스트 공연을 많이 보는 편이다. 아는 음악이 해외 음악이 더 많다보니 그런 것이긴 한데, EBS 스페이스 공감, 탑밴드, 락페스티벌 등을 통해 국내의 좋은 밴드가 많다는 건 대충은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올해(작년말?)부터 듣기 시작한 팟캐스트 등을 통해 멋진 국내 밴드들을 좀 더 알게 되었고, 그들의 무대를 좀 더 적극적으로 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던 차에 12월 19일에 GMC레코드와 발리언트(The Valiant)라는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합 공연이 기획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일단 전에 들은 팟캐스트 양아취락을 통해 GMC레코드 소속 팀들이 상당하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제29화 레이블특집 GMC 레코드 1부제30화 레이블특집 GMC ..

2015.11.16. 메써드 - 추상적인 세상에서 찾아낸 해답 @ EBS 스페이스 공감

이번에 또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이 당첨되어 다녀왔다. 올해 한영애 공연 이후 두번째인 것 같다.2015/03/14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15.3.3. 한영애 - 세상을 깨우는 목소리 @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후기 내가 공감 방송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어, 공감 공연을 신청해서 보게된 계기가 된 밴드이기도 하고 이후에도 이 밴드의 음악은 꾸준히 찾아듣고, 기회가 되는 대로 공연을 보고 있는 밴드 "메써드(Method)"이다. 2010/06/30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10.06.29. EBS 스페이스 공감 - G3: Thrash the Wall2012/08/02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12.08.02. EBS 스페..

2015.11.11. 판교에서 말 달리고 온 이야기 - 크라잉 넛 @ 커먼키친, 판교

90년대 초에 등장하여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펑크 밴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펑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두 밴드의 성향이 꽤나 달라 나는 노브레인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그리고,공연을 볼 기회도 크라잉넛은 지금껏 없기도 했다. 지난 11월 11일 수요일에, 원래는 속주 기타리스트의 제왕인 잉베이 맘스틴 내한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표가 매진이 되어서 못 보게 되었다. 그렇게 아쉬워하던 차에 판교에 있는 한 클럽에서 크라잉넛의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보게 된다. 오옷! 일단, 클럽 공연이라는 걸 처음 보는 것이고, 집에서 멀지 않은 판교에서 한다는 것도 좋다!예매를 하고 퇴근 후에 판교로 이동. 위치는 판교 H스퀘어라는 건물의 지하라고 한다.판교에서의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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